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1 연예병사 실태고발, 연예병사 폐지가 답이다!

왜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연예병사들을 싫어하는지, 이제야 잘 알 것 같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입대한 군대에서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5일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국방홍보원)의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춘천 현지 군 홍보활동을 마친 연예병사를 현장21 제작팀에서 따라가 이들의 행동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고 난 다음에 일반 병사들과 다르게 자신들만의 숙소(모텔)에 갔고,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가 하면, 식사 중에는 술을 먹기도 하는 등 일반 군인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연예병사가 편하고 자유분방하다는 것은 일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모텔 밖을 나와서 새벽 2시가 되어서 돌아오는 병사가 있는가 하면, 가수 세븐과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는 모텔을 나와서 밖을 배회하다가 안마시술소까지 방문을 하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세븐과 상추는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것이 치료의 목적으로 방문을 했다고 변명했지만, 제작진이 안마시술소에 문의한 결과 아가씨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왔다가 시간이 지체되서 환불을 하고 다시 돌아갔다고 말을 했지요. 일반인들도 멀리해야 할 퇴폐업소를 연예병사라는 신분으로 방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충격적이었으며, 그들의 평소 군생활이 어떤지 짐작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차라리 잘 된일, 어차피 터질 문제였다!
연예병사들은 매년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을 할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군 행사에 대부분 참여하며,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 21에서 고발했던 것처럼, 지금까지 지방의 군 홍보활동이 끝나면 항상 이와 같은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 연예병사들의 모습이며, 그들에게도 무척 익숙한 모습일 수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세븐이나 상추가 아니더라도, 연예병사들의 불성실한 군 복무의 모습은 언젠가, 어차피 터질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대중들에게 알려져서 잘 된 일이며, 앞으로 연예병사들의 올바른 군생활을 위해서 더 빨리 알려져야 했을 문제였다고 생각되네요.


연예병사 폐지가 답이다.
지금처럼 연예병사를 일반 병사와 다르게 관리를 하고, 군 홍보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혜택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잘 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휴가나 외박도 일반 군인들보다 몇 배로 많다고 해서 많은 논란이 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연예병사(국방홍보원)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군 행사 시 일반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간단하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방비가 많이 소모되기는 하겠지만, 연예병사들에 대한 나쁜 시선과 논란들은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일반 군인들보다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일을 망각하고 있는 연예병사. 이들 역시 연예인이기 이전에 군인이고 대한민국의 똑같은 남자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연예병사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나쁜 군 문화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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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엑소 1위, 역대 가요프로 사상 최악의 1위!

지난 14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그룹 엑소(EXO)가 컴백 2주 만에 데뷔 후 첫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1위 후보에는 조용필의 <바운스>와 엑소의 <늑대와 미녀가> 올랐는데요. 시청자 선호도 차트, 음반 차트, 방송 횟수 차트, 음원 차트 등의 점수를 합산하여 선정이 되는데요. 조용필 7270점 엑소 14419점으로 엑소가 총점 2배의 점수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1위 선정이 너무나도 어이없게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EXO라는 그룹을 처음 들어본 분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1위 순위 선정은 역대 가요프로 사상 최악의 1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위 선정 기준을 하루 빨리 바꿔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납득이 되지 않았던 엑소 1위, 순위 선정 이대로 괜찮나?
엑소(EXO)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12인조 남성 음악그룹으로 2012년 4월 미니앨범 <MAMA>로 데뷔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시청자들의 인지도면에서 음원의 국내 인기 면에서나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는 이들이 1위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랄만한 일인데, 가왕 조용필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1위를 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납득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엑소는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음반판매 점수를 보면 해외(중국) 팬들이 거의 사갔다는 것이 뻔히 보였는데, 한국 순위 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순위 선정 기준에 문제가 너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방송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이들이 방송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역시 해외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이것을 반영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음악 순위 프로그램인만큼 집계기준을 해외를 제외한 국내 기준으로만 반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1위를 차지한 엑소가 시청자 선호도 점수에서는 '0'점을 기록했는데, 순위프로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모순이 아닐까요? 즉, 시청자들의 호응을 하나도 받지 못한 이들이 1위가 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소라는 그룹에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아이돌에 대해서 정말로 관대한 편이지만... 이번 순위 선정은 무슨 기준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뮤직뱅크의 순위 선정 기준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대형 소속사면 무조건 1위?
엑소 1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해도 너무나 싸늘한 것 같습니다. 뮤직뱅크 순위 선정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엑소라는 그룹이 도대체 어떤 그룹인지 묻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각종 순위 프로그램을 찾아봐도 엑소의 노래는 20위권 밖에 있는데, 1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은 납득이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노래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생각해보고 순위를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엑소가 SM이라는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가 아니었다면 과연 1위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야말로 대기업의 횡포가 아닐까요?

공정한 기준, 공정한 심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요톱 10

요즘 대한민국 가요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수의 이미지나 음악도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개성이 사라지고 개개인의 음악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대형 기획사의 가요계 독점 그리고 순위를 조장하는 가요 프로그램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송을 통하여, 대한민국 가요계의 어두운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인기 있는 가수(그룹)만 1위가 될 수 있었던, 가요톱 10 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나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번 뮤직뱅크 1위 선정은 역대 가요프로 사상 최악의 1위이자, 1위를 한 엑소 본인들도 민망해할 1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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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그는 왜 본적 없는 여자에게 돈을 부쳤나?


지난 31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본 적 없는 여자를 사랑한 순정남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정현철씨는 인터넷 결혼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고, 그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올해 마흔 세 살인 현철씨는 남들보다 늦었지만,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한 여자와 약혼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녀와 결혼하기로 한 여성을 현철씨는 한 번도 만나 본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왜 그녀에게 매일 돈을 부쳤나?
현철씨는 마흔 세살이었지만, 누구보다 꿈이 많은 남자였습니다. 결혼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서른 살은 김현정씨를 보게 된 그녀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지요. 그 후 현철씨는 매일매일 현정씨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고,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정상적인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목소리만으로 사랑을 나눈 사이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현철씨는 이상적인 사랑에 빠져 목소리만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됐고, 그녀가 하는 부탁을 모두 들어주었지요. 반대로 현정씨는 현철씨의 돈만 보고 마음에도 없던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루에 4~5번씩 통화를 하면서 결혼 약속까지 잡을 정도로 정은 깊어갔지만, 두 사람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실제로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현철씨는 현정씨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으면서도 매일같이 그녀에게 돈을 부쳐줬습니다. 몇만 원씩 하루에도 몇 번씩 돈을 부쳐줬지요. 그렇게 1년 6개월을 보내준 돈이 자그마치 2,500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20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마지막 문자와 함께 홀연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혼까지 약속을 했지만, 한 달하고도 보름째 현철씨는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질 않았고, 답답한 현철씨는 궁금한이야기 Y 제작진에 연락을 하게 된 것이었지요.


사라진 약혼녀 김현정 아니 정순심을 찾아라!
현철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보살피며 살고 있는 착한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찾고 싶었지만, 찾을 시간이 별로 없었지요. 결국, 제작진은 현철씨 대신에 그녀를 찾아주기로 했고, 수소문 끝에 현정씨가 살았다는 부산의 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현철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동네 주민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현정씨가 아니라 정순심이라는 여자라고 말을 했고, 현철씨가 알고 있던 사진은 인터넷 얼짱의 사진을 도용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밀린 월세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고, 모텔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머물고 있는 모텔을 알게 된 제작진은 현철씨와 함께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는 현철씨가 생각하고 있었던 여성이 아닌 정순심이라는 다른 여성이 있었고, 자포자기 한 듯 현철씨가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녀가 경찰에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기 때문에 차라리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서까지 함께 동행한 현철씨... 하지만, 목소리로만 나눈 정이었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녀였기에 현철씨는 고소를 취하하였고, 잘못을 뉘우친 현정씨는 현철씨에게 돈을 조금씩 갚아가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목소리로 나눈 정이었지만, 미래를 함께 약속할 정도로 사랑했던 남자.
그런 남자의 마음을 이용하여 돈을 뜯어냈던 여자.


이번 일을 보면서 절박한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도 많이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소리로만 나눈 정이었지만,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엄청나게 큰 사랑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에게는 쉽게 정을 줘서도 안 되고 또한, 금전적인 거래는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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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물벼락, 아나운서가 무슨 죄?

정인영 KBS N 아나운서가 인터뷰 도중에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정인영은 지난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가 끝난 뒤에 끝내기 안타로 MVP를 받은 정의윤 선수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가 시작된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몰래 다가왔는데요. 바로 LG의 2년차 투수 임찬규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양손에는 물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양동이가 들려 있었고, 이어 정의윤에게 물세례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정의윤에게 뿌리려고 했던 물이 옆에 있던 정인영 아나운서에게까지 다 튀고 말았는데요. 정의윤 선수보다 정인영 아나운서가 더 큰 피해를 봤습니다. 물벼락을 뒤집어쓴 정인영 아나운서는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했지만, 이내 사태를 수습하고 이후 침착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돌발 사태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임찬규 물벼락 세레모니, 벌써 두번째
물벼락 세리모니 이후 임찬규와 LG선수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해 5월에도 임찬규 선수는 LG이진영과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물세례를 퍼부은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물세례를 가한 임찬규 선수에게 비난이 끝이질 않았었는데요. 똑같은 실수를 두번이나 저지른 것에 이번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임찬규 선수는 선배가 시키셔서 물세례를 하고 왔다. 각도가 잘못돼 의도치 않게 정인영 아나에게 실례를 범하게 됐다며, 굉장히 죄송해하고 다음에 보게 되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물벼락 세리머니에 해명을 했습니다. 까마득한 선배가 시켜서 임찬규 선수도 어쩔 수 없이 이런 세리머니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킨 선배들이나 시킨다고 하는 선수나, 보기 좋지 않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 두 번이나 똑같 일을 반복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가 아닐까요?

아나운서가 무슨 죄?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PD나 스포츠 해설위원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KBS N 스포츠 김성태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하여 '야구선수들 인성 교육은 진짜 필요하다며,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든지, 너네 야구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아?라며, 감전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라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임찬규 선수가 정인영 아나운서가 아닌 정의윤 선수에게 물세례를 가하려고 했는데, 각도가 잘못돼 의도치 않게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실례를 범하게 되었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각도와 상관없이 물세례를 하게 되면 바로 옆에서 인터뷰를 했던 아나운서에게 물이 튀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것은 변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도중에 저런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화장까지 예쁘게 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렸을 것입니다. 정인영 아나운서도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쿨한척 웃으면서 넘겼겠지만, 속으로는 엄청나게 속상했을 것 같아요. 아나운서가 무슨 죄라고, 자꾸만 저런 피해를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것보다는 야구를 잘한다는 것으로 이름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이런 잘못된 세리머니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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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연예인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악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혐으로 재판을 받게 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의 첫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첫공판에서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인정했으나 의사의 처방에 따른 의료목적으로 투약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마디로 고의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것을 부인했다는 것이지요.

특히, 장미인애 측에서는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어서 의사에게 수면마취를 요구했다고 기소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연예인이 아니면 시술을 받을 이유가 없으며 시술을 빙자해서 프로포폴을 투약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대중들이 연예인들에게 화려한 결과만을 요구하는데, 연예인들이 이를 위해서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부분은 간과되는 것 같다며, 연예인들의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뉘앙스를 주었습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여한 혐의로 전문의들도 함께 구속 기소되었는데요. 이들 역시 정당한 시술행위였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있기 때문에 의료인의 판단 하에 프로포폴 투약을 했다고 주장을 했지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악용해서는 안돼!
이번 프로포폴 연예인들이 투약 혐의에 대해서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프로포폴에 대한 의존성 때문이 아니라 미용목적, 의료목적으로 투약을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가꾸기 위해서 대중들에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투약을 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프로포폴 투약횟수를 보면 절대로 그렇게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지방분해 목적의 카복시 시술 등으로 총 185회, 이승연은 111회, 장미인애는 95회나 투약을 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지요.

순수 미용목적, 의료목적이라고 하기에는 투약횟수가 너무나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투약횟수가 과연 순수 미용, 의료목적이었을까요?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도 투약횟수를 생각하면 정말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성형외과를 드나들고 자주 프로포폴을 맞아야 한다는 말로 들리는데,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많은 미용시술을 받았다고 한다면, 국내 대부분의 연예인 역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미용시술을 받아야 하고 프로포폴을 투약했어야 합니다. 전혀 앞뒤가 맞지 않은 변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들은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이유로 대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입장에서 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악용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들에게는 그 어떤 변명보다는 '죄송합니다! 선처를 바라겠습니다!'라는 말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요?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에게 강력한 처벌을...
프로포폴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언론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들은 연예계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졌지요. 법을 통한 처벌보다 추락한 이미지에 대한 타격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이들이 현재 엄청난 벌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연예인들보다 더 큰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포폴은 마약이나 다름이 없는데, 마약을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판매하고, 투약을 유도한 것은 정말 악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프로포폴을 남발한 의사들에게 강력한 처벌이 따르지 않는다면, 프로포폴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항정신성 의약품들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는 항정신성 의약품을 남발하는 의사, 병원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프로포폴 사건을 계기로 의사와 병원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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