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화이트데이 도희 김민교 호흡,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바쁜 일상?

지난 15일 방송된 SNL코리아의 <GTA 화이트데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 가게 아르바이트생 홍진호가 고백에 실패했고, 그것을 목격했던 김민교가 홍진호를 비웃으면서도 자신도 고백에 실패하고 맙니다. 현실에서 번번이 고백을 실패하고, 못다한 로맨스를 이루기 위해서 홍진호는 GTA 화이트데이 게임을 김민교에게 추천을 했습니다.


gta 화이트데이
김민교는 주인공 고등학생으로 변신, 여고생 도희에게 고백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고 얼음이 되버린 김민교는 고백에 실패하게 되지요.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게임 속 주인공들이 수업을 할 때에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50분의 수업시간이 끝나고 재빨리 고백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또 다시 종이 치고 말았는데요. 바로 야간자율학습이 시작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서운 경비 아저씨를 피해야 하는데요. 김민교는 도희의 손을 놓치않고, 경비아저씨의 눈을 피해서 도망을 가야했지만, 자꾸만 손을 놓쳐서 도희의 걸쭉한 욕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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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김민교는 학교 정문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도희에게 사탕을 주며, <이걸 받아줘. 널 게속 좋아했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김민교의 고백에 도희는 <나도>라고 외치며 고백을 받아줬지요. 순간 교문이 열리고, 달콤한 데이트를 기대했던 김민교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문 밖에는 보습학원 차가 대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두 사람은 보습학원으로 이동하여 추가 공부를 했는데요. 이어서 <연애는 대학가서 하십시오>라는 자막이 흘러나오며 프로그램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gta 화이트데이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바쁜 일상?
gta 화이트데이는 고등학생 남녀의 풋풋한 사랑의 과정, 고백 과정을 장난스럽게 그렸지만, 그 속에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현실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도 없는 환경에 처해있으며, 새벽 일찍 일어나 학교를 가고, 야간 자율학습에 학원까지 다니는 생활을 반복하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바쁜 일상. gta 화이트데이를 보면서 한 편으로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현실을 보는 것같고, 대학교 가기 전까지는 공부만 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불쌍하게도 느껴졌습니다.


gta화이트데이에 특별출연한 도희와 김민교의 호흡이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희의 캐릭터가 SNL과 너무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SNL GTA의 비슷한 설정과 비슷한 캐릭터가 식상할법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웃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네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런 걱정도 들었는데요. 도희가 응답하라 1994의 캐릭터를 언제쯤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입니다. 응답하라 1994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쉽게 그 캐릭터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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