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가래톳 부상이란 어떤 부상인가?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선수가 가래톳 부상으로 경기 중 자진 강판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4로 삼성이 앞선 가운데 오승환 선수가 컨디션 점검차 구원등판하였습니다. 하지만,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자진 강판을 선택하였습니다. 오승환 선수가 자진 강판한 이유는 가래톳 부상 때문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 가래톳 부상이란 어떤 병명을 말하는 것일까요?

가래톳은 대개 성병 감염으로 생기나 하지의 상처에 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래톳이라는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간호사인 동생에게 물어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가래톳은 남녀 모두 걸릴 수 있는 부상인데 남녀 생식기 위쪽 언저리의 두두룩한 부분(불두덩)과 허벅다리 사이에 림프샘이 부어 생긴 멍울을 말합니다. 여기서 림프관의 군데군데에 분포하는 매듭 모양의 작은 조직. 2,3mm의 크기로 둥글거나 콩 모양이며, 림프 속의 세균을 거르는 구실을 합니다. '대게 가래톳이 오르다' '가래톳이 서다' 라고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래톳은 성 접촉으로 인하여 성기와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면 골반 주위의 임파선이 붓거나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 접촉이 아닌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도 이 증상이 많이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승환 선수는 야구선수이니 운동을 심하게 해서 발병한 것 같네요. 콕콕 쑤시거나 따끔따끔한 통증을 유발 시킨다고 합니다. 야구 선수 중에서 투수는 특히 집중력을 요하는 직업인데 이렇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기가 힘들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일수도 있구요.

가래톳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한 번들으면 까먹지 않을 것같습니다. 아무튼 갑작스럽게 가래톳 부상이 발병했는지, 원래부터 가래톳 부상을 안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빨리 쾌유해서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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