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심사위원 박진영의 극과 극 표정, 시청자들은 적응 안 돼!


지난 11일 K팝스타에서는 두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생방송 무대에 돌입한 후 실망스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멤버들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의 각기 다른 심사평에 공감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 명의 심사위원 중에서 유독 박진영의 심사평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심사평을 내리고 있는 양현석이나 보아와 반대되는 의견을 자주 보여주고 있으며,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심사평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진영의 심사평, 전문적이긴 하나 대중적이지 못하다!(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박진영의 심사평을 듣고 있으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생방송 무대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7번째 참가자로 등장한 박지민은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특히, 16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고음과 리듬감은 이날 생방송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멋진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박진영의 평가는 나머지 두 명의 심사위원이나 시청자들과 전혀 반대였는데요. 몸 안에 20년 경력의 40대 베테랑 흑인 가수가 들어가 있다. 너무나 완벽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못했다라는 난해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너무나 노련하고 완벽하게 잘 불렀지만, 그렇게 불러서 오히려 좋지 않았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박진영의 난해한 심사평 즉, 해석과 납득이 불가능한 심사평이 불편했고, 전혀 공감이 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8번째 무대를 보여준 이승훈의 무대에서도 박진영의 심사평은 양현석과 보아와 전혀 달랐으며, 시청자들과도 너무나 달랐는데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자신만의 퍼포먼스로 연출했던 이승훈은 가사와 음정, 박자를 반복적으로 틀리며, 불안불안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항상 이승훈의 무대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번 무대는 조용필의 명곡을 망쳐놓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어설픈 퍼포먼스와 산만한 무대는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진영은 '너무 좋았다, 매번 무대가 기발할 필요는 없다'라며 찬사를 보내며 88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88점은 박지민(86점)보다 더 높은 점수였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박진영의 점수 치고는 상당히 후한 점수였습니다. 도대체 이승훈의 무대를 보고 어떻게 88점이라는 점수가 나왔는지 무척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였지요.


개인적으로 박진영의 심사평은 항상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난해한 심사평이며, 고개를 끄떡일 수 없는 설득력이 결여된 심사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진영의 심사평은 시청자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집어내는 전문적인 평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을 심사평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혀 대중적이지 못한 심사평이라고 해야 할까요?

박진영의 극과 극의 표정, 시청자들도 눈치보여...
오디션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때, 중간중간에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나옵니다. 그런데 유독 심사위원 박진영의 표정 변화에 시청자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등장하는 멤버들의 무대에 따라서 너무나 극과 극의 표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현석이나 보아의 일관된 표정과 다르게 자신의 마음이 표정을 통하여 너무 잘 드러나고 있어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청자들은 불편한 박진영의 극과 극 표정

자신을 만족시키는 멤버의 무대는 웃으면서 혼이 빠진 듯 바라보고,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멤버의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진영의 일관성 없는 극과 극의 표정은 안 그래도 긴장한 참가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일까요? 자신의 표정을 숨길 수 없다면, 최소한 참가자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일관된 표정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심사위원에게 맞지 않는 박진영의 극과 극 표정은 참가자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심사위원의 주관적인 심사평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좀 더 설득력 있는 심사가 심사위원 박진영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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