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김그림, 슈퍼스타 되도 문제...

지난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2 온라인 투표의 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온라인 투표의 결과는 장재인이 1만 6,599표를 획득하여 2위 김지수(1만 2,425표)를 4,174표 차이로 따돌리고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온라인 투표는 대중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직접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무척이나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전체 점수의 10% 밖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전체 점수의 50%를 차지하는 시청자 투표의 결과와 비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종 우승자는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슈퍼스타K2 는 지난해(심사위원10%+온라인20%+시청자70%)와 다르게 심사위원 점수가 3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서 최하의 점수를 받은 사람은 그 동안 많은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김그림이 차지하였습니다. 777표로 1위 장재인과는 무려 21배나 차이가 납니다. 투표 결과만 보더라도 김그림이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그림은 김보경과의 라이벌 무대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비난을 샀었는데요, 김보경의 탈락 이유가 김그림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 역시 팬들이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나쁜 시선을 의식했는지 사전 인터뷰를 통하여 용서를 빌었습니다. '너무나 하고 싶다보니까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었는 것 같다며, 정말 용서를 빌고 싶다'고 사과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댓글에는 여전히 그녀를 비난하는 글로 가득하였으며, 온라인 투표 결과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비록 온라인 투표 꼴지라는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직까지 김그림이 첫 탈락의 주인공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던것 처럼 심사위원 점수가 40%를 차지하며, 심사위원의 입김이 무척 세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첫 본선 무대를 통과한다고 하여도 대중들의 나쁜 시선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김그림이 기적과 같은 결과로 슈퍼스타K2 의 최종 우승자가 된다고 가정을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벌써부터 대중들의 눈 밖에 난 그녀가 슈퍼스타K1 의 서인국처럼 음반을 내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때문입니다. 앞으로 그녀가 슈퍼스타K2 에 출연하면서 넘어야 할 산들이 무척 많이 있는 것 같네요. 그녀가 슈퍼스타가 되어도, 되지 않아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욕심부리고 강하게 나가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과 다르게, 인터뷰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가식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죠. 용서를 구하는 것보다 새로운 무대를 거듭하면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녀에게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 편으로는 김그림이 슈퍼스타K2 가 낳은 가장 큰 피해자라는 생각도 드네요.


온라인 투표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슈퍼스타K2 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첫 본선무대 탈락자는 누가 될 것이며, 최종 우승자는 또 누가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