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컵라면을 끊은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라면을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 라면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지요. 거기에다 맛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기호대로 라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라면은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유용한 식품입니다.

최근에 화제가 된 기사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익히면 발암 물질이 생긴다는 전자레인지 괴담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식약청의 발표가 있었지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쓸 수 있는 용기, 포장과 주의사항 등을 알려줬는데요. 컵라면이나 요구르트 용기에 사용하는 폴리스티렌은 고온에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폴리스티렌은 스티렌을 중합하여 만드는 무색투명한 합성수지인데, 대부분의 컵라면 용기는 이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녹을 수 있고 컵라면과 섞여서 우리몸에 들어가게 되면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컵라면 용기교체가 시급하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PC방입니다. PC방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PC방에서 컵라면을 먹어본적이 있을텐데요. 저도 PC방에 가면 배가고플 때 컵라면을 자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PC방에서 가장 즐겨먹고 있는 것이 컵라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필자는 이번 기사를 보면서 문뜩 PC방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라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PC방에서는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물이 뜨겁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짜장라면(라볶이)과 같은 약간의 조리가 필요한 라면의 경우 컵라면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는 PC방. 그곳에서 즐겨먹는 컵라면. 그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컵라면 용기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교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컵라면을 끊은 이유!

필자는 몇 년 전부터 컵라면을 더 이상 먹지 않습니다. 집에서 끊인 라면은 가끔씩 먹지만, 컵라면은 더 이상 먹지 않는데요. 가장 큰 이유 역시 컵라면으로 사용되는 용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대형 마트에서 1+1으로 구입한 컵라면. 배가 고파서, 컵라면을 먹기러했습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컵라면이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컵라면이 익은 것 같아서 맛있게 먹으려고 했는데, 라면 국물이 용기 벽면에 닿으면서 용기가 갈라진 모습을 봤습니다.


문뜩, 컵라면 용기로 사용되는 폴리스티렌이 갈라지면서 작은 입자들이 라면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제가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유해하든, 무해하든지 그 이후로 컵라면은 절대로 사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컵라면이 충격을 받아 찌그러지거나 하면 컵라면 용기는 항상 저렇게 갈라져 있습니다. 마트에 컵라면이 널부러져 행사하여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경우 대부분 저런 것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컵라면을 고를 때에도 용기가 찌그러지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인이 섭취하는 라면의 개수는 대략 8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라면이 암과는 관련이 없다고는 말하지만, 라면이 건강에 좋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라면은 기름에 튀겨서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고, 라면 하나에 나트륨(소금) 하루 권장량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라면이 암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로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음식인 만큼 건강에 조금이라도 덜 해롭게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컵라면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인체에 유해한 친환경용기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라면도 이제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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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레기장 여신보다 더 공감되었던 아들의 소원

지난 29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의 고민사연들이 방송 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모는 여신인데 방은 난장판인 쓰레기장녀에 대한 사연이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쓰레기장녀는 밖에서는 항상 깔끔하고 예쁜모습으로 여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남자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었지만, 집은 그야말로 쓰레기장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더러워진 속옷이 그대로 굴러다니고, 말라 비틀어진 귤, 곰팡이가 핀 커피 심지어 애완견의 배설물까지 6개월이나 넘게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다는 것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설정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녀가 쓰레기를 잘 치우지 않는 이유는 가정불화로 인한 상처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현실을 합리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부모님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황폐화된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고, 앞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려면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하루 빨리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소원, 특허 개발에 빠져 생계를 돌보지 않는 아버지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날 방송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고민은 쓰레기장녀가 아니라 특허 개발에 빠져 생계를 돌보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사연이었습니다. 아버지는 20년간 발명품 사업에만 매진해왔지만, 5억 8천만원을 한 번에 사기를 당하고 아직도 갚지 못한 빚이 있지만, 발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가 도배 일을 하고 간병 일을 하면서 버는 수입과 아들이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유체연료활성화장치라는 발명품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지만, 시장성이 없어서 오랜 세월동안 수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발명에만 매진해서 그런지 아버지는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대중교통비가 얼마이며, 식료품 가격이 얼마인지도 전혀 모르고 그저 특허에만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생활고를 겪어왔던 아들은 그동안 한이 많이 맺혔는지 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하소연을 했는데요. 어머니는 도배 일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아들 역시 서울 명문대에 합격을 했지만, 대학등록금 때문에 포기하고 장학금을 주는 지방대에 입학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꿈도 포기한 아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아들이 무척이나 착하고 성숙해 보였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그만 연구를 포기했으면 좋겠다는 아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사기로 오랜 세월의 시간과 노력이 한 번에 수포로 돌아갔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들과 그 당시의 생각을 하면 도저히 억울해서 포기를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동업자 중에서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기에 이 연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아버지의 확고한 의지를 보면서 무척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미련은 하루라도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의 시간과 세월 때문에 끝내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면, 가족들에게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가지면서, 연구를 병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들이 용기를 내어 고민사연을 방송을 통하여 이야기했지만,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아버지처럼 보였으면 좋겠어요'라는 아들의 말처럼 이들 가족에게도 하루빨리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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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목소리를 잃은 딸의 이야기

지난 26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갑자기 말을 잃은 딸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스물셋의 김하나씨(가명)는 어느 순간부터 말문을 닫아버렸고, 정체모를 몸짓과 글을 쓸뿐 그녀의 행동은 어딘가 모르게 많이 이상했습니다. 감정주체가 되지 않아서 이유 없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등 무언가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간호사의 꿈을 꾸고 열심히 공부를 했던 이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말을 잃고 이상한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녀는 언제부터 말을 잃었을까?
하나씨가 말을 하지 않은 것은 2012년 9월 7일 부터였다고 합니다. 간호사의 꿈을 꾸고 대입을 준비하던 하나씨는 그 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독서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퇴실할 시간이 되도록 독서실에서 나오지 않아 독서실 직원이 그녀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오히려 직원에게 나가라고 외쳤고, 급기야 독서실 문을 굳게 닫고 독서실 안에 자신을 가둬버렸습니다. 독서실은 내꺼야. 내 책을 건들지마. 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으며 말이죠. 결국 경찰까지 출동을 했고, 독서실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에 그녀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부터 마음의 문도, 말문도 굳게 닫은 채 이상한 행동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제작진에서는 그녀가 말문을 닫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 뇌 검사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뇌에 충격을 받아서 이상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녀의 뇌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심리 상담 중에 뜻밖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녀가 말문을 닫은 이유는 그녀의 내성적인 성격과 자신이 자라온 가정환경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일수도 있다는 심리 상담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외에 형제도 친구도 없었던 그녀의 가정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거의 대화가 없었습니다. 가족애(부부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은 가정이었습니다. 하나의 어머님의 말은 충격 그자체였는데요. 결혼을 하고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결혼 후 딱 한 달 동안이었다고 합니다. 20여년을 넘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거의 없었으며, 지금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방송을 촬영하는 내내 하나씨의 부모님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었지요. 그리고 하나씨 고교 친구의 말에 따르면, 하나씨는 대입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가 말문을 닫아버린 이유는 내성적인 성격과 대화가 없는 가족, 대입 스트레스 등등이 복합적으로 쌓이면서 생긴 병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편한 곳, 유일한 해방구였던 독서실에서 퇴실을 하라고 직원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한 순간에 말을 잃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원인을 알게 되자, 그녀의 부모님 역시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녀가 말문을 열도록 자신들도 변하겠다고 제작진에게 다짐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말문을 닫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하나씨.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가정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행복해야지만,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가족보다 세상에서 힘이 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가족 사이에 서로를 싸우고, 헐뜯으며 패륜범죄가 종종 발생하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많은 교훈이 된 방송이었습니다. 하나씨가 하루 빨리 목소리를 되찾기를 바라며, 그녀의 가정이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한 가정으로 변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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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구미 불산 사고. 봉산리는 정말 안전한 것일까?

지난 17일 추적 60분에서는 9월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업체 불산가스 누출사고에 관하여 방송이 되었습니다.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는 5명의 사망자와 치료인원 4200명 그리고 현재까지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15,000여 명 정도가 될 정도로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피해액만 하더라도 약 177억원으로 전례없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지요.


구미 불산가스 누출, 마을 주민들은 안전한가?
이번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휴브글로벌이라는 곳 인근에는 마을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 그 어떤 곳에서도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즉각 알리지 않았고, 공장 부근 봉산리 이장이 매캐한 냄새를 맡고서야 서둘러 마을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나 불산가스의 농도와 마을주민들에게 입힌 피해를 가볍게 여긴 정부는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 오전 주민 귀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방환경청에서는 심각 단계를 해제했을 정도록 불산가스 사고를 가볍게 어겼던 것 같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불산 측정 결과 이 지역의 물과 공기가 안전하다고 주민들에게 발표를 했지요.


그러나 제대로 검사를 하긴 한 것일까요? 다음날부터 마을은 매캐한 냄새가 계속 났고, 농작물을 말라죽었으며, 가축들 역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고 주위의 마을에는 죽은 쥐와 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지요. 주위 포토밭과 벼들은 모두 병들어 죽어버리고, 양계장의 닭은 기형 달걀을 낳기 시작하는 등 정부의 발표와 다르게 불산가스 누출의 피해는 심각했습니다. 물과 토양이 불산에 오염되었으며, 농작물이 말라죽어가고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는 구미 봉산리 마을. 마을 사람들의 건강은 안전한 것일까요? 봉산리에 계속 살아도 되는 것일까요? 그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그에 합당한 대책을 정부에서 내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하다, 괜찮다는 말 대신에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향신문 기사 캡쳐

불산가스 누출사고 또 일어날 수 있다!
구미 불산 누출 사고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고는 불산가스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고 작업한 근로자 한 사람의 실수라고만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 비슷한 사고들을 살펴보면, 이런 사고가 있었던 공장에는 정기점검을 피하기 위하여 위험물질의 양을 거짓으로 신고를 하였고,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된 안전교육조차 시키지 않았았습니다. 기업 역시 부실한 관리 감독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근로자들이 꼭 입었어야 했던 안전한 작업복을 입고만 있었더라도 소중한 다섯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며, 불산가스의 누출도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고는 부실한 관리 감독이 가져온 인재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고의 피해를 고스란히 근로자와 마을 주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미 불산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도 벌써 20여일이 흘렀습니다. 이번 사고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서 하루빨리 그에 합당한 정부의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물질을 다루는 기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를 보고 있으니 일본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생각났습니다.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지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나오더라도 두 번 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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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생선 물코팅, 위협받는 식탁 건강


지난 밤,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고발 기사를 봤습니다. 바로 생선 물코팅이라는 것인데요. 아마 처음 들어본 단어일 것입니다. 생선 물코팅은 말그대로 생선을 물로 코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냉동 생선을 물에 여러차례 담궜다가 빼내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생선의 무게가 10%쯤 늘어난다고 합니다. 생선표면과 생선살 속에 물코팅을 하여 무게를 늘려서 납품의 단가를 올리려고 하는 것이지요.


냉동 생선, 믿고 먹을 수 있을까?
이번 생선 물코팅이라는 고발뉴스를 보고,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냉동 생선을 앞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코팅을 하는 작업이 그 만큼 충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생선 물코팅 현장을 담은 영상화면은 정말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한 직원이 생선이 가득 담긴 상자를 꺼내더니만 얼음물에 담근 뒤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물코팅을 하는 물 역시 깨끗한 물이 아니었는데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시커먼 구정물이었습니다. 구정물이 생선 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결국 소바자의 입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역겹게 느껴졌습니다.

시커먼 구정물에 담겨지는 냉동 생선

업체 직원은 꽁꽁 얼렸던 냉동 생선을 물에 다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유리알 같은 얼음이 생선 표면과 속에 얼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량이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시커먼 구정물(물코팅에 사용된 물)이 돈으로 매겨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소비자들은 생선 값뿐만 아니라 구정물 가격도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중량을 확인하기 위하여 정상적인 냉동 생선과 물코팅을 한 냉동 생선의 중량을 비교했는데, 물코팅만으로도 실제 무게의 10%가량 더 부풀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선 물코팅이 수산물 유통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붙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업체뿐만 아니라 냉동 생선을 유통하는 다른 업체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생선의 중량을 늘리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중량 늘리기만 바빴지 위생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물코팅 된 냉동 생선은 병원이나 학교 급식에도 납품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생선을 먹고 있는 소비자들의 건강만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식약청에서는 생선 물코팅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위협받는 식탁 건강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은 저질 음식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을 보고 '더럽다.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친다.' 등을 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생선 물코팅을 보니 중국을 절대로 욕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말이죠.

우리나라의 법이 너무나도 관대해서 그런 것일까요?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식탁 위에 놓이는 먹거리들로... 우리가 흔히 먹는 먹거리들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강력한 벌을 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량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법은 더 이상 관대해져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식료품을 구입할 때에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런데 안전해야 할 먹거리들이 이처럼 비위생적인 중량 부풀리기까지 진행이 되고 있으니... 정말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있기는 있는 것일까요? 앞으로 냉동 생선의 구입은 많이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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