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퇴출운동, 오로라공주 연장반대 방법이 잘못됐다!


드라마 하나 때문에 이렇게 인터넷이 시끄러울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때문인데요. 오로라 공주는 원래 1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이 되었어야 했지만, 30회를 추가 연장하여 150회에 종영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25회가 더 추가 연장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요.


오로라 공주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막장 전개와 출연 배우들의 돌연하차,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는 연장 방송 등등이 논란이 되면서 임성한 작가에 대한 자질 논란까지 일어났고, 여기에 뿔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오로라 공주 연장반대와 작가 임성한에 대한 퇴출운동을 아고라 청원을 통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송 작가 한 명이 이렇게 논란이 된 것은 임성한 작가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로라 공주 연장을 반대하는 이유!
시청자들이 오로라 공주의 연장방영을 반대하는 이유는 극중 인물들의 뜬금없는 중도하차와 엽기적인 대사, 욕설자막, 해괴망측한 전개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신기생뎐>, <하늘이시여>, <왕꽃 선녀님> 등을 생각한다면 오로라 공주의 독특한 설정도 크게 놀랍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만든 작품마다 막장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임성한 작가에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고 쌓여서 오로라 공주에서 터져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로라 공주의 연장방송을 반대한다면 손가락 클릭!


오로라 공주의 연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막장 전개, 임성한 작가 권위적인 드라마 전개와 무분별한 출연자 하차 그리고 회당 높은 원고료 등 때문에 연장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임성한 작가의 회당 원고료가 3천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만약 추가 연장을 하게 되었을 경우 작가료만 무려 50억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오로라 공주의 연장을 반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성한 퇴출운동, 청원 서명을 통해서 했어야 했나?
오로라 공주의 막장 전개와 끊임없는 잡음이 흘러나오자, 보다 못한 시청자들이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와 임성한 작가의 퇴출 서명 운동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명 운동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벌써 1만 5천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에 참여해서 임성한 작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임성한 작가의 퇴출운동과 오로라 공주의 연장반대를 꼭 아고라 청원 서명 운동을 통해서 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히려 이런 서명 운동이 오로라 공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증식시키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의 연장 반대와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면, 청원이 아니라 드라마를 애초에 시청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낮은 작가는 자연히 도태되고, 작품 활동도 어려워지기 때문이지요.


오로라 공주의 연장을 반대하는 이런 모습과 다르게, 오로라 공주의 시청률은 매회 15% 이상을 기록하며,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요. 임성한 작가를 비난하고, 오로라 공주의 연장을 반대한다고 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자체가 모순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서명 운동보다는 무관심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로라 공주는 여러모로 화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공중파 황금시간대에 드라마가 편성이 되어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드라마 전개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오로라 공주와 같은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막장 전개를 좋아하고,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오로라 공주 논란의 가장 큰 문제, 임성한 작가의 진짜 문제는 딱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가 원해서 연장 방송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데, 시청자가 원하지도 않는데 드라마를 연장하고 싶어하니까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연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뀌는 드라마의 전개 역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이번 오로라 공주의 논란이 어떻게 풀리게 될지 앞으로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방송의 주인은 시청자입니다. 오로라 공주의 제작진이나 MBC 그리고 임성한 작가는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현명한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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