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돌아온 남격 선우, 그녀의 음반을 들어보다!

아직까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합창단의 많은 멤버들이 가수 데뷔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노래하는 파이터로 주목을 받았던 서두원이 투 페이스로 가수 데뷔를 하였습니다.(관련글:서두원 가수데뷔, 꿈을 이루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도 한수영, 임수지, 이아시가 3인조 여성그룹 사랑의 자격 그리고 배다혜와 함께 남격합창단의 메인 소프라노를 맡았던 선우도 가수데뷔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사람이 메인 소프라노를 맡았던 배다혜, 선우 두 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합창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이었기에 대중들의 관심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다혜는 원래 바닐라 루시의 보컬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녀의 노래 실력은 이미 검정되어 있었지만, 리포터로 활동하던 선우의 노래 실력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메인 소프라노 답게 안정된 고음과 가창력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Nella Fantasia의 소프라노 솔로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선우의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선우 역시 남격 합창단 이후에 가수 데뷔를 했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선우. 그녀의 가수 데뷔앨범을 궁금증을 가득 가진 상태에서 만나봤습니다.



이번 앨범은 하모니라는 미니 앨범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했던 프로듀서 이 트레이브(E-tribe)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보컬그룹 포맨(4MEN)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총 5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트랙별 음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1트랙 눈 코 입 (Feat.포맨)
2트랙 Blue Moon (Feat.낯선)
3트랙 Nella Fantasia
4트랙 눈 코 입 (Inst.)
5트랙 Blue Moon (Inst.)


'눈 코 입 (Feat.포맨)'
이번 선우 데뷔 앨범이 타이틀곡 '눈 코 입'은 인기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이곡은 선우의 여리고 슬픈 보컬이 인상적인 곡인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슬픔을 '눈 코 입'에 비유한 독특한 컨셉의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선우의 독특한 창법과 포맨의 보컬 신용재의 애절한 목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듣는이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Blue Moon (Feat.낯선)'
이번곡은 몽환적이고 인디스러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독특한 곡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달콤한 세레나데라고 할 수 있지요. 그녀의 파워풀하고 해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실력파 래퍼 낯선의 랩 피처링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Nella Fantasia'
3번째 트랙에 남긴 넬라 판타지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남자의 자격 방송을 보면서도 많이 익히 들었던 곡이라고 생각하실껍니다. 하지만, 합창곡이 아닌 메인 소프라노 솔로였던 선우의 솔로 버전으로 재탄생 수록되었기 때문에 좀 더 다른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우의 팝페라적인 보컬에 R&B 발라드 풍의 편곡이 더해져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인 것 같습니다.


앨범 사진을 통하여 그녀의 몰랐던 매력도 느낄수가 있었는데요. 사진 한 장 한 장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하모니라는 앨범과 매치가 정말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트라이브와 포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발매된 선우의 데뷔 앨범 <H0armony>. 이번 앨범을 통하여 선우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들을수 있어서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앨범을 이렇게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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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데뷔 선우, 성공하려면 '남격'그늘 벗어나야...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메인 소프라노를 맡으며 얼굴을 알린 선우가 지난 22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사람은 배다혜와 선우. 두 메인 소프라노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선우의 가수 데뷔를 두고 네티즌들의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작 합창단 한 번 한것으로 가수로 데뷔를 한건 아닌지, 남격의 후광을 이용하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시선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으면 안티도 생기고 그녀가 남격을 통해 단숨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니 이런 안좋은 말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합창단이 없었다면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는 일도 없었을테니 이런 안좋은 시선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남격 합창단이 출연하기 이전에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활동을 해왔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운 '그저 리포터'에 불가했습니다.
그녀가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라는 그늘에 벗어나 실력있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되도록 합창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자신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사람임을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잠깐 이슈가 되고 또 그것을 통하여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면 대중들은 그 사람의 실력보다는 먼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녀역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하여 단숨에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기 때문에 이런 부정적인 시선도 감안해야 할 것이며, 본인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녀는 가수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합창단에서 메인 소프라노를 맡으면서 보여준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처리는 기존 가수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가수 데뷔 첫 무대또한 무척 빛났습니다. 포맨(4MEN)의 김원주와 함께 자신의 데뷔곡 '눈 코 입'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처리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눈 코 입'은 발라드와 보사노바를 적절하게 섞은 '발라노바'라는 새로운 장르로 요즘 가요계에 찾아볼 수 없던 곡이라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임펙트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노래 할때만큼은 그 어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그녀. 필자는 노래를 부를때마다 보여주는 그녀 특유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눈 코 입'이라는 노래로 첫 데뷔 무대를 가지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그늘에 벗어나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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