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인들을 위한 앨범, 박상민 13집

박상민의 13집 앨범 일 더하기 삼이라는 앨범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상민이라는 가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김장훈과 함께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기부 천사로 좋은 일을 무척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가수로서도 좋아하지만, 인간 박상민이라는 사람도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신의 숨겨진 가족을 밝혀서 화제가 된적이 있었는데요. 연예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상민의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딸의 아버지입니다. 자신의 가족사를 밝힌 후 내는 첫 앨범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앨범의 주제 역시 사랑과 가족을 뜻한다고 합니다. 일 더하기 삼이라는 앨범 주제 중에서 1은 박상민 본인이며 3은 두명의 아이와 부인을 뜻하며, 나와 남이 아닌 모든 팬들을 아우르겠다는 박상민의 생각도 앨범 주제 속에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규 13집이라는 의미도 담겨있겠죠. 생각보다 많은 일 더하기 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그대만의 바보' 를 비롯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01. 그대만의 바보 - 메인 타이틀 곡
02. Oh
03. 떠밀지마(Feat. 허인창(B.N.R))
04. 상민씨 사랑해(Feat. She)
05. 내가 사는 이유
06. 사랑한 자의 부탁
07. 잘 가라 사랑아
08. 사랑 그리고 우정(Feat. She)
09. 나뿐입니다
10. 애절가(DEAR K.H.S)
11. 길이 아닌 길
12. 그대만큼만
13. 하늘 아래 그 무엇이(Feat. Baby Girls)

한 곡, 한 곡마다의 필자가 느낀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1. 그대만의 바보 - 메인 타이틀 곡
타이틀곡 그대만의 바보는 박상민의 히트곡인 '눈물잔'을 작사했던 국내 최고 작곡가 조영수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지난 3월 결혼식때 박상민을 위해 부인이 깜짝 공개한 눈물의 편지 내용을 답가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듣는 순간 박상민의 노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듯이 매우 밝고 경쾌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02. Oh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두번째 트랙 Oh 입니다. 적절한 기계음과 박상민의 목소리가 무척 조화롭게 들렸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좋은 곡입니다.

03. 떠밀지마(Feat. 허인창(B.N.R))
이번 곡은 지금까지 박상민의 앨범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힙합리듬의 발라드 곡입니다. 힙합가수 겸 작곡가인 라이머가 만든 곡으로 매우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박상민의 목소리와 라이머의 랩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04. 상민씨 사랑해(Feat. She)
상민씨 사랑해는 가수 김상배가 작곡한 곡으로 보사노바풍이 무척 인상 깊습니다. 약간은 처지면서도 멜로디가 무척 재미있고 경쾌하게 들렸습니다. 박상민이 부르는 보사노바풍의 트로트라고 해야 할까요?

05. 내가 사는 이유
박상민의 애절함이 목소리에 담겨 있어서 무척 감미롭게 들렸던 '내가 사는 이유' 조금은 슬프게 들려옵니다. 박상민이 가장 아끼는 곡 리메이크 4곡 중에 하나입니다.

06. 사랑한 자의 부탁
기타음이 무척 인상깊은 곡입니다. 박상민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번 곡 역시 박상민이 아끼는 곡을 리메이크 한 곡 중에 하나입니다

07. 잘 가라 사랑아
경쾌한 멜로디와 박상민의 시원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사랑에 아무런 미련없이 떠나보내려는 그런 느낌을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08. 사랑 그리고 우정(Feat. She)
이번 곡은 신예 작곡가 승시학이 작곡한 '사랑 그리고 우정' 이라는 곡입니다. 애절하면서 가슴에 와닿는 가사가 인상깊은 곡입니다.

09. 나뿐입니다
경쾌하면서 신나는 멜로디와 박상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멋진 곡을 만들어냈습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자신의 변하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10. 애절가(DEAR K.H.S)
약간은 복고풍의 느낌이 나는 그런 곡입니다. 느린 멜로디에 박상민의 애절한 목소리가 담겨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냈습니다.

11. 길이 아닌 길
리메이크한 곡 중에 하나인 '길이 아닌 길'은 박상민의 노래 스타일이 잘 담겨 있는 곡입니다.

12. 그대만큼만
이번 곡 역시 리메이크 한 곡 중에 하나입니다. 박상민의 조용한 목소리로 시작하여 점점 경쾌해지는 노래입니다.

13. 하늘 아래 그 무엇이(Feat. Baby Girls)
이번 곡은 유리상자가 박상민의 결혼 선물로 준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라는 곡입니다. 유리상자가 만든 곡이라서 그런지 매우 사랑스럽고 상큼한 노래인데요. 박상민의 목소리와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목소리가 나올때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척 신나고 기분 좋은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상민이라는 가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 잘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사집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으며, 무언가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참 예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곧 정규 13집 앨범의 본격적인 활동을 할텐데, 그의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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