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경고장
최근 가요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수는 누가 뭐래도 빅뱅의 지드래곤 입니다. 8월 18일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가 담긴 솔로 앨범을 공개한 직후 한달이 지난 현재에는 공중파 3社 가요계를 모두 석권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아걸, 카라, 쥬얼리 등 여성 그룹을 모두 무찌르고 단숨에 가요계를 점령하던 지드래곤을 막을 가수는 어디에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솔로앨범 공개전부터 논란이 되던 표절문제가 드디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소니 측이 지드래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보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소니 측은 지드래곤의 몇 몇곡에 일부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적이 있었지만, 이처럼 경고장을 보냈다는 소식은 처음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에게는 창피한 일

지드래곤의 앨범이 공개된 후 표절논란에 휩싸이면서도 YG측에서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응도 없었으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그냥 조용히 넘어가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대형 기획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부끄럽게 생각되는 것은 표절논란에 휩싸이면서도 지드래곤 노래가 모든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드래곤의 노래가 아직 표절이라고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칫 표절이라고 밝혀지게 된다면, 대한민국 가요계와 팬들은 표절한 노래를 몇 주동안 1위로 만들어준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이모습을 봤을때는 우리나라 가요계를 어떻게 생각할깔요? 아마 덜 된 문화, 덜 된 팬의식이라고 생각할 것 입니다. 한마디로 창피한 일이죠.


지드래곤 문제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표절을 했다면 마땅히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한다라는 팬들과 마냥 지드래곤을 옹호하는 팬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표절이 사라져야 가요계에 무조건 자신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옹호만한다면 가수 본인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먼 미래를 봤을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어가야 할 정상의 가수가 팬들이 망치는 셈이 되는 것이죠. 가요계에 표절논란은 오래전부터 흔히 있는일이지만 이번일은 더욱 더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이번 논란이 어떤 종지부를 찍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양심과 대한민국 가요계를 위해서라도 책임지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표절논란에 휩싸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드래곤의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더욱 더 신중해야 할 것이며, 이번일이 좋은 경험이 되어 대한민국을 빛내줄 싱어 송 라이터로 오랫동안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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