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하차 군입대, 심장이뛴다 폐지 상업성만으로 없어져야 한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SBS심장이뛴다의 폐지일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장이 뛴다 폐지 이유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상업성만으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박기웅 하차 군입대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

10개월 동안 심장이뛴다 연예인 소방대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박기웅의 마지막 모습이 지난 6월 17일 방송이 되었습니다. 박기웅 하차이유는 군입대 때문인데요. 박기웅은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의무경찰로 입대를 했습니다. 의무소방관으로 지원을 하고 싶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의무경찰로 지원했다고 하지요. 박기웅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의무경찰로 2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심장이뛴다에서는 연예인 대원들과 현역 소방대원들이 군입대를 하는 박기웅을 위한 마지막 특별 송별회를 준비했습니다. 멤버들은 자신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와 박기웅이 활약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편지도 공개되었는데요. 특히 과거 박기웅이 구조활동을 위해 출동을했지만, 꽉 막힌 도로 때문에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고 하지 절단을 하게 된 이종순씨가 등장을 했습니다.


이종순씨는 의족을 차고 박기웅의 군입대전 마지막 모습을 보려고 목포에서 왔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인연과 애써 눈물을 닦아낸 박기웅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심장이뛴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는 골든타임을 놓쳐 하지절단까지 이르게 된 이종순씨를 계기로 진행이 되었지요.


박기웅은 하차 마지막 인터뷰에서 의미 있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는데요. 박기웅은 시청자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공식적으로 저의 소방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심장이뛴다와 나아가서는 소방당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전!~>이라고 크게 외치며 마지막 경례를 했지요.

심장이뛴다 프로그램은 계속되어야 한다! 추천!


박기웅의 마지막 인터뷰는 심장이뛴다 폐지와 맞물려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요. 심장이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소방당국에 무관심 했는지,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희생에 얼마나 무관심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지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고, 소방당국에 대한 관심도 무척 필요합니다. 심장이뛴다를 통하여 소방관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요.


심장이뛴다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과 소방당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기적과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지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심장이뛴다는 시청자들에게 무척 의미 있는 교훈을 많이 안겨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심장이뛴다를 보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있다면 무조건 비켜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저조한 시청률과 상업성 때문에 폐지가 된다니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지는데요. 심장이뛴다는 어쩌면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좋은 프로가 될 수 있었는데... 시청자들의 폐지 반대 청원에도 불구하고 벌써 폐지가 결정되었다는 것이 그저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심장이뛴다 후속으로는 7얼 8일부터 첫방송 되는 매직아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되어야 나라도 국민의식도 조금을 발전할텐데... 심장이뛴다 폐지가 그저 아쉽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심장이뛴다와 같은 좋은 공익프로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생각도 드는 것 같네요.



반응형

심장이 뛴다 박기웅 하지절단 환자를 만나다. 모세의 기적 꼭 이뤄졌으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모세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기적처럼 응급환자가 타고 있는 구급차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양쪽으로 차를 비켜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런데 방송을 통해서 본 우리나라 시민들의 의식 수준은 너무나 낮았던 것 같습니다.

응급한 상황으로 출동한 대원들이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을 하기 위해서 차량번호를 외치며 비켜달라고 부탁을해도 운전자들은 꿈쩍하지 않았고, 지나가는 시민들 역시 하나같이 자신의 갈길만 가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비켜주지 않는 차량의 운전자들 때문에 보는 필자 역시 너무나 화가 났는데요. 만약 자신의 가족이 구급차에 타고 있었더라도 저렇게 길을 막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위급한 상황이라도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시민들의 의식 수준에 할 말을 잃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구급차에 탄 환자가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꼭 비켜주세요!


심장이 뛴다 박기웅 하지절단 시민을 만나다.
심장이 뛴다 박기웅은 자신이 과거 직접 이송했던 하지절단 환자와 재회하는 모습이 방송이 전파를 탔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12월 서해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 사고 차에 타고 있던 이종순씨는 앞차에 타고 있던 사람을 돕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고, 뒤이어 추돌한 차에 부딪혀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큰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만 않았더라도, 남을 도우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당하지 않았을 사고였기 때문에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였지요.


사고를 당한 이종순씨는 당시 서울로 헬기 이송이 되었지만, 이어 퇴근길에 꽉 막힌 도로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당시 길을 비켜주지 않았던 운전자들 때문에 병원에 가는 시간이 많이 지체 하게 된 것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었는데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 겨우 병원에 도착을 했지만, 다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장이 뛴다 프라이드 차량, 구급차를 가로막는 모습)

박기웅은 이종순씨와 재회를 하기 전에 사람들의 이기심과 무관심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방문 직전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종순씨는 한쪽 다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농담으로 박기웅을 대했는데요. 큰 사고를 당했던 사람이라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밝았으며, 너무나 잘 이겨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기쁘게 느껴지던지 보는 저 역시 눈시울이 붉혀질 정도였습니다.


이종순씨는 자신을 위해서 제작된 의족도 이날 처음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박기웅은 그런 이종순씨의 의족을 보고, 어머니 진짜 발 같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박기웅은 이종순씨의 첫 의족 착용과 함께 3개월만의 외출까지 도왔는데요. 이종순씨가 사고가 있기 직전까지 원장을 역임했던 유치원이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이종순씨를 환영했습니다. 유치원 안으로 발을 딛자마자 많은 생각이 났는지 이종순씨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박기웅 역시 그 모습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이종순씨에게 찾아온 사고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아직까지 사고의 휴유증으로 환상통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잘 이겨내길 바라며, 지금처럼 밝은 모습,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모세의 기적이 꼭 이루어졌으면...
박기웅과 이종순씨의 재회를 통하여 다시 한 번, 응급환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 방송을 많은 분들이 시청하여, 구급차에나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간다면 모세의 기적처럼 양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자신의 부모나 가족이 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자신이 앞장서서 양보를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부끄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사람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종순씨가 본인이 될 수 있고, 본인의 가족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안타까운 목숨,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모세의 기적과 같은 양보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장이 뛴다 방송을 보고, 나부터 앞장서서 양보를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응급차나 소방차를 보게 된다면 자기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꼭 양보해주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