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허공, 허각 능가하는 존재감에 놀라다!


보이스코리아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에 노래를 잘하는 숨은 고수들이 이렇게 많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노래실력이 그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상당히 수준이 높은 것 같네요. 이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보이스코리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7일 방송에서는 슈퍼스타K 2의 우승자 허각의 친형 허공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통하여 허공의 출연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나는 축가 전문 가수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내 삶을 찾고 싶었다.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렴. 조만간 만난다!'는 의미심장한 말하고 무대위에 섰습니다.


바로 허각을 두고 하는 말이었는데요. 허공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열창하며 보이스 코리아 코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노래 초반부를 들은 백지영 코치는 그의 뛰어난 가창력에 망설임없이 버튼을 눌렀고, 노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때에는 신승훈 역시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의 모습을 본 코치들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허각과 너무 닮은 사람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백지영과 신승훈의 표정을 보느라 노래가 집중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허공은 너무 풀고 싶은 고민이 있다며, 어떻게 하면 허각을 능가하는 창법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코치들에게 질문을 하는 당당함도 보였습니다. 보이스 코리아를 통하여 허각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백지영은 '뒤돌아 있을 때 허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다르다'고 했으며, 신승훈 역시 초반부의 창법이 비슷해 허각을 모창하는 것이 생각했지만, 뒷부분(고음부분)에서는 허각과 창법이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허공은 TV방송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지 않은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생 허각이 슈퍼스타K에 출연하였을 때와 전혀 다른 초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긴장하지 않고 코치들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코치를 선택하기 전에 '60초 후에 선택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등 무대위에 올라선 그의 모습은 허각의 모습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웠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허각과 또 다른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허각을 능가할 수 있는 예능감과 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겠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허공의 모습은 벌써 허각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허공은 자신의 코치로 백지영을 선택했는데요. 백지영의 지도를 받아 앞으로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숨은 고수들의 경연장 보이스 코리아. 매회 새로운 고수들이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놀라게 만들고 있는데요. 허공의 등장으로 보이스 코리아는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허각의 그늘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허공의 모습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게 봐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POP 스타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보이스 코리아.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출연자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덧) 허공의 무대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허각과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를 그렇게 공개적으로 노출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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