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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친구들 폐지, 강호동만 탓할게 아니다!

카르페디엠^^* 2013. 11. 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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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친구들 폐지, 강호동만 탓할게 아니다!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하나인 <맨발의 친구들>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SBS는 맨발의 친구들이 2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출연자들에게 이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는데요. 맨발의 친구들 방송 시간대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3가 편성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맨발의 친구들 폐지 소식이 들려오자 강호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것 같은데요. 메인 MC였던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맨발의 친구들이 폐지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맨발의 친구들의 폐지는 강호동만 탓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호동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멤버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맨발의 친구들, 강호동식 예능의 한계?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서 강호동식 예능의 한계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강호동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이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강호동의 모습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맨발의 친구들을 보면서 1박 2일이나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강호동의 스타일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예능에 중복 출연하게 될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강호동을 출연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맨발의 친구들 폐지가 예상했던 결과라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클릭!


강호동을 받쳐줄 2인자가 없었다!
과거 강호동이 출연할 당시 1박 2일은 KBS 예능 프로그램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박 2일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의 조화라고 생각하는데요. 강호동식 예능을 받아줄 멤버들이 있었고, 그것을 살려낼 수 있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박 2일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그런 2인자를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인기 있는 멤버, 게스트가 출연한다고 무조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멤버들의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알려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맨발의 친구들, 도대체 뭐하는 프로그램인가?
필자는 맨발의 친구들 폐지의 가장 큰 원인은 제작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작진이 맨발의 친구들의 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우연히 맨발의 친구들을 시청하게 되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방송 초기에는 해외에 나가서 생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갑자기 다이빙쇼를 준비하고, 최근에는 스타들의 집과 집밥을 체험하는 등 중구난방식 예능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만의 색깔의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외면이 두려워 여러 가지 시도를 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습니다. 맨발의 친구들은 결국,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놓고 방황을 하다가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맨발의 친구들은 SBS 역대 최악의 예능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맨발의 친구들 폐지는 강호동과 인기 아이돌 멤버, 화려한 게스트를 출연시킨다고 무조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된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지 않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잡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 그리고 멤버들의 팀웍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맨발의 친구들의 폐지를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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