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원더걸스 1위, 감격의 눈물.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느껴져...

원더걸스가 케이블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주 엠카운트다운은 두 그룹의 컴백 무대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미국 활동을 잠시 접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 원더걸스와 크라이 크라이로 다시 돌아온 티아라 때문이었죠.

원더걸스가 티아라보다 1주일 정도 먼저 컴백을 했기 때문에 두 팀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원더걸스가 1위를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원더걸스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더걸스는 그동안 미국 활동에 집중하면서, 몇 년간 제대로된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 걸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소녀시대에게 내주었고, 자존심에도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대한민국 가수 역사상 빌보드 싱글 차트에 최초로 진입을 하는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 진출은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요. 원더걸스가 미국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국내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과 인지도 그리고 미국진출을 위하여 원더걸스가 투자한 것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6일 원더걸스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하였습니다. 라디오스타를 통하여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는데요. 라디오스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이날만큼은 왠지 모르게 짠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원더걸스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는데요. '아직은 투자 단계다'. '마이너스다'라고 자신없게 말하는 모습이 무척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 진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지요.


원더걸스는 엠카에서 자신들이 1위를 기록했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멤버 누구 할 것 없이 감격하고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원더걸스의 선예는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이야기라도 하듯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그녀의 눈물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미국진출로 힘들었던 일과 선미 탈퇴로 인한 마음고생 등 1위 수상 동시에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스쳐간 것 같았습니다. 팀을 잘 이끌어가야 하는 리더이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보다 마음고생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그녀의 눈물이 진심이라는 것을 보는 이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더걸스의 엠카 1위를 통하여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원더걸스가 건재하다는 것과 비록 미국 진출이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음악적으로 한층 발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더걸스의 컴백으로 올 하반기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 같습니다.


이날 원더걸스는 앵콜무대에서 트로피를 떨어뜨려 깨뜨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액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한다면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팬들 역시 그녀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원더걸스의 활동을 더욱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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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DJ DOC 고소. 이하늘, 김창렬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과거까지 들통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한 이하늘과 김창렬이 1집 앨범 멤버였던 박정환이 탈퇴한 이유를 '박치였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여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재미로 말한 이 발언에 원년 멤버였던 박정환은 15일 이하늘과 김창렬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고소를 한 이유는 한때 DJ DOC의 멤버로 활동했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했던 그에게 그들의 발언은 큰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의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하늘과 김창렬의 발언은 경솔한 발언이었고, 고소라는 결정을 한 박정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박정환 고소 취하 없다!?
박정환이 명예훼손으로 이하늘과 김창렬을 고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하늘과 김창렬은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사과의 뜻을 남겼습니다. 이하늘은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하여 '정환아 미안하다. 술이나 한잔하면서 풀면 될 일인데. 요즘 차 장사한다며 인간적으로 잘 해결해보자.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차 한 대 사줄게. 우리가 그런 말을 한 이유는 너가 잘생겼기 때문이야. 등등의 발언을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환은 '사과의 진정성이 없었고 오히려 조롱했다'라면서 고소 취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하늘, 김창렬 사과만 제대로 했었어도..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두 사람의 사과 발언이 오히려 박정환의 심기를 더욱 건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3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이하늘과 김창렬의 사과 발언은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고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사과라고 말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소를 한 박정환을 다그치고, 조롱하는 느낌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너가 잘생겼기 때문이야, 열심히 일해서 차 한대 사줄게' 등과 같은 발언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 '박치였다'라는 말보다 더 심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존심을 건드는 발언이었지요.

박정환은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니 사과의 진정성은 없었고, 오히려 조롱하는 듯 여 용서할 생각이 없어졌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정환의 입장으로 보아 오히려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말한 사과의 발언이 더욱 그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았습니다. 이하늘의 말투가 원래 진지하지 않고 장난스러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과를 한다고 했으면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무조건 잘못했고, 미안하다는 말이 강조되어 나왔어야 했습니다. 술이나 한잔하면서 풀면 될 일인데, 차 한 대 사줄께, 너가 잘생겨서 그런거야 등등 사과에 불필요했던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지요.


이하늘과 김창렬의 성격으로 봐서는 자신의 발언이 별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하늘이 동생에게 사과를 한다는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잘못을 했다면 진솔한 사과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해든 자신들의 진심을 전했어야 합니다. 이하늘, 김창렬이 사과만 제대로 했었더라면 박정환이 '고소 취하는 없다' 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과와 동시에 서로 마음을 풀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지요.

박정환의 고소로 DJ DOC의 과거까지 들통났다!
박정환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DJ DOC에서 탈퇴하게 된 이유까지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DJ DOC에서 퇴출을 당했으며, 계속 활동을 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팀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뼈아픈 기억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1집 활동 당시 팀 내에서 자신만 모른 채 정재용이 이미 팀원으로 확정이 되었고, 1집 마지막 스케줄 때, 2집 타이틀곡을 소개하면서 정재용이 새로운 멤버라고 소개까지 했다며 과거에 자신이 당했던 부당함을 폭로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퇴출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의 탈퇴 이유를 듣고 있으니 박정환이 무척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일방적으로 퇴출시킨 이하늘과 김창렬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환이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하늘과 김창렬은 더욱 난감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네티즌들 역시 박정환을 옹호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경솔한 발언을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하늘과 김창렬이 사과만 제대로 했었더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자신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데뷔 15년이 넘은 선배 가수인 만큼 다른 가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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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바람에 실려, 남은 것은 임재범의 노래뿐. 프로그램의 취지를 모르겠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밤에 '바람에 실려'가 자체최저시청률(3.5%)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바람에 실려는 방송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프로그램입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하여 새롭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임재범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와는 다른 민폐 프로그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민폐 프로그램으로 전락한 바람에 실려
바람에 실려는 나는 가수다 바로 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과 런닝맨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충분히 경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송 초반 잠깐 화제를 모았을뿐,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떨어졌으며, 지난 13일에는 최악의 민폐프로그램으로 남은 <집드림>의 최종 시청률(3.9%)에도 미치지 못하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집드림에 이어 또다시 민폐 프로그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바람에 실려의 인기가 '나는 가수다'에 시너지 효과를 주어 일요예능 자리를 고수하려고 했지만, 현재까지만 본다면 '바람에 실려'가 오히려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재범의 이름만으로도 두 자리수 시청률을 충분히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바람에 실려가 왜 이렇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을까요?

예능으로 만들려는 제작진의 고집과 편집의 실패. 프로그램의 취지를 모르겠다!
바람에 실려의 프로그램 취지는 미국을 횡단하며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공연을 통하여 우리의 음악을 미국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마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가서 음악여행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노래, 음악으로서 감동을 주는 모습보다는 예능으로만 가려는 제작진의 연출능력의 부실함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음악보다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려는 제작진>

지상렬, 하광훈, 김영호, 넋업샨, 이호준, 이준혁 등 게스트들의 활약도 부족하고, 과도한 상황설정과 편집 능력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프로그램의 취지와 다르게 편집 방향이 너무나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방송 초반 거리 공연 중 음이탈 충격으로 몇 일 동안 임재범이 잠적했던 상황이 제작진과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는 것이 들통 나 조작 논란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임재범의 노래와 음악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편집을 이상한데다 촛점을 맞춰서 부각시키는 것 역시 큰 문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필요한 CG와 음향이 프로그램을 망친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임재범과 김영호의 충돌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로 의견충돌로 화를 내고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에서 불필요한 음향과 CG를 넣는가 하면, 음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뮤직비디오 만들기와 서로의 갈등 장면 등에 초점을 맞추려는 연출 방법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임재범이라는 카드를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에 실려'는 실패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가끔씩 보여주는 임재범과 B.O.B(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거리 공연에서 주는 감동과 재미가 아닐까요? 하지만, 이것 역시 자주 볼 수 없다는 것에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임배범은 바람에 실려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시청률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 흔치 않은 예인(藝人)의 음악 세계를 일요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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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박지혜, 가장 안타까운 탈락! 극찬해놓고 탈락!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에서는 위대한 캠프 2차 미션인 '멘토의 선곡에 도전하라' 나머지 참가자들의 경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서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 탈락이 있었는데요. 바로 두 번째 조에 등장한 박지혜의 탈락이었습니다.

개성넘치는 보이스로 예선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박지혜는 이날 미션에서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그는 멋졌다'로 개사하여 열창했습니다. 그러나 선곡의 문제였던 것일까요? 부족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요?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매력적인 보이스는 찾아볼 수 없었고, 가사를 틀리고 음정이 불안하는 등 그녀답지 않은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무대위에서 위축되어 있는 모습은 아직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무대를 본 멘토들 역시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녀는 결국 2차 미션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박지혜의 탈락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박지혜의 탈락이 유독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녀가 1차 미션에서 보여줬던 매력적인 무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1차 미션에서 그녀가 부른 'Rolling in the deep'는 방송 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슈퍼스타K TOP11에 오른 신지수가 예선전 때 부른 곡과 똑같은 곡이었으며,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신지수의 노래와 비교하며, 박지혜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도 그녀의 무대를 극찬하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위탄의 기대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이른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예선전과 1차미션 때,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박지혜

박지혜가 이번 무대를 망친 가장 큰 이유는 선곡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선정을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매력을 전혀 살릴 수 없는 무대라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선희 멘토가 선곡에 대한 조언을 미리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지혜의 무대가 비록 실수투성이었고 부족한 무대였지만, 다른 합격자들과 부활을 통하여 새롭게 기회를 얻은 합격자와 비교해서는 크게 떨어지는 무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차 미션에서 합격한 참가자들 중에서는 가사가 틀리고 음정이 틀려도 합격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어렵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선전과 1차미션 때, 박지혜에게 극찬을 했던 이선희

부활이라는 반전은 없었다!
박지혜가 미션 무대에서는 탈락을 했지만, 멘토 추천을 통하여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극찬을 했었고, 스타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들이 쉽게 그녀를 탈락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박지혜에게 부활이라는 반전은 없었습니다. 앞서 탈락한 배수정이 부활한 것처럼 그녀도 부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멘토들은 그녀를 끝까지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이전 무대에서 그렇게 극찬을 했던 화제의 인물을 부활시키지 않았으니, 이것이 어쩌면 또 다른 반전이 아닐까요?


박지혜의 이번 무대는 같은 노래를 부른 다른 참가자들보다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허스키한 목소리와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 넘치는 매력 때문에 앞으로도 위탄의 기대주로 화제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더 이상 위대한 탄생2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위대한 탄생2. 박지혜의 탈락은 위대한 탄생2에서 가장 안타까운 탈락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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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의상 표절논란, 은근히 나라 망신시켰다!

최근 일본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애프터스쿨의 앨범 재킷 의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본 두 번째 싱글 디바의 앨범자켓이 덴마크 출신의 톱모델 프레야 베하의 화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지난해 프레야 베하가 촬영한 화보 속 의상과 애프터스쿨의 앨범 재킷 의상과 너무 흡사했기 때문인데요. 치마의 길이와 목부부의 디자인만 약간 다를뿐 전체적인 의상 콘셉트나 컬러는 비슷하다고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판박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의상만 본다면 이것은 표절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하기보다는 표절을 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일본에 진출한 앨범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프레야 베야 화보를 표절

한국 소속사는 책임이 없다? 日 에어벡스 잘못?
애프터스쿨 소속사에서는 이번 표절논란에 대해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앨범은 일본 발매 앨범이며, 애프터스쿨의 앨범 발매 및 활동은 일본 최대 기획사 중 하나인 에어벡스(Avex)관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 소속사에서는 자신들은 책임이 없으며 모든 책임은 에어벡스에게만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애프터스쿨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국내 걸그룹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만든 걸그룹이 다른 나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앨범이 문제가 되었는데, 국내 소속사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은 소속사 가수에게 할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프터스쿨은 엄연히 국내에서 만들어진 국내 걸그룹입니다. 에어벡스에게 일본 활동을 일체 위탁했다고, 문제가 되고 있다면 변명보다는 사과의 말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어벡스는 일본 최대 기획사 중의 하나이지만, 그만큼 표절 논란도 많았던 기획사입니다. 이런 사정을 알고 계약한 한 만큼 국내 소속사도 그에 따른 책임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은근히 나라 망신시킨 애프터스쿨
이번 표절 논란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은 애프터스쿨뿐만 아니라 국내 한류 가수 전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일본 소속사 에어백스의 책임이 크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전혀 그런 기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표절 논란에 대한 비난이 애프터스쿨에게만 직접적으로 가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ID:KZbZJd2T0    つくづく創作能力が無い民族だな。
절실히 창작 능력이 없는 민족이다.
ID:K4TKM7HLO
韓国人にはオリジナルを創る能力などゼロ!
한국인에게 에게는 오리지날을 만드는 능력 등 제로!
ID:m45kYgv70    放課後万引き
방과후 도둑
ID:VrWTachE0    名前からしてART-SCHOOLのパクリくせー!
이름부터 ART-SCHOOL의 표절 버릇-!(일본에는 아트 스쿨이라는 밴드 그룹이 2003년부터 활동중임)
ID:2iOs53Wx    またK-POOPか
또 K-POP인가?
ID:NHEYSKSu    これは盗作と言われても仕方ない…    完全に一致
이것은 도작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어... 완전하게 일치
ID:lW7T1B+V     衣装用意したやつだれだよ・・・
의상 준비한 녀석 누구야?

등등 애프터스쿨을 비난하는 글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전체를 비난하는 글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뱅 활동 당시 빅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애프터스쿨 표절논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문제!
애프터스쿨의 이번 표절논란이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표절 논란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프터스쿨은 국내 활동 당시에도 세계 유명 패션쇼 빅시쇼(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들을 따라 하여 비난을 받았었는데요. 뱅(BANG!)활동 당시의 컨셉 그리고 오렌지 카라멜이 빅시의 케이티페리 의상과 거의 똑같은 의상을 입고 나와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이번 DIVA앨범 자켓 표절논란의 책임이 일본 에어벡스의 책임이라고 해도 과거 표절논란까지는 모두 덮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 표절논란이 처음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비난 받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오렌지 카라멜이 표절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의상

중국이나 일본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따라하거나 표절하면 우리는 '또 표절? 항상 따라한다'라고 비난을 하고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애프터스쿨의 이번 논란을 보고 있으니, 다른 나라의 가수들의 표절을 더 이상 비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애프터스쿨이 반복적으로 표절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은 무척 부끄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해외 활동 중에 생긴 논란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한류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끄러운 표절 논란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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