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존박 돌발행동, 새로운 예능 캐릭터 탄생?

지난 6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전지훈련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날 예체능 팀은 배드민턴 짝꿍을 바꿀 기회를 얻게 되었고, 새로운 짝꿍과 함께 족집게 과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족집게 과외를 받고, 딱밤을 걸고 진행한 순위 평가전이 큰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족집게 과외를 위해서 섭외된 사람은 미녀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소영과 서우리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미녀 선수들의 등장에 가장 눈에 띈 멤버는 바로 존박이었습니다.


존박 돌발행동, 남자다잉!~
존박은 평소에 표정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예능을 할 때에도 진지하면서도 멍한 표정으로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눈치를 챌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날 존박은 미녀 국가대표 선수 김소영과 서우리 선수가 등장을 했을 때, 어느 때보다 기뻐하며 그들의 차에 기습으로 탑승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평소 자신의 마음을 크게 들어내지 않았던 존박이었기에 이런 모습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존박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에 방송됭 예체능에서 높이뛰기 김혜선 선수가 등장하여 배드민턴 네트를 높이뛰기로 넘는 시배를 선보였는데요. 김혜선 선수의 예쁜 미모와 몸매가 화제가 되었지요. 이 때도 존박은 포커페이스 속에서 남자라면 숨길 수 없는 표정을 드러냈었습니다.

배드민턴 짝꿍을 뽑기 위해서 멤버들이 존박에 대한 뒷담화를 할 때에 이종수는 존박의 표정이 변한 건 단 한 번이었다. 높이뛰기 선수가 나왔을 때!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혜선 선수가 시배를 하기 위해서 점퍼를 벗으며 나올 때 늘 무표정했던 존박이 놀란 토끼눈 표정이 고스란히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존박 역시 포커페이스로는 숨길 수 없는 남자였습니다.


새로운 예능 캐릭터 존박
무한도전 여름 예능 캠프 그리고 예체능에서 보여지는 존박의 모습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에서 나오는 멍한 모습, 시키면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몸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존박의 이런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야겠지만요... 아무튼,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의 존박이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예능 캐릭터 존박의 기대해보겠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멤버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고,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신선한 게스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체능이 스포츠를 통해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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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해외파병 반대하는 이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이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빠! 어디가?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이어 군대 리얼 버라이어티 진짜사나이로 연달어 대박을 터트리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했습니다.

특히, 진짜사나이는 최근 가장 뜨거운 예능프로그램 중의 하나인데요. 7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실제 군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아내,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서, 기획 의도 역시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짜사나이 해외파병 반대하는 이유
진짜사나이의 뜨거운 인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제작진에서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파병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레바논의 동명 부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 부대, 아이티의 단비 부대, 아프카니스탄의 오쉬노 부대, UAE의 아크부대 등 부대가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진행 중이고 조만간 결정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요. 그런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해외 파병은 정말 반대하고 싶습니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해외파병을 반대하는 이유는,

1. 우리나라에도 부대가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군부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해외 파병까지 가서 촬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육군 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도 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런 곳을 차례대로 다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부대가 많이 있는데, 무리하게 해외 파병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2. 예능은 예능일뿐, 위험할 수도 있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군대에 입대하여 일반 병사들과 실제로 군생활 체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엄연한 예능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부대가 해외에 파병된 곳은 수시로 분쟁이 일어나는 전쟁분쟁 지역이라서 상당히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고, 엄청나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혹시 작은 안전사고라도 일어나게 된다면, 무리하게 촬영을 계획한 제작진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능은 예능에서 끝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오버를 하게 된다면 자칫 큰 위험도 생길 수 있는만큼 위험을 담보로 한 해외 파병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군부대와 일반 병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실 진짜사나이 방송을 통하여 공개되는 모습들은 대부분 좋은 것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방송을 통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짜사나이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부대의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부대의 좋은 모습과 이미지를 위해서 부대 청소부터 시작하여, 부대를 가꾸고, 일반 병사들에 대한 교육까지... 엄청나게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지요. 해외 파병에 나가 있는 병사들이 안그래도 위험하고 힘든데, 진짜사나이 멤버들까지 와서 촬영을 하게 되면 군부대와 일반 병사들에게 큰 민폐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요?

4. 순수한 취지 자체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진짜사나이를 통하여 군대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국방부에도 상당히 좋은 홍보 효과가 되고 있지요. 그런데 진짜사나이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순수한 취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방송을 보면, 일반적인 군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연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지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에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더 이상도 아닌 지금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진짜사나이 제작진에서는 해외 파병을 고려만 하고 있을뿐 국방부와 협의도 하지 못한 상황이며,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해외파병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고,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좋지 못한 만큼 해외파병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작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지어내려고만 하면 대중들은 어느 순간 진짜사나이를 외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진짜사나이의 좋은 취지에 대한 진정성을 잃지 말고, 보여주기식 방송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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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장준화상병 김수로, 훈훈한 우정을 보다!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진짜사나이. 여러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국군 장병들의 이야기는 진짜사나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연예인들이 아니라 군 생활을 하는 평범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이지요.


진짜사나이를 시청한 시청자라면 화룡대대편에서 등장했던 '호랑이 선임' 장준화 상병을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서경석의 사수로 이종격투기를 했던 무서운 선임으로 등장을 했지요. 하지만 그는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종격투기를 그만두고 일을 해야 했고, 당시 병원에서는 아버지에 대해서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정도라고 말을 했는데, 지금까지 건재하셔서 다행이다며 항암치료를 14차까지 버텨주셨다. 곧 있으면 휴가를 나갈 것 같은데 아버지랑 손잡고 목욕탕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강인해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마음도 아주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효자였습니다. 필자 역시 장준화 상병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잠시 등장했던 인물이었지만, 강인한 캐릭터 때문에 기억에 남아 있는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사나이가 보여준 진짜 우정
장준화 상병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부친상의 소식을 알리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진 속에는 뜻밖에도 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김수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지까지 오셔서 가족들에게 큰 위안을 주신 김수로 형님과 촬영스케줄 때문에 오시지는 못했어도 위로의 말씀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주신 진짜사나이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주 잠깐의 인연이었는데도, 김수로는 먼 장지까지 가서 장준화 상병 가족들을 위로하는 모습이 가슴 찡하게 느껴졌으며, 정말 의리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준화 상병에게도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준화 상병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처럼 저 역시 연예인의 행동들이 쇼맨십 일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불식시켜준 인간적인 면모에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훈훈하게 느껴졌습니다. 진짜사나이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의리를 지켜준 진짜사나이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김수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진짜사나이 방송을 볼 때마다 멤버들의 진정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짜사나이의 진짜 우정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가슴이 훈훈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화룡대대 장병들 때문에 많이 웃었고, 시청하면서 행복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장준화 상병의 부친상이 남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남은 군 생활 잘하고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멋지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진짜사나이의 우정을 보여준 김수로와 진짜사나이 스탭 &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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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사유리 돌발행동, 밉지 않은 이유!

어제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오랜만에 너무나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입방정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말 그대로 방송에서 입방정을 잘못떨어서 비난을 받기도 하고, 웃음을 주기도 한 그런 인물들이 출연한 것이지요. 역대 레전드 게스트라고 할 수 있는 김흥국과 이준, 4차원 사유리 그리고 요즘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핫한 그녀 클라라가 출연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게스트를 꾸미려고 했었는지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유리 돌발행동 밉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게스트라고 한다면 사유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흥국과 이준, 클라라 역시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지만, 사유리는 4차원 아니 그 이상, 4.1차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사유리는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돌발행동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레깅스 시구 패션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핫녀 클라라를 견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요. 클라라는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돌파하면 누드를 찍겠다고 했는데, '자신은 누드 찍는 것이 두렵지 않고 당당하게 찍을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유리는 '누드 찍을 가슴은 있냐'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클라라는 '사유리 언니보다는 큰 것 같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유리는 갑자기 돌발 행동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넣어놓은 휴지를 빼는 돌발 행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돌발 행동에 MC들은 당황을 했고, 사유리는 '클라라가 가슴이 크다는 얘기를 들어서 비교될까 봐 걱정을 했는데 뭐 이 정도밖에 안 되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지요. 아무리 그녀가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오랫동안 해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을텐데, 이런 돌발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4차원 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 초반부터 너무 성(性)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약간은 불안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유리의 돌발 행동이 밉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기 위해서 내숭떨지 않고, 엄청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으며, 그래서 그런지 성적인 농담도 그렇게 민망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저 아무생각 없이 웃어 넘기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유리가 방송에서 돌발 행동을 하는 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늘 일관성 있게 행동을 하고 사유리 같은 캐릭터가 없어서 그런지 그녀의 행동이 밉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유리의 돌발 행동이 어쩌면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가슴성형을 살짝 빗댄 퍼포먼스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개념있는 여성 사유리
사유리는 방송을 통해서 4차원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개념있는 여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하여 소신 발언을 하거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흔쾌히 3000만원을 기부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등 외국인이라는 것을 떠나서 참 개념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잘못을 하면 비판만 하려고 했지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유리는 직접 행동을 하고 실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지요. 이런 몇가지 이유 때문에 방송에 자신을 내던지고 내숭 없이 망가지면서 웃음을 줄줄 아는 사유리가 밉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개념있는 여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입방정 특집을 통해서 아무생각없이 실컷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돌발 행동으로 MC들마저 기를 죽이며 보는 재미를 안겨줬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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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체육대회, 꼭짓점댄스 응원까지 군대가 주는 재미!

지난 2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공병부대 청룡대대의 중대별 대항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멤버들이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중대별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까지 그려졌는데요. 군대의 체육대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군대 속의 소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한강 도하작전을 마치고 생활관에 돌아온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류수영과 장혁 등 한 무리의 병사들은 체력단련실에 가서 각자 체력단련을 하는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생활관에서 보내는 군인들의 휴식 모습도 보여주었지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씨름장을 구축하기 위해서 삽을 들고 흙을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삽콩콩과 김수로의 꼭짓점댄스를 다시 부활하게 만들었던 응원전이었습니다.



삽하나만 있으면 돼, 삽콩콩
체육대회 때 사용할 씨름장을 구축하기 위해서 멤버들은 삽을 들고 흙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흙파기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류수영은 장혁에게 흙 빨리 파기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장혁은 흙파기 대신에 팀을 나눠서 삽자루를 잡고 흙위에서 스카이 콩콩을 타자고 제안을 했고, 지는팀이 PX를 쏘기로 했지요.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중년병사 서경석의 삽콩콩 장면이었습니다. 그동안 뭐든 엉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서경석이었기 때문에 삽콩콩 역시 몸개그로 웃음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서경석은 마치 접신을 한 듯 엄청난 균형감각으로 20회가 넘는 삽콩콩에 성공하였고, 삽콩콩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마치 말위에서 로데오를 하는 것처럼 완벽한 균형감각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신들린듯 한손으로도 자유자재로 삽콩콩을 타는 모습을 통하여 중년병사 서경석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활약과 땅과 접신에 성공한 장혁과 구멍병사 손진영의 활약, 삽콩콩의 새로운 구멍 류수영이 주는 재미는 이날 방송 최고의 웃음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다시보는 김수로의 꼭짓점댄스
2006년 월드컵 응원전을 뜨겁게 달구었던 꼭짓점댄스가 군대에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꼭짓점댄스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었던 김수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체육대회 응원전으로 3중대는 꼭짓점댄스를 선택했습니다. 3중대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창시자 김수로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꼭짓점댄스를 연습했습니다. 창지자의 가르침 덕분인지 3중대원들은 빠르게 꼭짓점댄스를 습득하였지요.

드디어 체육대회 당일이 되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흑곰 1중대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3중대. 노래 <그대에게>와 꼭짓점댄스와 잘 어울리는 <YMCA>에 맞춰서 야심차게 준비한 꼭짓점댄스가 펼쳐졌습니다. 월드컵을 뜨겁게 달구었던 댄스답게, 체육대회와도 무척 잘 어울렸는데요. 특히, 군대 특유의 각이 잡혀 있어서 큰 재미를 안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을 통해서 김수로의 꼭짓점댄스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짜사나이 체육대회를 통하여 남자들에게는 군대의 추억을 그리고 여자들에게는 생소한 군대의 체육대회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군복무 속에서 이런 체육대회가 소소한 재미를 주고,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진짜사나이 체육대회 편은 예능이고, 다큐인 것을 떠나서 무엇보다 더운날씨에도, 멤버들 모두가 하나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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