차범근 아들 차세찌 폭행 혐의. 유명인 자식으로 사는 삶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가 클럽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차범근은 현재 스포츠 해설가로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축구 레전드로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차범근 자녀로는 딸 차하나, 둘째 아들 차두리, 셋째 아들 차세찌가 있습니다)


차범근 아들 차세찌 사진


차범근 셋째아들 차세찌 폭행 혐의
경찰에 따르면 2014년 10월 3일 오전 3시 1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유명 클럽 바깥에서 차세찌가 김모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차세찌는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중 몸이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김씨를 클럽 앞으로 데리고 나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차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시킨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차세찌가 피해자를 클럽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까지 폭행을 했다는 것 자체는 정말 잘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두리 차범근 차세찌 CF 캡쳐


유명인 자식으로서의 삶
차범근은 우리나라 축구 레전드로 그동안 좋은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차세찌씨는 차범근, 차두리와 함께 CF를 함께 촬영하는 등 대중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편이지요. 차세찌는 유명인의 아들이면서도 병역을 기피하지 않고, 해병대에서 복무를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지요. 이 때문에 차세찌 역시 대중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범근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일은 차세찌가 유명인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기사화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찰에서 말한 것처럼 경미한 사건이며, 젊은 사람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먹다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다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차범근 아들이 아닌 일반 사람이었다면 절대로 기사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차범근과는 연관성이 없는 일인데도 차범근 아들로 속박시키고 있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일로 차범근과 차두리 등 차세찌 가족들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차세찌가 유명인의 아들이었다면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좀 더 신중해야 했었으며,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참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된 것 같네요. 차세찌가 아버지 차범근과 형 차두리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길 바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유명인의 자식으로 사는 것 역시 상당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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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다큐, 차범근 부인 가족 생각하면서 눈물. 사람 냄새나는 축구 전설 차붐

브라질 2014특집 다큐멘터리 -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로 방송된 차범근 다큐가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차범근 다큐는 차범근의 선수시절 이야기와 현재 차범근의 모습 그리고 차범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축구 전설 '차붐'
차범근은 우리나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지난 1980년 당대 최고의 축구 리그로 꼽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였지요.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아직도 차범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영원한 축구 레전드 차붐, 공감 추천!


차범근은 선수시절이 몇 십년이 지났지만, 독일의 수많은 팬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았고, 선수 시절 단골집을 찾자 많은 팬들이 그를 둘러싸며 환호를 하는 등 차범근은 여전히 <차붐>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차범근의 활약상을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차범근의 위상과 존재감을 잘 알지 못했었는데... 몇 십 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독일에서 차범근을 알아보고 사인 공세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당시 정말 대단한 축구선수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차범근은 독일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구자철, 박주호, 손흥민을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요. 특히 박주호 선수의 부상 소식을 듣자 병실로 달려가 자신의 과거 선수 시절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박주호를 응원하는 등 축구선배로서의 역활도 충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차범근 부인 가족 생각하며 눈물
이날 차범근은 축구선수 차범근이 아니라 축구선수 차두리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다정한 가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를 외할아버지라 부르는 손녀딸을 보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할아버지와 손녀의 평범한 모습도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중계해설 연습을 몰두하는 모습 등 차범근의 다양한 일상 생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날 차범근 다큐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30년만에 찾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차범근은 자신이 활약하던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을 30년만에 방문했습니다. 경기장을 방문한 차범근은 자신도 모르게 옛 추억과 감회에 젖어들었는데요. 변한 것 하나 없는 예전 그대로의 구장에 서니, 청년 차범근의 시절이 되살아오는 듯 했습니다.

차범근는 이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면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죽도록 열심히 뛰었고 그만한 명성을 얻은 곳.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지요. 그에게 축구는 한사람이 누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엄청난 명예와 사랑을 얻었으며, 정상의 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지요. 차범근은 오로지 축구에만 몰두하는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범근이 그런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범근 부인과 가족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차범근은 자신의 모든 것을 경험했지만, 자신 때문에 희생을 했던 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까 우리 가족들이 참 많이 힘들었겠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차범근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 역시 울컥했는데요. 그라운드 위에서는 축구 전설이지만, 알고 보면 정말 사람 냄새나는 사람, 영원한 축구 영웅 차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범근 다큐는 축구 전설 차붐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 차범근, 가장 차범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범근은 정말 축구인으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 축구계에 차범근이라는 인물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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