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MBC '우리 결혼 했어요'가 만든 올 한해 최고의 스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그룹 슈가 해체 후 큰 활동없이 조금씩 팬들에게 잊혀져가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하여 연예인 생활에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며 주목받는 스타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실제 남자친구인 SG 워너비의 김용준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많은 안티도 만들었지만, 대중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가상 커플이 아닌 실제 커플로 출연한 것 또한 그녀에게 큰 득이 되었습니다.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가수 황정음이 아닌 그녀의 본 모습 황정음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거죠. 만약 황정음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남다른 끼를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녀가 우결에서 보여준 톡톡튀는 매력과 애교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인기 시트콤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캐릭터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으며, 시청자들도 그녀의 연기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결과, 황정음을 위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녀는 단숨에 주목받는 스타로 성장하였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26일 시즌2 에피소드 18화를 끝으로 8개월 동안 출연했던 우결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우결 마지막 방송을 통하여 자신이 우결을 통하여 느꼈던 것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우결 대국민 감사문(?)을 통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드라마 캐스팅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F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잊지 못할꺼예요. 일이 그렇게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이예요. 속썩여 드려서 죄송해요...;;;

이처럼 자신이 우결출연을 통하여 연예인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필자는 그녀가 원래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방송을 통하여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한 사람의 시청자 입장에서 감동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정음은 우결을 통하여 김용준과의 사랑도 더욱 돈독해졌으며, 황정음이라는 그녀의 이름을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에게 있어서 '우리 결혼 했어요' 는 연예계 은인이자 평생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입니다. 필자도 그녀의 가상 결혼생활을 즐겨보던 시청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 하차가 한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날 그녀가 매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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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6시20분에 방송되는 일밤 우리 결혼했어요는 현재 황정음, 김용준 커플과 유이, 박재정 커플의 결혼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우결 황정음, 김용준 커플은 슈퍼주니어의 강인을 신혼집으로 초대했다. 용준은 자신의 친구이자 우결 선배인 강인을 초대해 강인의 코치에 따라 힘없는 남편(김용준) 氣 살리기에 힘썼다. 하지만, 김용준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황정음에게 당하기만 하였다. 강인은 초대받은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음식을 해먹고 신혼집을 나섰고 황정음, 김용준 부부는 또 다시 싸우기만 한다.



필자가 황정음, 김용준 커플의 결혼 생활 방식이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커플의 이런 설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 결혼 생활의 차이도 있으며, 성격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이며 앞으로 결혼하게 될 가능성도 매우 큰 커플이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TV를 통하여 온 국민에게 방영되고 있다. 아무리 리얼이고 가상 결혼이지만,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매회 하게 된다.


성인이된 여성이라면 어느 정도 살림도 할 줄 알아야 하며, 요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설령, 하나도 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모든 일을 남편 김용준에게만 시키고 투덜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게되니,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무조건적인 투정과 짜증보다 서로 타협하며 잘 살아가는 모습을 시청자들도 원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청소년들도 우결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혹시나 배우게 될까 봐 걱정스럽기도 하다. 최근 우결에는 유이, 박재정 커플이 등장했다. 새로 투입된 유이, 박재정 커플은 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해가며 재미있고 신선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두 커플은 실제 커플과 가상 커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안겨주는 재미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두 커플의 결혼 생활이 너무 대조적이라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짜증을 불러내고 있다.


우결은 15일부터 폐지되는 <스친소> 시간대에 편성 되며, 일밤에서 완전히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재편성된다. 유이, 박재정이라는 신선한 커플의 투입과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 결혼 했어요 -SEASON II. 우결이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과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한 번씩 겪어야 할 결혼생활을 가상으로 보여준다는 점을 생각하여 투정과 짜증으로 얼룩진 결혼생활이 아니라 좀 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두 커플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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