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 김정남 소찬휘 김현정 이본까지... 여러사람 살리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정말 대단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연예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능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무한도전 토토가가 방송이 된 이후 엄정화 포이즌뿐만 아니라 쿨, 지누션, 김건모, 소찬휘, 터보 등 출연 가수들의 음원이 다시 큰 인기를 얻으며, 음악순위차트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음악들이 이렇게 다시 사랑을 받고, 주목을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음원뿐만 아니라 활동이 뜸했던 토토가 출연 가수들도 토토가를 계기로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터보 김정남, 예능 스타로써의 기대
김정남은 무한도전 토토가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토가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김정남은 터보 탈퇴이후, 사업, 솔로가수 데뷔 등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하여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토토가 출연 이후 라디오에도 출연을 하고,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정남이기에, 토토가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그였기에 그의 재기를 바라는 네티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곧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김정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찬휘 가창력 재평가
소찬휘는 데뷔한 이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소찬휘는 토토가를 통하여 가창력을 또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그녀가 부른 높은 음역대가 화제가 되며, 그녀의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 같습니다. 소찬휘는 2014년 가을부터 새로운 음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한도전 토토가 방송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무한도전 방송 직후 싱글이 나오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요. 아침, 저녁 뉴스에 연달아 소찬휘 신보 소식이 나올 정도로 소찬휘는 잊혀진 가수가 아닌, 주목을 받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김현정 미니앨범으로 컴백
김현정은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하여 변함없는 가창력,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김현정은 당시 솔로 여가수로 드물게 큰 인기를 끈 가수였는데요. 그녀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 역시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현정은 토토가의 인기를 계기로 2015년 6월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1년에 발표한 싱글앨범 1분 1초 이후 4년만에 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정 소속사 힘엔터테인먼트는 음반뿐만 아니라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롱다리 미녀 김현정의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이본 장진사단 합류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가수가 아닌 MC로 참여를 한 까만콩 이본. 이본 역시 토토가를 계기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방송 활동을 중지한 이유와 그녀의 사생활, 과거의 일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중들의 다양한 관심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본은 장진 감독 사단의 '필름있수다'와 전속계약을 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배우로써뿐만 아니라 토토가에서 보여준 진행능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진행 또는 게스트로 출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김건모가 토토가의 인기에 탄력을 받아 새앨범을 준비중이며, 이정현 역시 토토가 출연후 음반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방송에서 소외되었던 이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이런 관심이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터보의 김정남이나 이본을 비롯 일부 멤버들은 토토가가 아니였다면 다시 방송에 재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기란 더욱 희박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토토가 한 번 출연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는 화제의 스타들이 되었는데요. 무한도전이 정말 여러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연예인이라면 무한도전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는 것이 큰 소원일 것입니다. 한 번 출연만으로 단숨에 스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토토가 신드롬으로 무한도전이 얼마나 대단한 예능 프로그램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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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사라진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오랜만에 MBC에서 정말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나는 가수다' 1, 2회를 보고 들었던 생각입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인기를 얻으면 얻을수록 프로그램은 점점 초심이 사라지고 시청자들의 논란만 부추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3회차에서는 1, 2회에서 받았던 감동과 기대마저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탈락자는 김건모. 7명의 멤버 중에 탈락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재도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재도전이 결정되는 순간까지도 수많은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이소라가 김건모의 탈락에 불만을 품고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거부한다는 말이 TV에 비쳐지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당황스러웠던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왜 그런 민망한 장면들을 제대로 된 편집없이 그대로 방송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문제가 되고 있는 이소라의 발언이나 행동을 제작진에서 편집을 해줬더라면 그녀에 대한 비난은 없었을 것입니다.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면서 첫 번째 실수를 하게 된 제작진은 그동안 꾸준히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던 편집까지 매끄럽게 하지 못하며 프로그램을 완전히 망쳐버린 것 같습니다.


이런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태에서 지난 21일 나는 가수다 녹화가 끝나자마자 또 다시 인터넷을 통하여 스포일러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스포일러 역시 500명의 청중평가단을 통하여 나오게 되었는데요. 지난 회와 마찬가지로 가수들의 미션곡뿐만 아니라 탈락자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도전을 했던 김건모가 무대에서 '이 노래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는 자진하차설 루머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이번 스포일러에 대해서 그 어떤 반응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또 한 번 대중들에게 논란이 될 것이 뻔한데요. 결국에는 자진하차라는 결과를 만들 것이었으면서 왜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는지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스포일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대책(예:생방송)도 세우지 않는 제작진이 무능해보일 뿐입니다.


필자는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끊임없이 터지는 논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마저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일부러 논란의 대상이 되는 장면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아닌가? 출연한 가수들을 이용하여 시청률을 올리려고 하는 것처럼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안겨줘야 할 감동은 안중에도 없고 논란을 일으키 시청률을 상승시키려는 상업적 모습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시청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단정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시청자들의 조롱 섞인 비난을 받고 있는 김건모나 노래는 최고, 방송태도는 최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소라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난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그들 역시 피해자가 아닐까? 라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논란도 비난도 받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과연 앞으로 프로그램의 향방이 어떻게 바뀔지 무척 궁금합니다. 감동은 사라지고 비난만 받고 있는 '나는 가수다'. 하루빨리 첫 회에서 보여줬던 초심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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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개그맨 매니저가 왜 필요한가?

지난 6일 방송된 일밤-'나는 가수다'를 시청했습니다. 그동안 일요예능 자리를 오랫동안 다른 방송국에 빼앗겼던 MBC에서 흥미진진한 예능프로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현재 대한민국 방송계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에 트랜드를 맞춰, 일반 시청자들이 아닌 기존 가수들을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무대에 내세우면서 신선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기존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역시 백지영을 제외하고는 쉽게 예능프로에서 볼 수 없는 사람들이었는데요. 이소라, 박정현, 김건모, 정엽, 김범수, 윤도현 등 가창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를 부른다는 자체가 이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자는 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동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한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열정을 쏟아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어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까요? 나는 가수다를 보는 내내 귀가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무척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래의 감동을 흐트려놓은 발편집과 개그맨들의 출연이었습니다. 개그맨 매니저가 꼭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노래의 몰입을 방해하는 편집이 과연 누구를 위한 편집인지 생각했습니다.

가수 7명과 마찬가지로 나는 가수다에는 박명수, 김제동, 이병진, 김신영, 지상렬, 김태현, 박휘순 등의 개그맨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가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니저를 맡으며, 가수가 탈락하게 될 경우 매니저인 자신도 동반 탈락하게 되는 설정으로 출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매니저들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노래를 듣는 중간중간에 얼굴이 비치며 노래의 흐름을 감동을 흐트리는 역할을 한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작진의 의도는 가수만 출연할 경우 재미는 없고, 전문 음악 프로로만 비춰질까봐 개그맨 매니저를 출연시킨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첫 회밖에 되지 않아 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개그맨들의 출연이 오히려 프로그램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첫 방송을 시청하면서 이소라의 진행이 위트있고 무척 재미가 있어서 이들이 없어도 프로그램은 너무나 잘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시청자들은 가수들이 노래를 할 때에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좀 더 몰입하여 듣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지 화면에 비치며 괴성을 지르고,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는 가수들의 순위를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산만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시청자들이 공정한 평가를 기다릴 수 있을까요?

필자는 나는 가수다 시청 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최고 가수들이 출연하여 노래와 감동을 주는 리얼리티로 승부하느냐? 아니면 개그맨들이 주체가 되는 100% 예능이냐? 정체성이 모호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조건 예능에 비중을 두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지 않고,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콘서트형식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면 더 몰입이 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에 실제 가수들의 매니저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오히려 개그맨 매니저들이 아닌 실제 매니저를 방송에 출연시키면 리얼리티가 더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첫 방송 8.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일요예능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앞으로의 '나는 가수다'는 100% 예능으로 가느냐? 노래와 감동을 주는 리얼리티로 가느냐? 가 개그맨으로 구성된 가상 매니저들의 역할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과연 '나는 가수다'가 국민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에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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