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구라, 김성주가 진행하는 tvn '화성인 바이스러'는 매회 파격적인 인물을 소재로 하여 방송되는 케이블 방송입니다. 지난달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필자도 공중파외에 케이블 방송중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허경영 민주당 총재가 출연한 방송분이 최근 방송통신 심의 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비과학적 내용을 적용하여 방송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허총재가 자신의 이름만 부르면 모든병을 나을수있다. 공중부양을 한다. 물위를 걷는다 등 전혀 근거없는 발언으로 큰 화제가 되었었죠. 또한, 최근 오빠만 400명이라는 주제로 출연했던 유사라양은 제작진이 편집을 통하여 사실을 왜곡하였다고 발언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카사노바 남, 여성 체취 콜렉터 남, 청담동 럭셔리 가이, 하루에 깡소주 20병 여성 등을 출연시키며 매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이니까 이런 소재를 가지고 방송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끔 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였던 많은 출연자분들은 방송 출연 후 큰 휴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악플러들 때문인데, 출연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등 그 수위가 상당히 높기때문 입니다. 하지만 이런 악플 또한 자신이 원해서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감소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보고 있는 이경규, 김성주, 김구라씨의 진행도 짚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구라씨는 원래 막말하기로 유명했지만, 최근 공중파에 출연하여 인기를 끌면서 말도 많이 조심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사회를 볼때는 마치 예전에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하던 그를 다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손꼽히던 이경규씨와 김성주씨의 진행도 점점 막장으로 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화성인 바이러스'가 공중파 방송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2회도 넘기지 못하고 폐지해야 했을것 입니다. 현재 '화성인 바이러스'는 케이블 방송에서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청률이 말하듯 그만큼 프로그램의 소재가 자극적이고 특이합니다. 아무리 리얼적인 케이블 프로그램이라도 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게 수위를 조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소개하되,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하여 사실을 왜곡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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