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시청률, 추노 업복이
지난 13일 방송된 추노가 3회 만에 시청률 25%(27.2%)를 돌파하며 지난해 선덕여왕에 이어 또 한 편의 명품사극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추노' 는 주인공들의 명품 몸매,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지금까지 사극으로 잘 다루지 않았던 천민을 소재로 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3회분까지 방송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방송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 최장군(한정수 분), 왕손이(김지석 분)와 송태하(오지호 분)의 명품 복근과 화려한 액션신 그리고 청순가련한 언년이(이다해 분)의 아슬아슬한 노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앞으로를 더욱 주목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자칭 조선 최고의 포수라고 자부하며, 느릿느릿하고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매력적인 업복이(공형진 분)입니다. 먼저, 업복이라는 배역을 연기파 배우 공형진이 맡았다는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오게 하고 있습니다.


첫 회 업복이는 머슴살이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 나와 국경을 넘어 탈출을 시도하려 했으나, 추노꾼 대길에 붙잡혀 뺨에 도망노비의 낙인까지 찍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회 마지막 장면에서 업복이는 대길을 향해 총을 쏘았고 총에 맞은 대길은 낙마하며 3회분이 끝났습니다. 업복이와 대길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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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업복이는 양반을 죽여 상놈의 세상을 만든다는 정체 모를 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호랑이 사냥하러 다니며 익혔던 그의 총 솜씨 때문이었죠. 자신이 항상 조선 최고의 포수라고 말하고 다녔던 덕분에 업복이는 쉽게 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복이와 함께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갈 초복이(민지아 분)의 출연도 그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3회에서는 당의 비밀을 우연히 듣게 되어 죽을뻔한 초복이를 업복이가 살려주었습니다. 대길에 대한 원한과 양반에 대한 독기로 가득한 그였지만, 같은 노비의 처지에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초복이에게는 손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였습니다.


1회 업복이 얼굴에 도망노비 낙인이 찍히는 장면에서 눈물을 보였던 초복이 그리고 그를 살려준 업복이. 이 두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추노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대길이와 송태호 그리고 언년이에게 주목되어 있던 추노가 업복이의 가세로 앞으로 더욱더 흥미진지해 질 것 같습니다. 과연, 업복이가 꿈꾸고 바라는 세상이 이루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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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시청률
추노가 첫회부터 높은 2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09년 선덕여왕에 이어 사극열풍을 이어갈 태세입니다. 아이리스의 후광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SBS에서 방영되는 고수 한예슬 주연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첫회부터 큰 차이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극의 왕좌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추노는 첫 회부터 볼꺼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남자배우들의 명품 몸매, 실감나는 액션, 그리고 명품 조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필자는 추노 첫 회를 시청하면서 주인공들 보다 빛나는 명품 조연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 드라마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럼 추노를 빛내는 명품 조연은 누구였을까요?

# 업복이 (공현진 분)


양반을 사냥하는 관동 포수, 업복이로 나오는 공형진은 첫 회부터 열연을 펼쳤습니다. 업복이는 관동 포수로 호랑이 사냥을 하며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선대에 갚지 못한 빚 때문에 노비로 팔려가, 머슴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하여 대길(장혁분)에게 잡혀 얼굴에 도망 노비라는 문신이 새겨집니다. 문신을 새기며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연기는 정말 명품이었습니다.

# 천지호 (성동일 분)


첫 회부터 감칠 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 천지호역을 맡은 성동일의 명품 연기도 빛났습니다. 40대 중반의 나이로 대길이가 나타나기 전 최고의 추노꾼이었으나, 대길이가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 되면서 자존심이 바닥으로 떨어진 천지호. 누구에게나 지기 싫어하며 돈만 주면 뭐든 다하는 그의 눈빛은 필자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코믹과 진지모드를 섞어가며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 오포교 (이한위 분)


좌포청 포교로 있는 오포교는 대길이를 추노꾼 천지호에게 소개해주면 추노꾼이 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추노 의뢰를 맡아 대길에게 넘기고 돈을 챙기는 포교로,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고 어찌보면 얄밉기도 하고 불쌍하게도 보이는 그런 인물이다. 드라마가 지루할때쯤 한번씩 등장하는 그의 표정 연기와 능청 연기는 보는내내 드라마를 즐겁게 만듭니다. 그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 워낙 비슷하여 이한위의 연기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드라마의 재미를 위하여 그가 어떤 연기를 해줄지 앞으로가 기대 되네요.

# 마의 (윤문식 분)


'저런 순 자린고비 구두쇠 같은 놈' 첫 회에 그가 한 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입니다. 윤문식 특유의 억양과 말 버릇이 고스란히 베어있었습니다. 마의 라는 캐릭터는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지엄한 인물로 윤문식의 캐릭터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앞으로도 드라마속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시청자들을 빵~ 터트려줄 것을 기대해봅니다.

# 방화백 (안석환 분)


방화백은 문방구를 열어 장사를 하고 있으며, 심심풀이로 춘화(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남녀간의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가리키는 말)를 그려 팔고 있다. 첫 회에서는 대길이가 언년이의 용모를 부탁받아 그림을 그려주었다. 정치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돈을 좋아며 능청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앞으로 방화백을 통하여 시작되는 일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감칠맛 나는 연기를 기대해도 되겠죠?

이밖에도 황철웅 역을 맡은 이종혁, 주모 역을 맡은 조미령, 최장군 한정수, 왕손이 김지석 등 명품 조연들의 연기가 매우 기대됩니다. 추노에 출연하고 있는 대부분의 조연들은 시청자들에게 비춰지는 자신들의 이미지와 너무나 적합한 캐릭터를 맡은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야할까요? 주연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외에도 이처럼 조연들의 명품연기가 드라마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첫 회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수목드라마 '추노'. 그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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