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수표 2장과 강호동의 20억 땅. 씁쓸했던 이유!

유재석과 강호동 두 사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MC입니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은 크게 다른데요. 강호동은 1박 2일 하차설과 세금 과소납부 등에 연관되며 국민들의 비난을 받다가 잠정은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잠정은퇴 후에도 평창 땅 매입 등의 이유로 그의 이미지는 떨어질 때로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그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새삼 언론과 네티즌들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하루아침에 벌어진 것 같아서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강호동과 다르게 유재석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예계 안팎에서 그가 보여준 착한 행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유재석이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절대적인 국민 MC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강호동의 20억짜리 평창땅
지난 26일 오전 강호동이 투자한 평창땅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강호동이 구입한 땅이 투기논란에 이어서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강호동이 구입한 땅이 엄청난 수익을 위한 투기가 아니라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맹지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치 없는 땅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 전문가가 그 땅을 왜 샀는지 모를 정도로 가치없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사기당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요.


사실, 강호동이 자신의 돈으로 땅을 사고, 그것이 투기든 투자든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땅 매입 사실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연예인의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는 모두 비난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가 단지 강호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비난 받고 있는 모습이 한 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강호동의 20억짜리 평창 땅은 그가 잠정은퇴를 선언한 후에도 계속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재석이 후배에게 전한 수표 2장
지난 26일 오후 유재석의 후배 사랑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춘드래곤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영춘이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하여 알렸기 때문입니다. 김영춘은 무한도전 하나마나 녹화에서 박명수와 함께 짝퉁 지드래곤으로 변신해 바람났어 무대 행사를 했습니다. 무한도전 하나마나 특집 녹화를 끝내고 인사를 하고 집에 가려고 일어서는데, 유재석이 잘 가라고 악수를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을 잡으니 자신의 '손에 수표 2장을 쥐어주면서 웃으며, 차비하고 영춘아 열심히 해!' 라고 말을 해주었다고 녹화 후 이야기를 공개하였습니다. 유재석이 보여준 후배사랑은 누가 봐도 감동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도 힘들었던 무명 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배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유잭석에게는 별일 아닌 일처럼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선배의 따뜻한 배려를 받은 후배는 평생 그 고마움을 간직하고 더 용기를 내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과 함께 남긴 태그에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후배 김영춘이 받은 감동과 고마움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유재석의 이런 착한 행동은 항상 자신이 아닌 남들로부터 공개되고 있다는 것이 그를 더욱 사랑받게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재석의 수표 2장 VS 강호동의 20억 땅
26일 오전과 오후에 난 두 사람의 기사가 얼마나 대조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20억원과 20만원의 가치 차이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비록 20만원은 20억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쓸모없는 돈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절친입니다. 신인시절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에 함께 출연하고, 2004년 X맨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면서 두 사람은 지금의 국민MC 자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랜시간 방송을 함께한데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디초콜렛이엔티에프 시절 한솥밥을 먹은 만큼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절친입니다. 이렇게 서로 친분이 있기 때문에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할 당시에도 유재석은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마지막까지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호동의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을 언급하며 그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유재석의 기사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호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서로 절친이면서도 대중들에게 이런 비교를 받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이 이렇게 가까운 사이인데, 서로에 대한 대중들의 잣대는 상반되고, 서로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언론의 기사가 그저 씁쓸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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