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유리 돌발행동, 밉지 않은 이유!

어제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오랜만에 너무나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입방정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말 그대로 방송에서 입방정을 잘못떨어서 비난을 받기도 하고, 웃음을 주기도 한 그런 인물들이 출연한 것이지요. 역대 레전드 게스트라고 할 수 있는 김흥국과 이준, 4차원 사유리 그리고 요즘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핫한 그녀 클라라가 출연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게스트를 꾸미려고 했었는지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유리 돌발행동 밉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게스트라고 한다면 사유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흥국과 이준, 클라라 역시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지만, 사유리는 4차원 아니 그 이상, 4.1차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사유리는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돌발행동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레깅스 시구 패션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핫녀 클라라를 견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요. 클라라는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돌파하면 누드를 찍겠다고 했는데, '자신은 누드 찍는 것이 두렵지 않고 당당하게 찍을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유리는 '누드 찍을 가슴은 있냐'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클라라는 '사유리 언니보다는 큰 것 같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유리는 갑자기 돌발 행동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넣어놓은 휴지를 빼는 돌발 행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돌발 행동에 MC들은 당황을 했고, 사유리는 '클라라가 가슴이 크다는 얘기를 들어서 비교될까 봐 걱정을 했는데 뭐 이 정도밖에 안 되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지요. 아무리 그녀가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오랫동안 해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을텐데, 이런 돌발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4차원 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 초반부터 너무 성(性)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약간은 불안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유리의 돌발 행동이 밉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기 위해서 내숭떨지 않고, 엄청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으며, 그래서 그런지 성적인 농담도 그렇게 민망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저 아무생각 없이 웃어 넘기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유리가 방송에서 돌발 행동을 하는 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늘 일관성 있게 행동을 하고 사유리 같은 캐릭터가 없어서 그런지 그녀의 행동이 밉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유리의 돌발 행동이 어쩌면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가슴성형을 살짝 빗댄 퍼포먼스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개념있는 여성 사유리
사유리는 방송을 통해서 4차원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개념있는 여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하여 소신 발언을 하거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흔쾌히 3000만원을 기부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등 외국인이라는 것을 떠나서 참 개념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잘못을 하면 비판만 하려고 했지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유리는 직접 행동을 하고 실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지요. 이런 몇가지 이유 때문에 방송에 자신을 내던지고 내숭 없이 망가지면서 웃음을 줄줄 아는 사유리가 밉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개념있는 여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입방정 특집을 통해서 아무생각없이 실컷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돌발 행동으로 MC들마저 기를 죽이며 보는 재미를 안겨줬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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