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대마초 고백, 양심고백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연예계 11월 괴담이 올해도 현실이 되는 것일까요? 지난 2일 슈프림팀 이센스가 대마초 혐의를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연예계 마약 리스트가 곧 공개된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센스는 자신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 9월 중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흡연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분들께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해 고백하게 됐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센스 대마초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지난 10월 초 빅뱅의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졌을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인지도가 낮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의외로 담담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서였는지 '양심고백'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그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센스 고백으로 더 뻔뻔해져 버린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
이센스가 기자회견을 통하여 자신이 대마초 흡연을 시인하면서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언론에서는 이센스 대마초 사실과 함께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을 함께 다루고 있고, 네티즌들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빈 이센스와 다르게 자신의 입장을 스스로 밝히거나 팬들에게 사과의 한 마디조차 없었던 지드래곤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모든 해명을 소속사를 통하여 했습니다. 그리고 대마초 사건이 밝혀져음에도 CF를 통하여 아직까지 TV에 얼굴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 투어 중 공연 후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했고, 한 두 모금 피었다는 변명 역시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대마초 흡연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한 차례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만으로 양성반응이 나오기란 힘들기 때문이지요. 이센스의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지드래곤은 더 뻔뻔해진 연예인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이센스 대마초 흡연, 양심고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하고 활동중단을 선언하면서 네티즌들은 그를 질타하면서도 또 옹호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말했다는 이유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양심고백'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과연 이센스 대마초 흡연 고백이 양심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필자 개인적으로 그의 대마초 흡연 기자회견이 양심고백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센스는 지난 9월 중순 경찰의 조사를 벌써 받고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본인 입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어차피 드러날 사실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이야기를 했다고 양심고백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검찰에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 스스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고백했다면 양심고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검찰에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 본인 스스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었을까요? 정신이 나가지 않았다면 검찰에 조사를 받지도 않았는데, 흡연했다고 시인할 연예인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검찰에 송치되기 전에 본인에 입으로 말을 했다는 것은 양심고백이 아니라 '팬들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센스는 자신의 입으로 약 1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본인 스스로 양심에도 가책이 느껴져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필자는 그의 이런 고백이 상당히 불쾌했는데요.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대마초를 흡연해왔으면서 이제와서야 양심을 운운하는 것이 너무 뻔뻔해보였기 때문입니다. 본인 입으로 1년이라고 말을 했을 뿐, 그전부터 대마초를 흡연해왔을지도 모르며, 어차피 대마초 흡연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조사를 받다보면 연예 활동을 하지 못할텐데 양심을 운운하며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는 것 자체가 무척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지드래곤 사건과 이센스 사건을 비교해보면, 1년 동안 대마초를 흡연한 이센스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센스는 본인 스스로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이 반영되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덜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본인 스스로 기자회견을 통하여 팬들에게 사과했다는 것만으로 옹호를 받아서는 안 되며, 대마초 흡연 고백이 절대로 양심고백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센스나 지드래곤이나 공인으로써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며,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해서 항상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대세 김연우 아내집안 자랑? 이러다 비호감 되겠다!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연우, 윤일상, 고영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 출연자들 중에서는 특히, 김연우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을까요?


본인도 인정한 대세 김연우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 출연 후, 인지도가 급상승한 연예인 중의 한 명입니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도 본인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는데요. MC신동엽이 김연우에게 '연우신(申)이라고 불리는데 인기를 느끼냐?'라고 질문을 하였고, 김연우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알아봐서 귀찮아 죽겠다는 귀여운 투정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16년 만에 이런 게 연예인의 삶이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인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김연우 부유한 아내 집안 자랑? 이러다 비호감 되겠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우는 띠동갑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는데요. MC 신동엽이 '아내 집안이 부유하다는 소문을 부러워하며, 돈만 보고 결혼 한 것은 아니지 않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연우는 만난지 3개월 때 아내의 집안을 알게 되었다며, 부유한 집안임을 알고 난 후 더 사랑이 싹텄다고 솔직하게 고백을 하며,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는데요. 이날 출연한 김연우의 답변에서는 겸손이라고는 도대체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솔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솔직한 그의 모습이 싫기보다는 오히려 귀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김연우의 아내 자랑은 이번 방송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8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도 MC들이 김연우 아내의 집안이 괜찮냐? 라며 짖궂게 질문을 했을 때도 김연우는 망설임없이 '아주 좋다' 라고 대답해서 폭소를 자아낸 바 있는데요. 도대체 아내의 집안이 어떻길래 예능 프로에 출연할 때마다 언급되는지 무척 궁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내의 집안이 어떤지 구체적인 이야기도 하지 않고, 그저 좋다라고 답변을 할 뿐 그 어떤 이야기도 더 이상하지 않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척 궁금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반복되는 아내 집안 자랑과 너무 솔직한 그의 모습을 비난하고 있는 팬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잦은 예능프로 출연이 그를 비호감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안티 늘어난 김연우,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 출연 후,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게 되었습니다. 인지도가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싫어하는 안티도 늘어나기 마련인데요. 김연우는 최근 나는 가수다 호주 공연 특집에서 원년 멤버들과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나친 편곡과 1위 결정 후 너무 솔직한 발언으로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안티가 늘어난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인지도가 무척 상승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비호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이미지 관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명의 설움을 오랫동안 겪고 여기까지 올라온만큼, 팬들의 비난도 소중하게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복적인 아내 집안 자랑과 너무 솔직한 발언은 자신의 호감 이미지를 비호감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깨닫고, 김연우 스스로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소녀시대 윤아-태연 태도논란, 생트집은 이제 그만!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와 태연이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녀시대가 미국 MTV 방송 출연 당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태도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소녀시대는 지난 24일 MTV 네트워크 채널 'MTV IGGY'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 인터뷰가 무척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MTV 대형 전광판을 통하여 생중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도논란? 생트집은 이제 그만!
윤아와 태연의 태도논란은 다른 멤버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의 두 사람의 표정이 무척 어두웠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웃으며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지친 표정을 방송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런 표정만으로 그녀들의 태도논란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소녀시대 멤버들 모두 한국과 뉴욕을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피로와 감기몸살까지 겹쳐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스케줄을 소화하고 인터뷰하는 자체가 오히려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녀들의 표정만 보고 태도논란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한 남성도 비행기를 몇 시간만 타면 무척 피곤한데, 14시간이나 걸리는 비행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한다면 그녀들의 몸 상태를 어느 정도 이해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태도논란을 운운하며 논란을 만들려고 하는 언론의 생트집은 이제 그만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못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공감간다.
이 인터뷰에서는 재미교포 멤버인 티파니와 제시카가 대표로 나와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티파니와 제시카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인터뷰를 하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윤아와 태연의 표정은 마치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표정이었는데요. 아마도 누구나 영어 인터뷰 자리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면 저런 표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몸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데, 무조건 궁금해하고 웃고 있는 표정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윤아와 태연이 영어를 유창하게만 할 수 있었더라면 저런 표정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소녀시대, 우리가 감싸주어야 한다.
소녀시대는 이제 막 미국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뉴욕신문 1면을 장식하는 등 소녀시대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소녀시대가 주목받고 있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별다른 행동도 아닌 것을 꼬투리 잡아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그녀들의 잘못된 행동에 무조건 비난하고 악플을 달 것이 아니라, 이해해주고 감싸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고 K-POP을 알리고 있는 것 자체가 애국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녀들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악의적 기사와 악플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을 대표하여 한국을 알리고 있는 만큼 그녀들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해외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소녀시대를 우리가 먼저 감싸주지 못한다면, K-POP이 해외에서 사랑 받기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많은 가수들이 미국이라는 무대에 도전하였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성공을 한 가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녀시대가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그녀들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응원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반응형
슈스케3 크리스티나, 탈락을 미리 예견했다?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던 이유!

슈스케3 에서 드디어 TOP3가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솔로였던 크리스티나가 탈락하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이 TOP3에 진출하며 이제 진정한 그룹들의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 선곡이 실패 원인?
크리스티나는 기존에 자신이 불렀던 노래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선곡하였는데요. 윤미래의 3집에 수록되어 있는 '페이 데이'를 선곡했습니다. 자신이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윤미래를 만나 그녀의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척 행복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크리스티나가 윤미래를 만나 그렇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멘토를 만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댄서들의 화려한 안무에 맞춰 그루브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파워풀한 보컬과 랩 실력까지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으로부터 평균점수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시청자 인기투표에 밀려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녀의 선곡이 무척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스타K 멤머들 중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그녀였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보컬위주의 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템포와 랩이 매력적인 윤미래의 노래보다는 보컬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이승철의 노래가 더 그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탈락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선곡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선곡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탈락을 미리 예견했다?
아마 크리스티나는 TOP4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항상 낮은 점수를 받아, 뛰어난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항상 탈락의 위협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TOP5 에서 탈락하지 않고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도 슈퍼세이브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TOP4 부터는 슈퍼세이브 제도가 없어지고 시청자 인기투표가 절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탈락할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그녀와 가창력, 외모, 스타성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란 힘들다는 것을 그녀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본인 스스로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곡 역시 본인의 매력을 가장 살릴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 본인이 가장 해보고 싶은 노래를 선곡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크리스티나,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다!
크리스티나의 탈락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상하게 아쉽기보다는 무척 기분 좋은 탈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떨어져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탈락에 대처하는 그녀의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탈락자 이름에 자신이 호명되는 순간 활짝 웃음을 보이며,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 눈물 대신 미소를 택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자신이 남은 멤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노래를 마음껏 했고, 다음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표정은 무척 홀가분하고 기분 좋아 보였습니다. 그녀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시청자로서 그녀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 보다는 앞으로 가수로서의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마음 편하게 그녀를 응원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슈퍼스타K3 TOP4 크리스티나, 비록 TOP4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탈락은 슈퍼스타K 역사상 가장 기분 좋은 탈락이었습니다...

반응형
불후2우승 홍경민 하얀밤에, 전성기때 모습 보는 것 같았다! 한국의 본조비

지난 22일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영록 히트곡으로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답게 히트곡들이 무척 익숙하게 들려졌는데요. 현시대 가요계를 이끌어가는 가수들이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가진 전영록의 히트곡을 어떻게 소화해낼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날 불후의 명곡2에서는 '하얀밤에'를 부른 홍경민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2 출연 후 첫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이날 홍경민의 무대를 본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우승을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는데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홍경민의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홍경민의 하얀밤에, 전성기 때 모습이 생각나!
이날 홍경민이 선택한 곡은 1989년 전영록의 골든앨범 수록곡 '하얀밤에' 였습니다. 홍경민은 원곡과는 조금 다르게 강한 하드한 록으로 편곡을 하여,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었는데요. 부드러운 기타로 전주를 시작하더니 하드락으로 변하며, 강렬한 사운드로 청중을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15년차 가수답게 관록과 연륜이 느껴지는 깊은 목소리 역시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그가 불후의 명곡2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이유가 의아해할 정도로 그의 이번 무대는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홍경민 최고의 전성기라고 한다면, 지난 2000년도에 발매한 '흔들린 우정'으로 활동 했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중을 압도하는 보컬과 화려한 춤은 한국의 리키마틴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파격적이었는데요. 이날 무대는 흔들린 우정과 같은 화려한 춤은 없었지만, 청중을 압도하고 이끌어가는 모습은 전성기때와 거의 흡사했습니다. 홍경민이 춤 대신에 오로지 보컬과 연주로만 승부하여 이렇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지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노래의 마지막 구절에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았던 '감쌌네'라는 가사가 아직도 귓가에 멤도는 것 같네요.(감쌌네~, 감쌌네~, 감쌌네~)

빠져들어갈 것만 같았던 홍경민의 무대를 보고 있으니 전성기때의 홍경민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습니다.



전영록에게 기립 박수를 받다!
전영록은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고 있는 홍경민의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는 것 같았는데요. 하얀밤에라는 곡이 자신의 노래가 아니라, 마치 홍경민의 노래인 것처럼 느끼고 감동을 받았는 것 같았습니다. 청중을 압도했듯이 전영록 역시 홍경민의 강한 락발라드에 빠져버렸는데요. 이 때문인지 노래가 끝나자마자 홍경민의 무대를 극찬하며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원곡자 전영록에게 기립박수를 받아 냈다는 것은 그만큼 홍경민만의 색깔로 잘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전영록의 기립 박수는 우승보다 더 소중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홍경민은 원래 밴드보컬 출신이라서 이런 락 발라드가 무척 익숙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홍경민 역시 자신은 한국의 리키마틴이 아니라, 한국의 본조비가 되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날 무대는 그의 바람처럼 완벽한 한국의 본조비였던 것 같습니다.


홍경민은 그동안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만큼 가장 인정을 받지 못했던 가수인 것 같습니다. 불후의 명곡2에서 가장 저평가된 가수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지난주 故김광석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무대와 이번주 하얀밤에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데뷔 15년차 가수 홍경민. 그가 불후의 명곡2를 계기로 다시 가수로서의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홍경민의 하얀밤에' 무대를 통하여 지금까지 몰랐던 그의 또 다른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