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리키김 선단공포증, 정말 너무 위험했다!


지난 15일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많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지만, 동시간대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프로그램이 인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글의 법칙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

필자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정글이 법칙 방송 중에서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 이유는 멤버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위험한 순간은 마오리 족에게 정글 생존법을 배운 이들이 본격적인 생존을 위해서 장소를 옮기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동 도중 깍아 내린듯한 날 선 바위로 떨어지는 커다란 폭포를 만난 멤버들은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하나둘씩 폭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폭포를 맞으며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였을까요? 멤버들의 얼굴에서는 방심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고, 리키김이 촬영 도중에 폭보 바위 아래로 떨어지며 발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리키김은 애써 괜찮은 표정을 지었고, 자신도 놀랬는지 멍한 표정을 지었지요. 멤버들 역시 리키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폭포를 모두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폭포에서 나오는 도중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미끄러운 바위를 내려오다가 정석원이 갑자기 미끄러져 순간 몸이 기울어져 머리부터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바닥은 날 선 바위투성이였는데, 자칫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요. 그러나 아래에서 잡아주던 김병만이 정석원이 미끄러지는 순간을 확인하고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잡으면서 함께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김병만이 잡아준 덕분에 정석원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었고, 머리를 들어 어깨로 떨어지는 덕분에 다행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었지요. 보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순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고,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놓지았았던 김병만 덕분에 두 사람 모두 가벼운 찰과상에 그칠 수 있었고, 가슴을 쓰러내리며 무사히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지요.

사고 후, 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석원은 '병만이 형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으며, 김병만은 갑자기 긴장을 풀고 방심을 해서 큰 사고가 생길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키김의 찰과상 이외에 멤버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리키김 선단공포증, 완벽한 리키김에게 이런 모습이?
리키김은 폭포에서 떨어져서 발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의료진에게 발을 보인 결과 꿰매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요. 그런데 발을 꿰매는 순간에 그동안 몰랐던 리키김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키김은 평소 선단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선단공포증은 가위나 바늘, 연필, 칼 등 끝이 날카로운 물체가 시야에 들어 오면 정신적으로 강하게 동요되는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처럼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심리적으로 큰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하지요.


리키김은 발을 꿰매는 동안 힘들었는지 눈을 질끈 감은채 상황을 견디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리키김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선단공포증과 앞으로 남은 정글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눈물을 쏟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발에 난 상처 자체에 대한 아픔보다 다른 멤버들에게 혹시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남은 정글 생활에 대한 걱정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동안 강인하고 남자다운 모습만 보여줬던 리키김이기에 이런 그의 모습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그가 얼마나 놀랐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리키김이 다치고,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병만족은 이번 일을 통하여 정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늘 긴장해야 하며, 자연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정글의 법칙 논란이 발생한 후, 시청자의 입자에서는 모든 것이 나쁘게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속이기만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었지요. 그러나 조작, 리얼을 따지기 이전에 멤버들이나 제작진이나 함께 떠난 모든 사람들이 상당한 고생을 했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정글의 법칙을 응원하고 있는 시청자 중 한사람으로서 너무 꾸미려 하지말고, 지금처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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