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전역, 남자 연예인들은 그를 본받아야...

지난 2008년 10월 연예인이로는 드물게 해병대로 입대하였던 가수 이정이 22개월간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습니다. 이정이 군입대를 할 당시에도 팬들에게 미리 알린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해병대 입대를 발표를 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는 연예인의 신분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기 싫다고 연예병사가 아닌 해병대로 자진 입대를 하였습니다.

최근 연예가는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군 기피 의혹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필자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이정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군대에 대한 일반적인 남성들의 생각으로는 군 복무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힘들게 생각될수도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군대라는 곳에 억매여야 하고 통제를 받아야 하니까요. 특히, 연예인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면 입대전 인기를 보장 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군대는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곳이죠...

사진(한경닷컴)

이정은 군 입대 전 군복무기간 자신을 갈고 닦는 수련이 되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연예인으로서 겪어보지 못한 힘든 일들을 경험하면서 연예인이 아닌 남자 이정을 뒤돌아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요. 그리고 31일 드디어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그는 전역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 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다 기억에 남고 정말 평생 지울 수 없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라는 자신의 말처럼 힘든 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뒷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었다.. 사진(한경닷컴)

그가 전역하는 기사를 본 네티즌들도 하나같이 그의 전역을 축하하고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면 꼭 사겠다', '진정한 남자다', '앞으로 팬이 되겠다' 등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들로 가득했습니다. 최근에 악플없는 기사를 본적이 없었는데, 이정에 관한 기사에는 악플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그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좀 더 편한 군생활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연예인이라는 것보다 대한민국 남자라는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당당하게 군 복무를 한 이정. 힘든 군 생활을 한 만큼 2년 남짓한 군 복무 시간은 연예인으로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전역도 했으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방송을 통하여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이정을 본받아 일부러 군을 기피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 그가 많은 남자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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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인기가요 의상, 나중에 후회할 패션.

지난 29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로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8월 6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컴백 무대를 가진 후 각종 음악순위 프로그램을 석권하며, 역시 보아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 같습니다. 이날 보아의 무대는 이번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 의 마지막 무대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날 의상 컨셉은 지금까지 보아에게서 잘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조금은 민망한 컨셉이었습니다. 비너스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파스텔 계통의 바이올렛 컬러에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타이즈 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의상이 너무나 민망해서 그런지 팬들의 반응은 냉대한 것 같습니다. 필자도 솔로여자 가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보아이지만 이번 의상의 컨셉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무대에서 보여준 보아의 의상 컨셉은 예전에 엄정화가 디스코를 부르면서 입었던 의상이기도 했고, 이효리의 무대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컨셉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와는 상반된 체형이다 보니 보아의 의상은 섹시하기 보다는 민망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보아는 체구가 작고 말라서 타이트한 옷보다 헐렁헐렁하고 보이시한게 더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 이번 앨범의 컨셉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여도 이번은 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마디로 보아의 신체적 단점만 부각시키는 그런 옷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서 높은 부츠는 신었지만, 짧은 타이즈 의상으로 인하여 다리는 더 짧아 보였습니다. 또한, 딱붙는 의상이 의도했던 것처럼 섹시하기는 커녕, 마른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보아는 다른 여자 아이돌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실력파 가수입니다. 보아처럼 라이브를 하면서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하는 가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하지만, 이번 무대 만큼은 난해한 의상이 망친 무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악이 귀로 들어오기 전에 의상에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오히려 노래의 질도 떨어뜨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서 보아 특유의 카리스마보다 일본 가수의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10년뒤, 20년뒤... 이번 무대의 모습을 보아 자신이 다시 보게 된다면 왜 이런 의상을 선택했을까 라면 후회할 것 같은 패션이 아니었을까요?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컨셉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무대는 보아라는 가수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쉬운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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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보면 볼수록 '일본 꽃남' 생각나...

오랜만에 새로운 앨범을 가지고 컴백한 조성모의 변신이 최근 가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성모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그 동안 줄곧 자신이 고수해왔던 감미로운 발라드가 아닌 댄스곡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지난 98년도에 '다짐' 이라는 곡으로 라틴 장르의 댄스곡을 선보인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욱 더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한 것 같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닉에 록이 가미된 댄스곡 '바람필래' 입니다. 조성모 특유의 목소리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조성모 특유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이번 앨범을 통하여 변신한 그의 모습이 다소 충격적으로 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스타일 자체도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긴 머리에 웨이브를 준 헤어스타일과 조금은 건방져보이는 수트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노래를 부를때 역시 강렬한 멜로디에 맞춰 거만한 표정과 몸짓이 매우 파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그의 무대를 볼때마다 연상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판 '꽃보다 남자' 의 주인공 마츠모토 준이 생각났습니다.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 마츠모토 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짓는 거만한 표정과 웨이브를 살짝 준 앞머리, 그리고 항상 슈트를 입고 등장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바람필래의 조성모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조성모의 이번 앨범 이미지와 마츠모토 준의 이미지가 무척 닮아 있다는 것이죠.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느낀건 저뿐인가요? ^^


조성모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파격적인 변신을 했지만, 그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예전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라드의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에게 이번 변신은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롭게 변신한 이미지가 너무 쎄보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의 변신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 보다 대중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돌이 넘쳐나고, 똑같은 스타일에 똑같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요즘 가요계에 조성모의 노래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이번 컨셉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응원을 목소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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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중심, 애프터스쿨의 무성의한 무대가 아쉽다.

오늘(8월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특집 방송이라서 그런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뿐만 아니라 활동이 뜸한 가수들까지 모두 출연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애프터 스쿨도 출연하였습니다. 그런데 애프터스쿨의 무대가 너무나 초라해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8명의 애프터스쿨 멤버 중에서 유이와 주연이 빠지고 나머지 6명의 멤버로 무대가 꾸며졌기 때문입니다.


유이와 주연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있으니 너무 허전하게 느껴졌다.

최근 애프터스쿨은 8명의 멤버 모두가 무대에 서있는 자체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한 두명이 빠진 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시청자들은 애프터스쿨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유이 입니다.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은 잘 모르지만, 유이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정도로 일차 연상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최근 유이를 연관지어 탈퇴설, 불화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프터스쿨의 무대에서 유이를 보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물론, 멤버들이 루머에 대해 부정했고, 유이가 드라마 촬영때문에 그룹 스케줄을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BANG(뱅) 활동 초기 한 두번 이후에는 거의 모든 무대에서 유이를 찾아볼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빠쁘다고 하여도 너무 지나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없는게 당연시 되는 유이뿐만 아니라 주연도 빠졌습니다. 8명의 멤버 중에 두 명이나 빠지니 너무나 허전해 보이더군요. 소속사에서는 주연이 발목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빠졌다고 하지만, 멤버들의 잦은 빈 자리가 그저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방송사에서야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 이름을 걸고 방송에 내보내면 되지만,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는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멤버가 빠지게 된다면 차라리 무대 자체를 서지 않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무성의한 무대때문에 멤버들간의 불화설, 탈퇴설 등과 같은 안좋은 루머도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최근 애프터스쿨은 9번째 멤버를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모집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8명도 적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꼭 9명의 멤버를 뽑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9번째 멤버를 뽑기 이전에 기존 멤버들이라도 그룹 활동에 제대로 참여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프터스쿨의 무성의한 무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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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컴백무대, 역시 보아는 보아다.

오늘 방송된 음악중심에서 보아는 두 번째 컴백무대를 가졌습니다. 그녀는 음악중심의 마지막 엔딩무대를 장식하며, 감희 누구도 넘보지 못할 포스로 멋진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보아 전에 출연한 손담비의 무대가 무색 할 정도로 보아의 무대는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가요계 데뷔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5년이라는 공백기간이 무안해질 정도로 여유로웠고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공백기간 동안 일본 가요계라는 큰 무대에서 활동해서 그런지 25살이라는 어리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고 파워풀한 무대를 펼쳐냈습니다.


어제 방송된 뮤직뱅크나 오늘 방송된 음악중심에서나, 보아의 무대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부분에서 많이 성숙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그녀의 무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던 발랄함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으며,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표출해내고 있었습니다.  


보아는 매번 자신의 무대를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표출해내고 끄집어 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모두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다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완벽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아의 무대를 보면서 자신의 실력은 물론 그 실력만큼이나 많은 노력과 땀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보아는 보아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말이죠.


보아는 매번 무대를 거듭 할수록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외소한 체격과 어린 나이에 저런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보아 이외에 우리나라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미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듯이 보아의 컴백 후, 가요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무대를 TV를 통하여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저런 솔로 가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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