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1일 삼일절을 맞이하여 삼일절 기념식을 갖는 자리에서 각 국의 언어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독립선언서 원문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수어 그리고 현대어로 다시 쓰여진 쉽고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문으로 낭독을 한 것인데요.


이날 일본어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세종대학교 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에 대해서 무척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독립선언서를 읽는 일본인이라면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호사카 유지 교수 국적

호사카 유지 나이는 1956년 2월 26일생으로 일본 출신입니다. 학력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이며, 1988년부터 대한민국에 거주를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국적은 한국인데요.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를 했지요.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도쿄 대학교 금속공학과 재학 중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관한 내용을 접해서 일본이 왜 한국과 아시아를 침략했는가 하는 의문을 풀기 위해 졸업 후 대한민국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유학을 하게 되지요.



9개월간 한국어학당에 입학하여 한국어를 연수하고 1989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편입학하게 됩니다. 편입학하여 1년간만 다니면서 대학원 진학을 위한 선수과목을 이수했으며, 1990년 3월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 석학사 과정을 마치고 1998년부터 세종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나빠지면 항상 인터뷰도 하고, 바빠진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일본 역사 왜곡을 잘알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최고 엘리트 출신의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뼛속까지 한국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국을 공부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잘못된 일본 역사 왜곡 문화를 조금이라도 바로 잡기 위해서 한국으로 귀화를 한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부인(아내) 국적

호사카 유지 아내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부인을 맞이하기 위한 호사카 유지의 노력도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처가에 인사를 하러 갔을 때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호사카 유지 부인 집안은 전주 이씨로 일본인 사위를 맞이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 때부터 호사카 유지는 처가 집안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장인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편지로 자신의 생각과 한국에 있는 이유를 이야기하며 장인이 호사카 유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2년의 시간 동안 설득을 했다고 하는데요. 마음을 열고 난 다음 누구보다 장인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지요.



반면 호사카 유지 집안에서는 한국인 며느리를 처음부터 반겼다고 하는데요. <부모에게 아내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일본에서는 이렇게 좋은 여자 못 만날 거라고 하더라>



호사카 유지 개명 않는 이유

한국인이 된 호사카 유지. 그러나 호사카 유지는 이름만은 일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으로 귀화를 했지만 일본식 이름이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호소력 있어 보여서 개명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호사카 유지는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도 지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문제를 다루다보니 일본 극우세력의 협박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더 애국심이 강하고,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하며 나 역시 우리나라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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