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이돌 특집, 정엽의 미친 존재감!

다양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무한도전이 날이 갈수록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은 이상 할 정도로 받쳐주지 않는 것 같네요. 지난 7일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레슬링 특집과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아이돌 특집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보컬트레이너로 나서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방송을 통하여 비친 정엽의 모습은 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답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엽이 등장하는 모습부터 남달랐습니다. 지난해 정엽이 서울무림전 OST로 발표했던 감미로운 곡 'Nothing Better' 을 부르며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정엽의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TV방송 활동을 잘 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예능프로를 통하여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기쁜일이었습니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답게 멤버들을 트레이닝하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저 노래 잘하는 가수로서가 아니라, 트레이닝 방법 역시 프로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성, 가성, 진성 등 다양한 창법과 자신의 의도대로 내뱉는 목소리는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진지한 모습을 기대했지만, 웃음을 위주로 하는 예능프로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엽의 무한도전 출연은 그저 예능의 일부분이겠지만, 멤버들에게는 정엽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자체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였을 것 같습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로서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 앞으로 그를 좀 더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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