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 배후세력 문자공개! 누구에게 온 문자일까?

DSP미디어와 카라 멤버 3인과의 전속계약해지 분쟁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연예제작자협회가 카라 멤버와 배후 세력간의 문자 메세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사적인 휴대폰 문자 내용까지 공개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공개된 문자의 내용은 모 기획사 대표가 해당 멤버들에게 '일 잘하는 매니저들이랑 차량 다 준비되어 있으니 급한 일, 필요한일 있을 때 언제든지 콜' '앞으로 일 맡아서해 줄 새 직원들 연락처 보내니 저장해 두세요' 등 문자 내용만 봤을 때, 마치 탈퇴를 종용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마치 카라 멤버들이 DSP 탈퇴를 기다렸다는 듯이 철저하게 계획된 일같이 보였습니다.


카라 3 인은 그동안 연예제작자협회가 꾸준히 의혹을 제시해왔던 배후세력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카라 3인의 한 부모는 배후세력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거짓에 무릎 꿇지 않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하여 발언을 했었죠. 그런데 이런 문자 메세지가 공개되었으니, 지금까지의 카라 3인의 행동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적인 문자는 누가 공개 한 것이며, 도대체 누구에게 온 것일까요?
아마도 이 문자는 구하라에 온 문자일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하라는 당초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한 멤버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고 다시 DSP미디어에 남기로 결정을 했었죠.. 이 문자는 구하라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기 이전에 받은 문자로, DSP미디어를 떠나기로 했던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문자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문자가 구하라에게 온 문자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휴대폰 기종에 있는데요. 지난 19일 DSP미디어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 날. 구하라는 한승연과 함께 태국에서 귀국하는 길이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은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공항에서 기다려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언론을 통하여 공개된 한 사진에 보면 구하라의 손에 들린 휴대폰이 이번에 공개된 문자 메세지의 휴대폰 기종과 똑같은 블랙배리였습니다. 색깔도 똑같은 화이트로 구하라의 휴대폰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만 본다면, 이번 카라 사태의 결정적인 키는 구하라가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구하라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고, 카라 3인 측에 있었다면 이번 문자도 공개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구하라가 DSP미디어에 계속 남기로 입장을 밝히면서부터 이번 사태의 주도권은 DSP미디어가 가지게 되었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문자가 공개되면서 카라 사태는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일각에서는 이 문자가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중재하고 있는 연예제작자협회가 문자를 허위로 조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후세력을 입증할 수 있는 이번 문자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카라 3인의 주장은 점점 힘을 잃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라 3인과 등을 돌리고 문자를 소속사에게 건네준 구하라와의 관계도 서먹해질 것이 뻔합니다. 아무튼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빠지고 있는 카라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멤버들이 원하는 것처럼 5명의 멤버가 예전처럼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생각만 드는 것 같습니다.


힘겹게 연예계에 데뷔하여, 카라라는 그룹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번 사태로 모든 것을 잃게 되지는 않을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어린 멤버들이 이겨내기란 너무나 가혹한 것 같네요. 하루빨리 이번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예전처럼 활발히 활동하는 카라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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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카라 퇴출 발언, 누가 누굴 욕하나?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걸그룹 카라 3인의 멤버와 소속사 DSP미디어의 계약해지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다비치 등을 키워낸 유명 가요 제작자 코어컨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카라 3인의 가요계 퇴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광수 대표는 카라 3인이 이대로 그룹에서 탈퇴를 한다면 가요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카라 3인이 DSP미디어가 아닌 다른 기획사로 이적을 하기 위해서 팀에서 이탈한 것이라면 추후 가요계 복귀를 막아야 한다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측에 카라에 대해 강경 대응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연제협 300여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아 카라 멤버들의 팀이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어 기획사가 가수를 성공 시키기 위해서 쏟는 열정과 애정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하면서 만약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다면 우선 소속사에 복귀해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김광수 대표의 이런 발언이 무척 불쾌했습니다. 그 이유는 철저히 기획사 대표의 입장으로 생각할뿐, 항상 약자에 서 있는 연예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김광수 대표가 이런 마인드로 기획사를 운영했다는 자체가 너무 놀랍게 느껴졌는데요. 코어컨텐츠미디어에 소속되어 있는 가수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객관적으로 3자 입장에서 본 이번 카라사태는 어느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소속사와 연예인 모두 대화를 통해서 풀려고 했었던 것보다 자신들의 주장을 우선적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옹호하고, 누구를 비난해도 안되며 관계되어 있는 당사자들이 대화로 조율해나가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연예인의 입장도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소속사에서 키워준 연예인이 자신들의 입장을 조금 내세웠다고, 연예계서 퇴출을 시켜야 한다는 김광수의 발언이 어이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김광수 대표가 카라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어컨텐츠미디어에 소속되어 있는 가수들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코어컨텐츠미디어의 간판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멤버들의 문란한 과거가 드러나 활동을 중지한 남녀공학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남녀공학은 제대로 활동을 해보기도 전에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며 활동을 종료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런 멤버를 발굴하고 데뷔시킨 소속사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소속사의 가수를 욕하기 이전에 자신이 키우고 있는 소속사의 멤버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물론, 김광수 대표의 발언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연예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발굴하고 키워준 소속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키워주는 소속사가 없다면 연예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역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연예인을 키우고 있는 것이지 아무런 이유 없이 투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열정과 애정을 쏟아 가수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수가 성공을 거두면, 더 많은 이득을 보는 쪽은 소속사이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자신의 소속사 멤버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는 말을 그토록 아꼈던 그가, 다른 소속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퇴출이라는 단어를 써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보기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카라의 이번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국내 가요계에서 소속사와 연예인의 이같 은 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의 소속사의 문제에 끼어들어 왈가불가하는 연예 관계자는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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