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극상동생, 당당함에 경악

지난 15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4살 위인 자신을 막 대하는 버릇없는 18살 동생이 고민이라는 라경수씨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른바 하극상 동생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형에 따르면 4살 아래인 동생은 4년 전부터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을 물론, 휴대폰에 형을 호구라고 저장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형에게 비속어 섞인 욕을 서슴없이 하고, 심부름을 시키고 심지어는 형을 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발장 앞에서 돌려차기로 명치를 때려서 10분간 누워있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동생의 하극상은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하극상동생의 당당함에 경악
이날 하극상동생의 실제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그동안 형 대우를 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미안함은 커녕 동생의 태도는 너무나 당당했습니다. 그는 형이 만만하냐며? 묻는 MC들에게 형이 만만한 것도 있다며 형을 막대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에 만약 동생에게 자신과 같은 동생에게 있다고 한다면이라는 MC의 물음에 동생이 나한테 그러면 죽여버려야 한다. 형이 날 안죽이는게 아니라 못죽이는 것이다. 형은 늙었다며 뻔뻔하게 대답을 늘어놓아 MC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도 서슴없이 형에 대해서 막말을 늘어놓았습니다.

동생의 이런 당당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출연진들이 동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질타를 했지만, 동생의 당당함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오죽했으면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원이 '당신은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거다'라고 독설을 했을까요?


왜 하극상 동생이 되었을까?

MC들과 게스트들의 설득과 충고에 하극상 동생은 프로그램 말미에서야 형에게 '형 미안해'라는 말을 했지만, 솔직히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미안해라는 말에서 전혀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방송에 출연을 했다고 하더라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만큼 동생이 형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자연스러웠으며, 당당했기 때문이지요.

필자는 동생을 무조건 욕을 하기 이전에, 그가 왜 하극상 동생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해봤습니다. 사실 4살 차이라고 한다면 나이 차이가 무척 많이 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왜 형에게 형대접을 해주지 않는 것일까요?


1. 부모의 가정교육이 문제
동생은 엄마 앞에서도 형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가정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에게 이런 대우를 하는 모습을 부모가 봤다면 두 번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혼을 냈어야 했습니다. 가족 모두를 위해서 말이죠. 하극상 동생으로 성장하고 길들여진다면 동생은 평생 형을 만만하게 볼 것이며, 이것이 또 다른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형은 강하든 약하든 형대접을 해주어야 한다는 부모의 가정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2. 너무 착한 형
형이 너무 착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자신에게 친절하기만 하고 착하게만 행동하는 형을 동생이 만만하게 봤던 것이죠. 동생이 자신에게 대들거나 그랬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들지 못하도록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4년 이라는 시간 동안 동생의 행동을 그대로 방치했던 것은 지금의 하극상 동생을 만든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형이 착하고 약하더라도 형은 형입니다. 형 자체로서 존중을 해주어야 하지요. 형은 부모가 없으면, 부모를 대신할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하극상 동생을 보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극상 동생의 문제점이 하루빨리 고쳐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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