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짐승남 대열 합류!?

요즘 남자 아이돌의 트렌드는 누가 뭐래도 '짐승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소년과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좀 더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내세우는 아이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말이죠. 짐승남이라고 하면 '짐승같은 남자' 라는 뜻보다는 좋은 의미로 '터프가이', '남성스러움'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승남 아이돌(짐승돌)의 가장 대표적인 그룹은 2P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승돌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원조라고도 할 수 있지요. 2PM을 보고 있으면 남성미가 너무 넘쳐서 정말 짐승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짐승남도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명의 짐승남이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귀엽고 호리호리한 몸매로 큰 인기를 얻고 빅뱅의 대성도 자신의 트레이너인 황싸부의 트위터를 통하여 근육질의 몸매가 공개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눈에 봐도 그가 몸매 관리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에 식스팩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복근은 짐승돌로 전혀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황싸부 트위터)

상의를 탈의하고 얼굴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 사극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추노의 장혁이 연상되기도 하고, 선덕여왕에서 비담이 가면을 쓰고 있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는 것 같네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하여 비춰진 대성의 이미지는 눈웃음이 매력적이고 장난끼가 많은 옆집 동생, 오빠같은 귀엽고 푸근한 이미지 였습니다. 그런데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바꾼 것 같습니다.

빅뱅, 짐승돌 그룹에 합류

하지만, 한 편으로는 요즘 아이돌들이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약간은 우려스럽게 느껴집니다. 남자 아이돌의 식스팩 복근이 이제 옵션이 아니라 기본사양이 된 것처럼 말이죠.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가수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가창력을 위해서 노래 실력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래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을꺼라 믿습니다! 대성의 이미지가 워낙 좋다보니, 이런 모습도 그저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대성은 이번 사진을 통하여 자신의 솔로 컴백 그리고 빅뱅의 컴백까지..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빅뱅의 대성이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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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퀸 이효리, 지지리도 복 없는 톱스타.

최근 가수 이효리의 행보가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금년 4월 12일, 4집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활동초기부터 표절 의혹에 시달리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난과 의혹을 샀습니다. 섹시퀸 이효리가 한 순간에 표절스타 이효리가 되어버린 것이었죠. 결국 그녀는 지난 6월 20일 자신의 앨범 수록곡 일부가 표절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3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 하였습니다.

2008년 '유고걸' 이후에 2년만에 앨범을 냈던 그녀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솔로가수임을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표절시비에 얼룩져 오히려 이미지에만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표절은 모든 가수가 무척 수치스러워 하는 것이기에 그녀가 가졌을 마음 고생은 이루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노래에 대한 표절의혹이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앨범이 표절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하고 있어, 아직까지 표절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효리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광고주로부터 피해보상 소송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효리는 표절시비가 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많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연예계 CF 퀸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파크로부터 손해배상 약 5억원의 소송을 받으면서 CF 퀸이라는 입지도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소송이 시작단계에 있지만, 만약 인터파크가 이효리를 상대로 승소하게 된다면 다른 광고주들도 피해보상 소송을 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광고주로부터 피해보상 소상은 앞으로 그녀가 활동하는데에도 치명적인 상처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표절시비와 광고주로부터의 소송까지..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이효리의 이미지가 얼마나 추락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녀가, 바누스의 표절곡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이효리는 섹시퀸이라는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겠죠?

이효리에게 표절 곡을 넘기고 약 3천만원의 작곡료를 챙긴 작곡가 바누스는 의도적으로 표절한 곡을 넘긴 이유로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표절한 곡을 만든 작곡가는 더 이상 작곡가라고 할 수 없겠죠?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효리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잘못이 바누스에게만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서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래 선정과 작업부터 공을 들였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정말 톱스타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연예인의 생명은 누가 뭐래도 이미지 관리에 있다는 것을 이효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집 앨범의 표절시비로 끝없이 추락하는 이효리를 보면, 그녀는 정말 지질이도 복없는 톱스타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가수로서 수치스러운 표절을 어떻게 이겨내고, 언제쯤 섹시퀸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섹시퀸 이효리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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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인기가요 컴백 무대가 아쉬운 세가지 이유.

2NE1이 드디어 인기가요를 통하여 컴백하였습니다. 지난해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던 그녀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1년 여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하였습니다.


이번 정규 1집 '투 애니원(To Anyon)'의 컴백 무대는 역시 2NE1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신들의 개성을 확실히 살린 멋진 무대였습니다. 인기가요에서는 2NE1의 컴백 무대를 다른 가수들에게서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그런데 2NE1 컴백 무대에 대한 인기가요의 이런 파격적인 대우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자도 인기가요를 시청했는데, 솔직히 그녀들에 대한 인기가요의 편애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이번 무대가 아쉬웠던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낀 2NE1 인기가요 컴백 무대의 아쉬웠던 점을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3곡 완창과 11분에 가까운 할당시간.
지금까지 인기가요를 시청하면서 이렇게 편파적인 대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이라고 하여도, 3곡 완창에 11분에 가까운 할당 시간은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기가요의 방송시간이 약 70분 정도인데, 이중에서 10분이 넘는 시간을 2NE1의 무대로 꾸며졌다는 2NE1에 대한 편파방송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1절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 3곡 모두 완창으로 불렀었죠. 2NE1은 지난해 인기가요를 통해서 데뷔 무대를 가졌을때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6분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었는데, 이번 컴백무대 역시 너무나 파격적이네요. 2NE1의 무대 시간을 조금만 줄었더라면, 최소 1~2개팀의 새로운 신인가수들의 무대를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둘째, 지나친 퍼포먼스와 기계음으로 망쳐버린 2NE1의 가창력.
2NE1은 노래 잘하는 그룹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있습니다.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보컬과 랩이 완벽한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기가요에서 부른 3곡은 기계음이 지나치게 섞여 있어 오히려 그녀들의 가창력을 망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3곡을 연속으로 들었더니 귀가 아플 정도라는 생각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퍼포먼스와 무대 의상에 무척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지나친 퍼모먼스와 무대의상에 그녀들의 춤과 노래 실력이 가려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은 3곡 동시 런칭.
2NE1은 이번 앨범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타이틀 곡을 3곡으로 선정하여, 동시에 활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앨범의 타이틀곡은 1 곡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2NE1은 이런 편견을 과감히 깨고 3곡의 타이틀 곡을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3곡 모두 타이틀 곡이 될 자격이 있느냐는 것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두 번째로 부른 'Go Away' 만 대중적으로 들리고, 나머지는 '박수쳐'와'Can`t Nobody' 는 지나친 기계음으로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가수들은 한 곡의 타이틀곡을 정하는데도 무척 많은 고민을 한다는데, 3곡의 타이틀곡은 아무리 2NE1이라도 욕심이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판단은 앞으로 대중들이 할 문제겠지요.


위 세가지 이유만 보더라도 이번 인기가요 컴백무대는 2NE1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쉬운 무대가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을 갓 넘은 2NE1의 존재가 국내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이번 무대를 통하여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동안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요계가 떠들석 하겠군요. 2NE1이 이번 1집 정규앨범을 통하여 지난해와 같은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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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수지, 차세대 음악프로 MC 영순위


인기가요 MC인 설리는 SM 라이브 콘서트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지난 5일 방송된 인기가요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설리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하여 설리의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미쓰 에이의 수지가 일일 MC로 나섰습니다. 미쓰에이가 데뷔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지가 일일MC로 낙점되었다는 것이 매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수지가 설리의 빈자리를 매꿀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갓 데뷔한 그녀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요프로그램을 과연, 실수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뿐 수지는 기존 MC인 조권, 정용화와 함께 깔끔한 진행 솜씨를 뽐내며 설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었습니다. 필자도 그녀의 일일MC를 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노래를 소개할때나 MC들과의 멋진 호흡으로 센스있게 진행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지는 지난달 14일에 방송된 쇼! 음악중심의 일일 MC로도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요에서는 음악중심때보다 더욱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뷔한지 불가 3개월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 등장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고, 비록 대타지만 음악프로의 MC로도 활약했다는 것은 팬의 입장에서 주목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 음악프로그램의 MC는 전문적인 MC나 연기자가 아닌 기존 아이돌 가수를 세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요즘 아이돌은 끼가 많고, 뭐든지 잘하기 때문에 MC를 맡겨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쓰에이의 수지 역시 신인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무대위에서나 예능에서나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와 티파니가 쇼! 음악중심 MC 자리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그 이후 아직까지 음악중심의 MC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설리를 대신하여 인기가요 일일MC로 또 한번 음악프로그램 MC의 자질과 가능성을 확인한 수지가 쇼! 음악중심의 새로운 MC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쩌면, 필자뿐만 아니라 음악중심의 제작진도 그녀를 영순위로 염두해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쓰에이의 주축으로 예능, MC 등으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수지. 차세대 음악프로그램 MC 영순위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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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김보경의 탈락이 세 가지 아쉬운 이유!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2 에서 최종 10인에 들기 위하여 서로 비슷한 스타일의 참가자들 2명을 묶어 라이벌 대결을 펼쳤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라이벌 대결까지 올라온 것이라서 그런지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라이벌 대결은 대전에서 올라온 김그림과 충북 아산에서 올라온 김보경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결 자체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비코즈 오브 유' 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줬습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심사위원단들은 두 사람의 무대에 감동을 하여 심사위원단 중에 한 명인 엄정화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척 감동적인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그림과 김보경.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단들은 많은 고민끝에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김보경을 탈락시키고 김그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잘 부르고도 탈락한 김보경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김그림이 더 우월했기때문에 그녀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보경도 김그림 못지 않게 잘했기 때문에 그녀의 탈락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두 사람의 파트를 바꿔서도 불러보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서로가 맡은 파트는 김보경은 높은 음역대를 김그림은 보통 음역대인 파트를 가지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분명, 높은 음역대의 파트는 보통 음역대 파트보다는 심사위원단에게는 더 어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부르기가 힘이 들었겠죠. 김보경은 숨고르기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높은 음역대까지 불렀으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파트를 바꿔 불렀다면, 심사위원단의 생각조차도 바꿀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보경은 김그림과의 파트 선택부분에서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좋은 파트를 선택하기 위해서였죠.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트 선정은 결과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비코즈 오브 유' 는 이번 라이벌 대결 이전부터 김그림에게 유리한 곡이었습니다. 김그림은 이 노래를 예선전에서도 불렀습니다. 예선전에서 김그림은 이 가수와 노래를 무척 좋아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그림은 오래전부터 이 노래를 꾸준히 연습했을 것입니다. 오랜 연습의 결과였을까요? 김그림은 곡 해석력에 김보경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노래인 마냥 들으면 들을수록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벌 대결 곡이 이 노래가 아니라 다른 노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마지막은 두 사람이 맡은 파트의 숨고르기가 무척 차이가 났다는 것입니다. 노래를 좀 더 맛깔스럽게 부르기 위해서는 숨고르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듀엣의 경우, 적당한 선에서 서로 주고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지요. 그런데 이번 무대의 파트에서는 김보경의 부분이 충분히 숨고르기를 한 다음 부를수 있는 파트가 아니였습니다. 파트의 순서는 김그림->김보경->김보경->김그림 순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김보경 파트의 고음부분에서는 호흡이 약간 부족해보였습니다. 반면에 김그림은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있었고, 노래 자체도 더욱 완벽하게 부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면 불리한 조건에서도 완벽하게 부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두 사람의 대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김보경의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김보경의 탈락을 말하면서 심사위원이었던 엄정화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녀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아마 김보경이 어쩔 수 없는 피해자로서의 그 느낌을 공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잘하고도 탈락시켜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겠죠...


엄정화의 말처럼 비록 김보경 양은 탈락했지만, 앞으로도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꼭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갈수록 흥미진지해지는 슈퍼스타K 2. 누가 슈퍼스타K 의 주인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노래를 통하여 감동을 받았던 시청자로서 이번 김보경의 탈락은 앞으로도 계속 아쉬움으로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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