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눈물의 클로징, 우리사회와 국가에 대해 모두가 하고 싶은 말

지난 26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진실들을 정면으로 다뤘는데요. 청해진해운의 책임과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분석했습니다.


세월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을 마주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월호는 인천항을 출발할 때부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는데요. 무리한 과적운항과 선박 개조 등 노후된 세월호는 언제 침몰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청해진해운 전 항해사의 인터뷰를 통하여 청해진해운의 잘못된 경영방식과 청해진해운을 경영하는 이들과 선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진도 VTS와 세월호의 교신 내용 조작 의혹등 이번 참사를 더 크게 만들수 밖에 없었던 알려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도 취재를 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진실들과 마주하면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는데... 소중한 생명들을 지킬 수 있었는데... 라는 안타까운 생각만 들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선진국~을 외치지만 허술한 재난대응시스템과 기업의 부도덕한 경영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너무도 멀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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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눈물의 클로징, 어른이라서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는 '김상중 눈물의 클로징'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김상중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미흡한 수습 과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했습니다.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며 울컥 눈물을 보이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힘들게 애도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상중의 모습에서 진심의 위로와 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상중의 눈물의 클로징 멘트는 우리사회와 국가에 대해 모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트위터를 통하여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편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씩 인터뷰 약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점점 섭외가 힘들어지더니 불가능하게 바뀌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기 시작했다>라는 안타까운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TV를 통하여 공개적으로 세월호 침몰에 관한 진실을 보도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사고의 원인이 되었던 그리고 사고를 수습하면서 나오는 미심쩍은 의혹들의 진실을 파헤쳐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우리 사회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변해주었던 김상중씨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치의 의혹이라도 모두 밝혀내어, 300명이 넘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이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리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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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의 충격적인 이중생활

살다보면 '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실감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하여 본 거지목사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을 보면서 또 한 번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애인 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을 운영하는 한모 목사의 이중생활에 대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가락시장을 누비면서 잡동사니를 팔아 달라고 구걸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거지는 어느날 양복을 빼 입고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자신을 매몰차게 대했던 세상의 설움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며, 자서전도 내고,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리고는 불쌍한 장애우들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호소를 하기도 했지요. 그가 바로 세상들에게 존경 받는 거지목사였습니다.


거지목사 한모씨 역시 장애인이었습니다.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면서 25년간 장애인을 돌봐왔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거지목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거지목사는 이런 존경받는 모습 뒤에 너무나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이중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거지목사의 이중생활
그것이 알고 싶다가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된 것은 한 제보에 의해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 서유석(지체장애 1급)씨의 누나라고 밝힌 제보자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거동을 하지 못해서 욕창으로 죽은 도생이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자신의 명의로 회사를 설립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했던 사람은 바로 거지목사 한모씨였는데요. 한 목사는 사문서를 위조해서 신용카드를 만들었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법인회사를 설립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자신의 카드처럼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카드사용의 내역은 대부분 노래방, 노래주점, 안마시술소 등과 같은 유흥비였습니다.

한 목사가 서씨의 이름으로 만든 신용카드의 빚은 무려 9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그 빚은 고스란히 서모씨의 가족들이 갚아야 할 입장에 놓였습니다. 한 목사의 만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실로암 연못의 집에 근무했던 한 직원에 따르면, 한 목사는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들의 수급비, 후원금을 받아 난잡한 생활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노래방이나 주점, 안마시술소 등과 같은 곳에서 돈을 펑펑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부관리를 받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목사는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거지목사의 이중생활
저는 이번 방송을 보면서 어떻게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방송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세상은 한 목사를 그저 장애인들의 천사, 존경받는 거지목사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목사는 방송에 출연하여 <연탄이 없어 배달해 달라고 했으나 외상값 때문에 갖다 주지도 않고 전기세, 전화세가 3개월이 밀려 독촉을 하고 있다며, 저로써는 감당이 굉장히 힘들고 그렇다고 말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후원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며>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통해서는 후원을 호소하면서 정작 자신은 받은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 목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후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에 대해서는 100% 잘못이라고 인정한 뒤에 목사 하기 싫다, 하느님만 무섭다고 자포자기한 듯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실로암 연못의 집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에 폐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루 빨리 조사가 마무리 되어 실로암 연못의 집이 폐쇄가 되길 바라며, 한 목사 역시 자신이 저지른 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실로암 연못의 집에 있는 장애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옮겨져야 할 것 같네요.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어떻게 장애인들을 그렇게 괴롭힐 수가 있는지... 이번 방송을 보는 내내 화를 참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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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공모자들, 정신보건법 24조는 악법이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약혼녀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여정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잘못된 법령과 그것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고 있는 '공모자들'에 대해서 다뤄졌습니다. 이번 방송은 마치 최근에 개봉된 <공모자들>이라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방송 내내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지난 1월 3일 김남길(56세)씨는 자신의 약혼녀 허인혜(52세)씨와 통화를 하고 있던 중에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허인혜씨는 누군가가 찾아왔다며 급히 전화를 끊었는데, 전화를 끊자마자 불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은 이후 약혼녀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는데요. 허인혜씨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라!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김남길씨와 허인혜씨는 약혼을 하고 이제 곧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약혼녀를 찾기 위해서 김씨는 허씨의 아파트 CCTV를 통해서 단서를 포착했는데요. 건장한 남성들이 허씨를 강제로 끌고 가는 장면이 촬영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허씨를 강제로 끌고 간 사람은 그녀의 친아들이었고, 그녀가 끌려간 곳은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아들이 사람을 시켜서 엄마를 정신병원으로 강제 입원을 시킨 것이었지요. 김씨는 허씨가 납치가 되었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법적 보호자인 아들이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킨 것이기 때문에 문제 삼기가 어렵다는 말만 했습니다. 허씨가 어느 병원으로 끌려갔는지, 왜 아들이 엄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재산 때문에 엄마를 입원시킨 아들?
엄마를 강제 입원시킨데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사건이 조사되던 중 돈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이혼한 허씨가 150억대 재산을 놓고 전(前)남편과 재산분할 소송 중이었는데 김씨가 이 소송 때문에 전남편이 아들을 앞세워서 허씨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은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재산분할을 하게 되면, 아들이 나중에 받게 되는 재산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아들은 아버지의 꼭두각시처럼 엄마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허씨는 그동안 그 어떤 정신병력도 없었으며, 문학 작가로서 활동을 할 정도로 멀쩡한 사람이었습니다.


실종 9일째가 되어서 허씨가 입원한 정신병원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허씨가 입원 되어 있는 정신병원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허씨가 약혼자 김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김씨와 제작진은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갔고, 병원 측의 배려로 허씨와의 면회가 극적으로 성사가 되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면회가 어림없었겠지만, 방송국에서 촬영을 왔다는 것이 무서워서인지 병원에서도 어느 정도 협조를 해주는 듯 보였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허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병원의 협조를 얻어서 퇴원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호자인 아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퇴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자에게 모든 권한이 있기 때문에 아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퇴원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소식을 들었는지 아들이 병원에 나타났고, 또다시 허씨를 강제 이송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제작진이 병원을 지키고 있었음에도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정신보건법 24조, 보호자의 권리는 너무나 막강했습니다.


정신보건법 24조는 악법이다!
제작진은 약혼자 김씨와 함께 허씨가 타고 있는 이송차량을 추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만약 그녀를 또 놓치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제작진은 이송차량을 놓치지 않았고, 경기도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 앞에서 맞닥뜨렸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그녀가 병원에 끌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요. 경찰과 변호사 그리고 병원의 협조로 정신과 진단을 한 후,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밝혔고 허씨는 결국 약혼자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없었다면, 그녀가 무사히 병원을 빠져나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악몽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그녀의 아들이 끊임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보건법 24조! 과연 누구를 위한 법령일까요? 이번 방송을 보면서 평범한 나도 보호자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정신병원에 입원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멀쩡한 수많은 사람들이 패륜 가족들에 의해서 강제 입원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과연 정신보건법 24조는 악법 중에 악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공모자들은 누구
허씨가 아들에 의해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여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었고, 돈만 주면 움직이는 공모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만 주면 정상인도 정신병원으로 끌고 가는 전문 용역 업체, 병원 수입을 위해 정상인을 입원시키는 정신과 의사들, 그들 사이를 중개해서 돈을 챙기는 전문 브로커까지...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너무나 씁쓸했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30분만 대화를 해보면 이 사람이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보건법 24조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가족을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병원의 수익과 직결이 되는데 어떻게 의사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정상적인 사람을 보호자 동의만 있으면 수갑을 채워서 끌고 가는 우리나라, 의사가 보호자 말만 믿고 환자를 강제 입원시키는 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입니다. 정신보건법 24조에 의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정신보건법 24조가 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돈벌이에 급급한 정신병원과 브로커, 이송업체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강력하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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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무방비 도시 - 괴물은 왜 다시 사회로 나오나?


지난주에 이어서 16일에는 그것이 알고싶다-무방비 도시 괴물의 탄생 2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묻지마 범죄를 추적하며, 왜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는지, 예방을 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 집중 조명을 했습니다.

무자비한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을 괴물이라고 칭하고, 괴물의 탄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무방비 상태로 다시 우리 주위로 돌아오는 괴물들을 막기 위하여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중곡동 주부 성폭행 살인사건, 그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었다.
8월 20일 오전 4살과 5살이 된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아내는 자신의 집안에 숨어 있는 괴물과 마주했습니다. 성폭행의 위협 앞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한 아내는 두개골과 눈 주위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고도 도망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괴물이 휘두른 칼에 과다출혈 쇼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왔지만, 경찰이 왔을 때 아내는 벌써 생을 마감하고 난 다음이었지요. 괴물은 자신의 성욕을 위하여, 행복했던 단란한 가정의 인생을 송뚜리째 깨버렸습니다. 피해자가 받은 고통과 무서움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더욱 놀랐던 것은 괴물은 이미 세 차례나 성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으며, 사건 2주 전 인근에서 같은 수법으로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었던 것이었지요. 2주전 사건으로 충분히 괴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 범죄자들에게 체취한 DNA정보를 따로 보관하는 등 용의자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폐혜가 있었기 때문에 빨리 잡을 수가 없었지요. 검찰과 경찰은 도대체 범죄자를 잡을 생각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충격적인 성범죄자 판결문,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괴물은 성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었는데 적게는 2년 길게는 7년을 선고 받았고, 만기 출소해 다시 사회로 돌아왔습니다. 3번의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다시 사회로 돌아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다름아닌 허술한 대한민국의 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를 위한 법이 아닌 가해자를 위한 법만 있었지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괴물의 과거 법정 판결문을 입수하여, 그가 어떤 형을 받았으며, 어떻게 사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파헤쳤습니다. 괴물은 매번 칼로 위협하여 피해자를 제압한 후 성폭행을 했습니다. 그의 범죄는 날이갈수록 진화하여 미리 노끈을 준비하여, 피해자를 결박한 뒤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런데도 형량은 터무니가 없었는데요. 누범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죄는 너무나 가볍게 판결되었습니다.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으므로 형을 감한다는 터무니 없는 판결만 나왔지요.


법 규정에 따르면 3번째 범죄를 저질렀을 때, 괴물은 최소 20년형을 살아야 하며, 재판부가 죄를 뉘우침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을 선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형량은 고작 7년에 그쳤습니다. 만약 괴물이 7년이 아닌 10년 이상을 선고 받았다면, 소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으며, 2건의 중범죄를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3번의 누범자에게 고작 7년형을 선고한 재판부와 검사. 만약 자신의 가족들이 그 피해자였다면 그런 판결을 내릴 수가 있었을까요? 너무나 분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상 폐지된 사형제. 대한민국은 아무리 큰 중범죄를 저질러도 너무나 가벼운 처벌만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재산상 피해를 준 범죄를 제외하고는 합의가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죄를 저질렀으면, 형사법에 따라 처벌을 받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겉으로만 잘못을 뉘우치는 척만 하더라도 그 죄가 무척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벼운 법때문에 괴물이 다시 사회에 나오고,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을 보면,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무방비 도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경찰과 법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법규정을 좀 더 강화하여, 그들이 죄에 따른 합당한 벌을 받고 교회되어 괴물이 아닌 건강한 이웃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가해자의 인권만 생각해서 판결을 내릴 것이 아니라, 억울한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법이 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이 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괴물이 날뛰는 무방비 도시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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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윤목사, 목사의 탈을 쓴 악마였다!


사이비종교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반인간적인 행위를 권유하고, 평범한 인간의 삶을 파괴시키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말아야 할 종교이지요. 지난 1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856회 '성전에 갇힌 여인들편'에서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사이비종교에 의해 가정이 파탄난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족에게 찾아온 악마 윤목사.
가족에게 불행이 시작된 것은 PC방을 운영하는 엄마의 신앙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강미선(53세, 가명)씨는 평소에 신앙심이 상당히 깊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배우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채팅을 통하여 윤목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어에 정통해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며 신앙 상담을 해주던 윤목사를 그녀는 마음 깊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강미선은 자신의 가족 모두를 소개시켜주었지요.

강미선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윤목사부부에게 시골에 땅을 주고 그곳에 교회를 지을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윤목사는 보통 교회와 다르게 성경과 예배, 찬양을 모두 금지시킨 채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따를 것을 강요했지요. 윤목사 본인이 곧 예수이자 구세주라며, '사람은 다 제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 때문에 메이사인 자신과 육체적 결합(성관계)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신도들에게 주입시키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이었지만, 윤목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미선가족과 일부 신도들은 이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 치유의 과정이라고 믿게 됩니다. 윤목사는 성관계외에도 폭행도 일삼았는데요.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사람을 직접 폭행하기도 하고, 또는 누군가를 시켜서 폭행을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강미선씨 가족도 수시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윤목사 부부가 직접 폭행을 할 때도 있고, 심지어는 딸들에게 엄마를 때리도록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때만 하더라도 미선씨는 참고 견디는 것이 곧 구원의 길이라고 여겼지요.


그리고 딸들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권유했고, 심지어 키우고 있는 개와 성관계를 권유하는 등 상상할 수 없었던 끔찍한 일들이 미선씨에게 계속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참고 견디던 미선씨는 그가 세 딸과 자신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사태를 깨달은 그녀는 윤목사에게 도망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연락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설득에도 딸들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이 계속 보여졌지요.

말로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끔찍한 일. 이들 가족은 왜 윤목사의 덫에 걸리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신앙심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심이 워낙 강했던 미선씨 가족들은 윤목사의 행동을 통하여 자신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굳은 신앙심이 오히려 미선씨 가족을 파탄에 빠뜨린 것이었습니다.


미선씨의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윤목사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윤 목사의 성직 증서를 확인해본 결과 그는 목사 교육이나 안수는 물론 정식 신학 수업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가짜였습니다. 그녀가 자주 이야기하던 히브리어 역시 엉터리였습니다. 윤 목사의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던 것이지요. 제작진이 윤목사를 찾아가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그는 성관계 등 모든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결국 제작진이 그동안 모은 증거를 토대로 경찰에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신앙심이 강한 이들에게 신앙을 빌리로 수년간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만행을 저질러왔습니다. 목사의 탈을 쓴 악마였지요. 하지만, 법률전문가들은 윤목사를 처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윤목사에게 피해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성인이였고 겉으로 보기엔 모두 자발적으로 관계를 지속해왔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자인 미선씨의 딸들이 구속된 윤목사를 여전히 예수라고 믿고, 윤목사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시간에도 그를 두둔하고 피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미선씨 가족 앞에 갑자기 나타난 윤목사. 목사의 탈을 쓴 악마는 미선씨 가족에 모든 것을 빼앗아버렸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당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그것이 사이비종교이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어둡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요. 종교에 관한 사회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으니, 사람들이 쉽게 사이비종교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를 빌미로 성관계 또는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것은 사이비입니다. 윤목사라는 악마를 철저히 수사하여 이땅에서 영원히 격리시켜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미선씨의 딸들이 하루빨리 윤목사의 덫에 빠져나와 가족들이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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