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한지민, 제작진과 악플러들은 반성해야...

지난 2일에 방송된 꽃보다 할배에서 나영석 PD로부터 배우 한지민이 스위스에 체류 중이라는 정보를 듣고 즉석에서 섭외에 나섰습니다. 한지민은 지난 6월 초 스위스 친선대사 자격으로 홍보 활동을 하기 위해서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지요. 스위스에 한지민이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제작진인 이서진에게 이야기를 했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이서진이 한지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서진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순재 선생님이 보고 싶다는 말에 거절도 하지 못하고, 꽃할배들과의 만남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일 방송의 끝장면에 한지민은 약속했던 시간과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이서진이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방송이 끝난 직후에 전후 사정을 무시한 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한지민에 대한 비난과 악플이 많이 있었는데요. 필자는 방송만 보고 악플을 다는 이들이 진심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꽃할배와 한지민의 약속이 어긋난 이유
지난 9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한지민과의 약속이 어긋나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스위스의 베른 도착한 할배들, 이서진의 기대와 달리 스위스 베른역에서 한지민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지민과의 연락도 되지 않아서 이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한지민이 베른에서 루체른으로 떠나는 급한 일정이 생겨 할배들과의 만남이 어긋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지민은 베른에 도착해서 자신을 기다리며, 우왕좌왕하는 이서진에게 문자로 자세한 사정을 설명하며 미안함을 표현했는데요. 한지민의 문자를 받은 이서진은 이순재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바질 역에서 30분 지체를 하지 않았다면 만나기라도 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지민이 이서진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서 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과사를 구분못하는 일부 악플러 반성해야...
필자는 2일 방송이 끝난 이후에 전후 사정도 모르고 꽃할배를 바람 맞혔다며 한지민에게 악플러를 다는 네티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이들이 진심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굳이 이번 논란의 잘잘못을 따지려고  한다면 한지민의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고 섭외를 하려고 했고, 편집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욕을 먹게 만든 제작진이나 약속을 무리하게 잡으려고 했던 이서진이 잘못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약속 시간을 변경한 것이 큰 실수였지요.


한지민은 배낭여행을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위스 홍보대사로 위촉되어서 스태프,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지민은 당일 갑작스럽게 이서진의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순재 선생님이 얼굴을 보고 싶다고 강조를 하니 무리한 일정 속에서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한지민은 얼굴이라도 보려고 약속 장소로 갔지만, 꽃할배팀이 30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서로 어긋나게 되었던 것이었는데요. 이런 전후 사정을 모르고 무조건 한지민을 비난하고 욕하는 악플러의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공과 사가 있는데, 한지민이 사적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스케줄을 무리하게 취소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지민은 꽃할배를 만나기 위해서 스위스에 온 것이 아니고 여행을 하기 위해서 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한지민은 9일 방송이 공개되기 전까지 자신이 그렇게 욕을 먹고 있으면서도 해명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꽃할배 제작진의 불친절한 편집과 악플러들에 의한 피해자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해명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인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논란을 통하여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전후 사정을 제대로 모른채 무조건 비난부터 하고 보는 악플러들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꽃보다 할배 6회는 평균 시청률 6.65%, 최고 시청률 9.66%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한지민 논란을 보면서 꽃보다 할배의 파급력이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제작진에서 편집에 더 많은 신경을 써, 편집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와 그에 따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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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뉴스데스크 출연, 중독성 인기를 실감하다!

인기 걸그룹, 인기 스타들만 나올 수 있다는 뉴스 프로그램에 크레용팝이 출연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걸그룹 크레용팝의 인기 열풍을 보도했는데요.

직렬 5기통춤 열풍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서 최근 크레용팝의 인기 행진 비결과 패러디 열풍을 소개했습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크레용팝의 인기 비결은 SNS를 통한 입소문 전략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을 하고 20대와 30대 남성의 지지를 바탕으로 그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크레용팝 초아는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까지 걸그룹이 도전하지 않았던 독특한 컨셉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스에까지 출연한 크레용팝. 최근 크레용팝의 중독성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크레용팝, 제 2의 싸이가 될 수 있을까?
크레용팝을 보고 있으면 싸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그 이유는 싸이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전략이 성공을 거둔 케이스이며, 음원이 발표 되자마자 인기를 얻었던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싸이의 말춤과 비슷하게 중독성 넘치는 춤과 노래가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곳곳에 들어가 있는 코믹스러움은 다른 걸그룹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차별성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레용팝의 빠빠빠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패러디 UCC가 제작이 되고 입소문을 통하여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크레용팝이 제 2의 싸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세계적인 돌풍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만큼은 강남스타일 열풍 못지 않은 인기를 끌게 될 것입니다.


크레용팝 중독성 하나만큼은 최고!
필자가 크레용팝을 처음 방송을 통해서 봤을 때, '이 그룹 뭐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걸그룹이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섹시와 노출과는 거리가 전혀 멀게만 느껴지는 츄리닝에 헬멧 퍼포먼스 그리고 코믹스러운 춤은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뜨릴 정도로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크레용팝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다양한 패러디물로 확대 재생산 되면서 조금씩 크레용팝만의 신선함과 중독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크레용팝의 퍼포먼스와 노래가 점점 눈과 귀에서 익숙해질수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따라하고 싶고, 함께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들으면 들을수록 듣고 싶어지는 중독성 하나만큼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의 인기, 심상치 않다.
크레용팝의 모든 노래를 들어보면 최근 쏟아지는 걸그룹과는 다른 차별성을 느낄 수 있으며, 빠빠빠 한곡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곡에서 그들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걸그룹들은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시도 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크레용팝의 인기를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형화되어 있는 걸그룹의 이미지를 깨고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는 크레용팝의 인기가 단순히 '반짝'이라고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0~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크레용팝의 노래를 패러디한 동영상 역시 계속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빠빠빠뿐만 아니라 크레용팝의 기존 곡들 모두 재주목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을 처음 보게 되면 거부감부터 먼저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출과 섹시로 승부하는 걸그룹만 보다가 이들을 보게 되면서 또 다른 신선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크레용팝과 같은 걸그룹이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모든 걸그룹들이 노출과 섹시로만 승부하다보니 가요계는 더 이상 발전이 없고, 개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크레용팝이 퇴보하던 대한민국 가요계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레용팝의 돌풍,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가 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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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장신영 열애, 행복했으면 좋겠다!

연인들의 열애 소식은 늘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TV를 통해서 보는 스타들이 어떤 사람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지 늘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또 한 쌍의 연예인 커플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인데요. 두 사람은 JTBC 일일극 <가시꽃>을 통하여 함께 연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고, 교제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만들어준 스타 커플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드라마에서도 잘 어울렸는데... 이렇게 사귀게 되었으니 정말 잘 된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JTBC 일일극 <가시꽃> 결혼식 장면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한 강경준 장신영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에 서로 연인 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일단은 부인부터 하고 보는 다른 연예인 커플과 다르게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며, 대중들 앞에 떳떳하게 나섰는데요. 요즘 연예인들은 열애소식에 이들처럼 쿨하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픔을 극복하고 만난 인연, 행복했으면 좋겠다.
강경준은 장신영보다 1살 연상으로 2004년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하였습다.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훈훈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최근에는 JTBC 가시꽃과 SBS 두 여자의 방에서 연이어 주연을 차지하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신영은 2002년 두 남자 이야기로 데뷔하여 여러 배역을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했지만,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혼 후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찾은 사랑이기에 그녀의 열애 소식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강경준이 장신영을 따뜻하게 감싸 주었고, 이에 감동을 받은 장신영이 강경준의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하는데요. 연인이 된 과정보다는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인연이 더 중요한 만큼 대중들도 이들의 사랑을 응원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픔을 극복하고 만난 인연...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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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존박 돌발행동, 새로운 예능 캐릭터 탄생?

지난 6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전지훈련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날 예체능 팀은 배드민턴 짝꿍을 바꿀 기회를 얻게 되었고, 새로운 짝꿍과 함께 족집게 과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족집게 과외를 받고, 딱밤을 걸고 진행한 순위 평가전이 큰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족집게 과외를 위해서 섭외된 사람은 미녀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소영과 서우리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미녀 선수들의 등장에 가장 눈에 띈 멤버는 바로 존박이었습니다.


존박 돌발행동, 남자다잉!~
존박은 평소에 표정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예능을 할 때에도 진지하면서도 멍한 표정으로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눈치를 챌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날 존박은 미녀 국가대표 선수 김소영과 서우리 선수가 등장을 했을 때, 어느 때보다 기뻐하며 그들의 차에 기습으로 탑승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평소 자신의 마음을 크게 들어내지 않았던 존박이었기에 이런 모습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존박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에 방송됭 예체능에서 높이뛰기 김혜선 선수가 등장하여 배드민턴 네트를 높이뛰기로 넘는 시배를 선보였는데요. 김혜선 선수의 예쁜 미모와 몸매가 화제가 되었지요. 이 때도 존박은 포커페이스 속에서 남자라면 숨길 수 없는 표정을 드러냈었습니다.

배드민턴 짝꿍을 뽑기 위해서 멤버들이 존박에 대한 뒷담화를 할 때에 이종수는 존박의 표정이 변한 건 단 한 번이었다. 높이뛰기 선수가 나왔을 때!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혜선 선수가 시배를 하기 위해서 점퍼를 벗으며 나올 때 늘 무표정했던 존박이 놀란 토끼눈 표정이 고스란히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존박 역시 포커페이스로는 숨길 수 없는 남자였습니다.


새로운 예능 캐릭터 존박
무한도전 여름 예능 캠프 그리고 예체능에서 보여지는 존박의 모습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에서 나오는 멍한 모습, 시키면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몸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존박의 이런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야겠지만요... 아무튼,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의 존박이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예능 캐릭터 존박의 기대해보겠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멤버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고,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신선한 게스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체능이 스포츠를 통해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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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말남편, 막말도 폭력이다!

지난 5일에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막말남편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민의 주인공은 임신 중에 20kg이 쪘는데, 출산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남편의 막말에 시작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막말남편에 고통 받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살을 찌는 것을 상당히 못 마땅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짜 거구나,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살이 디룩디룩 쩌셔 굴러다니겠네, 못 생겼다, 얼굴 좀 치워줘, 밥맛이 뚝 떨어진다 등등 누구나 들어도 기분 나쁜 말을 반복적으로 아내에게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이런 말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내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변명을 했지만, 그 말의 수위가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입장을 바꿔서 자신에게 그 말을 했다고 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심지어는 아내에게 '남자랑 사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여 상처를 주기도 하고, 시어머니나 시누이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까지 아내의 흉을 보는 것은 정말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고통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막말도 폭력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하고, 출산 후 아이를 직접 돌보다보면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몸에 살이 그대로 붙어있기 마련입니다. 남자가 배가 나온 것과 출산 후 여자가 배가 나온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기는 직장 때문에 관리를 못해서 그렇다고 변명을 하면서, 아내가 육아일과 집안일 때문에 관리를 못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내를 이해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말을 하는 것은 폭력에 버금가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막말은 습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말을 하더라도 아내가 상처를 받지 않겠지? 아내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자극제가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막말을 하다보니 이것이 어느순간 입에 붙어서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막말을 내뱉기 이전에 아내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몸매가 아내보다 더 보기가 좋지 않던데, 햄버거나 치킨을 집에 사가지고 와서 아내가 보는 앞에서 먹으려고 하질 않나, 막말로 스트레스를 주질 않나....  남편은 아내에게 막말을 내뱉기 이전에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그 시간에 애를 대신 봐주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은 아내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어주지 못했으면서 이런 막말을 내뱉는 것에 보는 사람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막말남편을 보면서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졌는데요. 모든 남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봐 두려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남편들이 출산 후 아내의 고충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날씬한 아내를 위한다면 아내가 날씬해질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말이죠...


막말은 엄연한 언어 폭력입니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도 아내에게 막말을 내뱉기는 하지만, 고치려는 의지가 보였고, 아내를 칭찬하는 모습에서 그렇게 나쁜 사람같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방송에서 다짐했던 것처럼, 막말로 아내에게 더 이상 상처주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부터라도 아내를 사랑해주고 아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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