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 1988년 5월 28일~)는 일본의 배우이다.  미국인과 일본인의 혼혈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쿠로키 메이사는 2004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패션잡지 모델로서도 큰 활약을 하였습니다. 4명의 형제중에 막내로 태어나 중학교 2학년때 오키나와에서 스카웃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국적인 외모가 스카우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2006년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일본 영화 착신아리 파이널에 출연하면서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신비스러운 매력이 너무나 인상깊었었죠. 아직도 그녀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출처 : 영화 착신아리 파이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녀는 섹시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지닌 생머리의 여성이었습니다. 영화 착신아리 파이널에 출연한 여성중에 가장 돋보이던 배우였습니다. 그녀는 2007년 제 44회 골든 아키로상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배우로서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08년 디지털 싱글 Like This로 가수로 첫 데뷔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가 항상 말해왔던 말이 있습니다. '여배우는 정장을 입고 있는 이미지, 가수는 정장을 입고 있지 않은 이미지' 이런말을 했습니다. 이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여배우로서는 점잖고 청초한 이미지였다면 가수로서는 섹시하고 화려한 이미지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쿠로키 메이사는 자신의 말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 청초함, 순수함, 신비함을 모두 버리고 섹시하고 자극적인 가수로서 완전한 변신을 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볼수없었던 그녀의 섹시한 모습이었죠. 그녀를 보면서 여자의 아름다운 변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배한 쿠로키 메이사의 음반입니다. 이번 앨범 'hellcat'는 그녀가 지향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8곡 모두 발라드가 한 곡도 없는 댄스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섹시하면서도 신비로운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각 트랙마다 느낌과 특색을 간단한게 정리 해보았습니다.
  
1번트랙 Hear the Alarm?
쿠로키 메이사는 첫 번째 곡을 같은 세대의 여성을 도발하는 경고 송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도발적 멜로디와 톡톡 튀는 음색이 돋보이던 곡이었습니다. 노래를 계속 들으면 흥겹고 춤이 저절로 나는 곡이라고 해야할까요?
  
2번트랙 Like This
토시바 휴대폰 Sportio(au)TV CF송으로 잘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여성이 먼저 유혹하는 노래이며 쾌활한 멜로디가 인상깊었습니다. 중독성도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멜로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멜로디였습니다.

3번트랙 Bad Gir

 이번 트랙은 자신이 출연 영화 크로우즈 제로 2 / (Crows Zero II, 2009)」삽입곡입니다. 스릴감과 감정이 교차하는 비트에 맞춰 부르는 굳세게 살아가고 싶어하는 여자 아이의 노래입니다. 굳세게라는 표현을 했듯이 당차고 짜릿한 멜로디가 돋보였습니다. 아마 여성분들이 이 노래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루우즈 제로2의 삽입곡이라서 그런지 친숙하게 들려왔습니다.

<이미지는 크로우즈 제로2 포스터>


4번트랙 Criminal
이곡의 쿠로키 메이사의 또 하나의 리드 곡입니다. 하드락 x 일렉트릭 한 사운드로 그녀 자신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강하게 살아가라는 메세지를 간접적으로 보내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여성으로서 자부심이 상당한 것 같았습니다. 노래에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멜로디를 첨가하여 강한 인상을 남긴 트랙이었습니다.

5번트랙 No, no, no
이곡은 라틴 풍의 노래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채 여성들을 비난하는 남자들에 대한 짜증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라틴 풍이라서 그런지 멜로디가 약간 생소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Say No, no, no라는 부분이 중독성이 강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듯한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6번트랙 SEX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목처럼 이노래는 스트레이트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곡 역시 그녀가 제작 작업에 직접참여하며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번트랙 Lost
유일하게 가련한 여성을 그려낸 곡이라고 합니다. 멜로디는 톡톡튀면서 신나지만 목소리는 왠지 애절하게 들려 오는 것 같았습니다. 듣기가 참 편했던 것 같습니다.

8번트랙 THIS IS CRAZY
마지막 트랙 THIS IS CRAZY는 이번 음반의 표면적인 테마 곡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댄스곡입니다.


이번 음반을 리뷰하면서 쿠로키 메이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순하고 순수한 쿠로키 메이사에서 완벽하게 공격적이고 섹시한 여성으로 변신했다고 해야할까요? 자극적이고 쾌활한 리듬이 매우 매력적인 음반이었습니다.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변신하는 그녀가 매우 매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각광을 받는 영화 배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재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많은 일본인들도 그녀의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쿠로키 메이사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카멜레온 같은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POP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톡톡튀는 댄스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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