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이돌 그룹(A.N. JELL) 멤버들의 성장 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 SBS '미남이시네요'. 지난 28일 방송된 7회에서는 극중 고미남(박신혜 분)과 황태경(장근석 분), 강신우(정용화 분)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남장 여자 고미남은 수녀원이 딸린 고아원에서 자라 사회성, 융통성, 사교성 등이 떨어지고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지라 매우 여리고 순수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있지만, 남장으로도 숨길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황태경 강신우 제르미(이홍기 분). 이 세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었던 고미남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


어렸을때부터 세상과 단절된 수녀원에서 자라서 그런지 고미남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입니다. 고미남은 극중에서 항상 뭔가 2%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약간 어둔해보이고, 어리버리하게 보일정도로 순수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미남의 순수함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털털하고 보이쉬한 매력


캐릭터 자체가 남장을 한 여자라서 그런지 억지로 남자의 모습을 한 고미남에게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여자지만, 남자인척 애쓰고 있는 그녀의 털털함과 보이쉬한 성격은 세 남자의 사랑을 받기 위한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쉬한 매력뒤에 보이지 않는 여성스러움은 그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고미남의 눈물


극중 고미남은 항상 씩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여린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물도 참 많이 흘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미남의 눈물을 보고 닦아주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겠죠? 고미남이 흘리는 닭똥 같은 눈물은 그녀를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들게합니다. 고미남의 눈물은 세 남자의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미남의 이같은 매력때문에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고미남의 눈물은 극중 출연자들 뿐아니라 시청자들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순간순간 뿜어져나오는 감정 이입은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고미남 뿐만아니라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며, 드라마를 점점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치 찬란한 스토리와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 나온듯한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미남이시네요!' 7회에서는 이들의 엇갈린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드라마의 전개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보여질 주인공들의 또 다른 매력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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