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달의 몰락, 너무 잘해서 걱정! 조관우와 비교해보니..

슈퍼스타K3의 울랄라세션이 Top11의 첫번째 생방송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첫 슈퍼세이브를 획득했습니다. 첫 생방송 무대는 작곡가 BIG 6 Stage 였는데요. 이날 울랄라세션은 김현철이 작곡한 '달의 몰락'을 선곡하였습니다. 달의 몰락은 1993년에 발매된 곡으로 원곡과 울랄라세션이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도 잠시 울랄라세션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완벽한 편곡과 군무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선 때부터 보여 준 탁월한 실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울랄라세션 너무 잘해서 걱정!
첫 생방송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은 다른 TOP11 멤버들과의 실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신나는 펑키리듬과 함께 울랄라세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노래에 스탠드마이크를 앞에 두고 절도 있는 군무까지 선보이는 모습에서는, '이들은 정말 아마추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죠. 완벽한 라이브에 춤. 생방송 무대인데도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잘해내리라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 역시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윤종신은 '이게 바로 엔터테이너다'라고 극찬을 하며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이승철과 윤미래 역시 90점이 넘는 후한 점수를 주며, 그들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울랄라세션의 첫 생방송 무대는 투개월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큰 실력차를 드러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생각도 들었는데요. 너무 특출나게 잘해서 상대할자가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우승자는 이미 결정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다른 멤버들과의 실력차 때문에 경쟁하는 자체가 시시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미 울랄라세션은 오디션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할 만큼 프로였으며,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조관우의 달의 몰락 VS 울랄라세션의 달의몰락!
(조관우의 달의 몰락)지난 9월 11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6라운드 1차 경연에서 7위를 차지한 조관우가 탈락자가 결정되는 2차 경연에서 김현철의 '달의 몰락'으로 3위를 차지하며 기사회생했습니다. 발라드와 디스코 펑크로 편곡을 하여 파격적인 댄스무대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다른 참가 가수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90년대 음악을 마치 70년대로 거꾸로 해석한 것처럼 색다르고 신선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조관우에게 또 이런 면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신선했던 무대였습니다.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국민가수 조관우와 울랄라세션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도 조관우의 무대 못지 않게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에 어떤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관우가 90년대 음악을 70년대 디스코 음악으로 거꾸로 해석했다면, 울랄라세션은 90년대 음악을 2011년도의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에 이런 군무가 어울릴지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울랄라세션의 무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질을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과의 확연한 실력차이가 슈퍼스타K3의 인기에는 결코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칫 김빠지는 생방송 무대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완성도 있는 음악과 쇼맨십 그리고 감동적인 투병스토리와 각별한 멤버십까지, 울랄라세션은 단연 우승후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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