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노출의상 논란, 날씨를 봐야하나? 몸매를 봐야하나?

기상캐스터 의상 논란이 잊혀질만하면 한 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종편뉴스 기상캐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JTBC 이선민 기상캐스터가 날씨예보를 하면서 입고 나온 의상이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유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날씨예보를 했기 때문입니다.


타이트한 하얀 미니 원피스의 의상이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예보와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었는데요. 여자인 필자가 봐도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보다는 몸매에 더 시선이 집중됐으며,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민망한 의상에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날씨를 봐야하나? 몸매를 봐야하나?

이선민 기상캐스터의 의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민망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MBC 박신영 기상캐스터 역시 이선민 기상캐스터 몸매 기사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신영 기상 캐스터는 자신의 SNS를 통하여 '기상 캐스터를 두고 자극적인 기사 좀 내보내지 마라. 그리고 그런 기사가 나간다면 본인도 가만있지 마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더 채워라. 나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후배들 사랑한다. 감기 조심해라'라고 올렸습니다.

그러나 박신영 기상캐스터의 이런 반응에는 상당한 모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언론에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지 마라고 이야기를 하기 전에 기상캐스터 본인들이 먼저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들이 의상을 저렇게 입고 나왔으면서, 무조건 기자들이 자극적으로 기사를 쓴다고 비판한다는 것은 억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상 논란이 되었던 기상캐스터

뉴스 기상캐스터들을 보고 있으면 시선을 끌기 위하여 노출이 심한 의상을 일부러 입고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이전에 기상캐스터들의 의상이 논란이 되었음에도 잊혀질만하면 반복적으로 이런 노출 의상을 입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치 서로 경쟁을 하고, 이슈가 되기 위해서 일부러 입고 나온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비판하고, 자극적인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을 비판하기 전에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 본인들이 주의를 하고 그에 따른 반성을 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어떤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예보를 보더라도 날씨보다는 기상캐스터들의 몸매에 더 시선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방통위에서 기상캐스터들의 의상에 대한 적절한 지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남자 기상캐스터가 방송을 하던지, 목소리만 나오게 하던지 해줬으면 좋겠네요.

김동완 기상캐스터

15년 전 즈음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캐스터인 김동완 기상캐스터가 날씨예보를 진행했습니다. 그때에는 날씨에 대해서 집중도 잘됐고, 푸근한 목소리를 듣고 나면 잠도 무척 잘 왔던 것 같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여자 기상캐스터들의 노출의상 논란을 보면서 사뭇 그때 그시절이 그립게 느껴집니다.

김동완 기상캐스터님 다시 돌아와 주시면 안 될까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