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크리스티나, 탈락을 미리 예견했다?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던 이유!

슈스케3 에서 드디어 TOP3가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솔로였던 크리스티나가 탈락하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이 TOP3에 진출하며 이제 진정한 그룹들의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 선곡이 실패 원인?
크리스티나는 기존에 자신이 불렀던 노래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선곡하였는데요. 윤미래의 3집에 수록되어 있는 '페이 데이'를 선곡했습니다. 자신이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윤미래를 만나 그녀의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척 행복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크리스티나가 윤미래를 만나 그렇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멘토를 만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댄서들의 화려한 안무에 맞춰 그루브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파워풀한 보컬과 랩 실력까지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으로부터 평균점수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시청자 인기투표에 밀려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녀의 선곡이 무척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스타K 멤머들 중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그녀였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보컬위주의 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템포와 랩이 매력적인 윤미래의 노래보다는 보컬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이승철의 노래가 더 그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탈락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선곡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선곡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탈락을 미리 예견했다?
아마 크리스티나는 TOP4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항상 낮은 점수를 받아, 뛰어난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항상 탈락의 위협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TOP5 에서 탈락하지 않고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도 슈퍼세이브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TOP4 부터는 슈퍼세이브 제도가 없어지고 시청자 인기투표가 절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탈락할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그녀와 가창력, 외모, 스타성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란 힘들다는 것을 그녀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본인 스스로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곡 역시 본인의 매력을 가장 살릴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 본인이 가장 해보고 싶은 노래를 선곡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크리스티나,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다!
크리스티나의 탈락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상하게 아쉽기보다는 무척 기분 좋은 탈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떨어져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탈락에 대처하는 그녀의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탈락자 이름에 자신이 호명되는 순간 활짝 웃음을 보이며,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 눈물 대신 미소를 택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자신이 남은 멤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마음껏 했고, 다음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표정은 무척 홀가분하고 기분 좋아 보였습니다. 그녀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시청자로서 그녀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 보다는 앞으로 가수로서의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마음 편하게 그녀를 응원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슈퍼스타K3 TOP4 크리스티나, 비록 TOP4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탈락은 슈퍼스타K 역사상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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