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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무한도전

무한도전 제설 작업, 양념이었지만 재미도 잡고 훈훈한 감동까지 더했다

카르페디엠^^* 2014. 3.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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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제설 작업, 양념이었지만 재미도 잡고 훈훈한 감동까지 더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하하, 정형돈, 노홍철, 스컬이 자메이카까지 날아가서 100m 세계 육상의 신 우사인 볼트를 만났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메이카에 일주일정도 머물면서 레게 페스티벌에 참석을 했고, 우사인 볼트를 만나기 위해서 자신들이 자메이카에 왔음을 트위터를 통하여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볼트를 만나기 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은 별 다를 것이 없었는데요. 볼트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볼트가 좋아했던 곳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 트위터를 올리고, 볼트가 자신들에게 연락을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가볍기 짝이 없는 접근 방식이었지만, 볼트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고, 무한도전을 통하여 우사인 볼트와의 만남을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격한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클럽에서 잠깐이나마 우사인 볼트를 만날 수 있었고, 한국을 찾게 된다면 정식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자메이카 특집이었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정말로 우사인 볼트를 만날 수 있었고, 노력에 따른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제설 작업, 특집보다 더 특집 같았다!
일부 멤버들이 자메이카로 날아가 자메이카 특집을 찍고 있는 사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들은 양념이라고 치부하며, 강원도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재석은 자메이카 특집과 연계되어 진행된 탓에 웃음은 자메이카 멤버들의 몫이라고 말을 했고, 본인들은 그저 자메이카 특집이 지루할 때 즈음에 등장하는 양념이라고 말을 했지요

무한도전,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추천!


이 때문에 제설 작업에 나선 멤버들은 웃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강원도 폭설의 피해를 알리고 제설에만 열중했습니다. 웃음기 쫙~ 뺀 정말 진정성이 넘치는 제설 작업이었는데요.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제설 작업이 아니라, 폭설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양념으로 치부했던 '형 어디가' 특집이 자메이카 특집보다 더 특집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의 현실, 우리 주위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였고, 열심히 제설을 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 그리고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강원도 제설 작업, 재미도 잡고 훈훈한 감동도 잡았다.

멤버들은 서로 누가 더 눈을 빨리 치우고, 눈을 푸는지 마치 경쟁을 하듯 쉴새 없이 삽을 움직였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몸개그로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의 이야기, 멤버들간의 격려 섞인 농담은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멤버들은 삽자루가 부러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제설 작업을 도왔는데요. 그 결과 집을 뒤덮고 있던 눈이 걷어졌고, 집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길도 만들어졌습니다. 눈 때문에 집안에만 있어야 했던 한 할머니는 <지붕에 눈이 많이 쌓인 탓에 문도 열리지 않았다. 눈을 치워준 덕분에 문도 잘 열린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는데요. 유재석은 <문이 열리는 것이 이렇게 기분이 좋은 줄은 몰랐다>면서도 계속 내리는 눈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재난과 맞먹을 정도로 큰 폭설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눈 내린 미끄러운 도로를 달려 강원도까지 이동한 멤버들의 모습, 그곳에서 땀을 흘리며 눈을 치우고, 피해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특집, 그런 양념 특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주었고, 함께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무한도전 제설 작업 특집(형 어디가)은 자메이카 특집 못지않게 재미있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마 무한도전 제설 작업 특집이 다른 예능프로그램이었다면 양념이 아닌 주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자메이카 특집을 빛내기 위하여 양념으로 활용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양념이 주를 뛰어넘는 프로그램. 겉절이같이 자연스럽게 나온 모습에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해주는 무한도전. 그동안 보여주었던 무한도전의 모습에서 잘 알 수 있듯이 무한도전이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 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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