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재킷사진, 핫팬츠보다 성조기가 더 문제!

2011년 데뷔한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은 신인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가요계와 예능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오는 11일 벌써 3번째 미니앨범 발매이 발매되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재킷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동안 귀엽고 깜찍한 여동생의 이미지로 활동했던 달샤벳은 이번 앨범에서는 섹시한 펑키걸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재킷사진을 통하여 완벽하게 변신된 모습을 공개 되었는데요. 70, 80년대 펑크룩과 디스크 룩을 믹스매치한 섹시한 느낌의 의상이었습니다.


이번 미니 앨범의 재킷 사진은 대부분의 멤버들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찍었는데요. 특히, 막내 수빈은 한 뼘도 되지 않는 핫팬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마치 여름 바닷가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17세의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는 것에서 무척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달샤벳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가 그것도 반바지가 아닌 그냥 속옷과 같은 의상을 입고 나온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눈을 어디로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난감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출 의상보다 더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몇몇 멤버의 의상에 새겨져 있는 성조기 프린터 때문인데요. 가장 왼쪽에 있는 수빈은 핫팬츠 그리고 바로 옆의 지율의 상의에도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치 미국 걸그룹을 연상시키듯 성조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재킷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노출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국기가 그려져 있는 의상을 입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일장기가 그려져 있는 의상을 입은 연예인은 항상 대중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근본적으로 미국의 성조기와 일본의 일장기(욱일승천기)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로 한류가 뻗어 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겉으로는 '대한민국, 우리 것이 최고'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태극기가 디자인된 옷은 입지 않으면서, 남의 나라 국기가 그려진 옷은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여중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서 죽은 적이 있습니다. 그땐 온나라가 분노하고 여기저기서 미국을 반대하며 성조기를 불태웠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억울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오래전이라고는 하지만, 대중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연예인이 한 쪽에서 이렇게 다른 나라의 국기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아이돌 의상규제에 대해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가까운 일본이나 다른 나라가 보기에는 한국의 아이돌 의상규제를 두고 너무 보수적이고 이해가 안간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문화적 차이가 있는 다른 나라의 생각이고 아직까지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기준이 있습니다.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여자 연예인이 마치 그라비아 화보 같은 의상을 입고, 다른 나라의 국기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연예인이 보여야 할 모범적인 행동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성년자 연예인이라면 좀 더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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