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명수는 12살, 나는 무한도전식 슬랙스틱이 좋다!


지난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명수는 12살>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박명수가 12살 시절로 돌아가는 컨셉으로 현재 30~40대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에 있었던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올리도록 만들어주지요.


이번 명수는 12살 편의 주요 세트무대는 1988년 올림픽이 열릴 당시 초등학교 시절로,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실 너무나 오래되어서 그 시절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남지 않지만, 내가 겪은 것, 해본 것, 먹은 것 등등이 방송을 보면서 새록새록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기도 했지요.

이날은 최근 예능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김광규가 교사로 특별 출연하여 욱하는 교사라는 컨셉을  가지고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친구의 패러디를 하는 "아버지 뭐하시노?"를 외치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마음껏 방출했지요.


그리고 영국 지상파 채널 채널4의 '지상 최대의 쇼'팀이 무한도전 촬영장에 방문을 했는데요. 채널4의 진행자 데이지 도노반이 제 24회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국의 어린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온 영국 기자로 변신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엉망진창 영어발음부터 생뚱맞은 상황설정 등으로 큰 웃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은 제목처럼 박명수가 주인공인데요. 평소 같은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명수에게 공주처럼 예쁜 여자 친구 김유정이 짝이 되는데,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예쁜 유정에게 첫눈에 반한 명수는 그 이후 유정을 지키기 위해서 온 몸을 날립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패러디하며,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12살 순수한 감정으로 돌아가 그 때 처음 느꼈던 달콤한 설렘을 느끼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박명수가 바나나를 처음 먹는 장면은 정말 너무나 웃겼는데요. 바나나를 껍질채 먹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 그시절 바나나가 귀했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2살 박명수는 유정과의 달달한 로맨틱 분위기를 이어가며 재미를 안겨주었는데요. 그러나 박명수의 첫사랑은 아름답게만 끝나지 못했습니다. 유정이 명수에게 이를 옮아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는 설정은 웃음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한도전의 엄청난 반전이 있었끼 때문입니다. 역시 무한도전다운 새드엔딩이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양한 슬랩스틱과 재미있는 설정으로 웃음폭탄을 안겨주었습니다.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진지함 속에서 묻어나는 즉흥적인 코미디는 역시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팬의 한사람으로서 무한도전식 슬랩스틱이 그 어떤 예능보다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박명수가 앞으로도 계속 12살 분장을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명수는 12살 편은 정말 배꼽을 잡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었는데요. 이번 방송을 통하여 무한도전이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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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촛불사진 프포즈? 배우 한혜진에 대한 배려 부족해...

2013년 연예계 가장 뜨거운 커플이라고 한다면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 커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와 영화배우 커플은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요.

두 사람이 힐링캠프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까워졌다는 것. 그리고 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것 때문에 두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열애를 인정한 이후에도 곧 결혼할 것이라는 '6월 결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당시 한혜진이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정을 했는데요. 만약 결혼을 발표하더라도 결혼설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결혼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열애설에 이은 결혼설 때문에 두 사람의 행보는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가운데 기성용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의 배경화면에 촛불을 이용해서 대형 하트와 HJ라는 이니셜을 만든 사진을 올렸습니다. HJ는 당연히 연인 한혜진의 이니셜일 텐데요. 이 사진은 기성용 개인의 SNS(카카오스토리)의 배경화면 올리며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아는 측근만 볼 수 있는 개인 공간에 이런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미 결혼에 대한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요. 촛불 프러포즈가 혹시 결혼 프러포즈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연인들 사이에서는 흔하게 하는 촛불 이벤트라고 할 수 있지만, 워낙 주목을 받고 있는 커플이기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성용, 연인 한혜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개인적으로도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 커플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서 무척 축하해주고 싶고, 대중들의 축하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치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베컴&빅토리아 커플을 한국판으로 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지요. 그래서 이들이 오랫동안 예쁜 사랑을 하면서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점은 이 두 사람이 아직 결혼을 한 것이 아니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성용은 자꾸만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의혹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표현은 개인의 자유이며, 사적인 공간에 사진을 올린 것을 언론에서 마녀 보도를 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대중들과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공인인 만큼 자신들이 하는 행동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성용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연인이기 전에 배우 한혜진에 대한 배려가 무척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기성용이 자신의 축구화에 HJ라는 이니셜을 새겨 열애 사실이 공개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였고, 이런 촛불 프러포즈 사진을 올리면서 결혼설 등과 같은 온갖 추측이 난무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연인이고, 행복한 모습은 축하할 일이지만 너무 급해보이고 가벼워 보인다는 생각은 저뿐일까요?

사실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열애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성용과의 열애 이전에 스타커플로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결별 이후 얼마지나 않아 다시 새로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용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차분하게 사랑을 이어가고 싶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락 내리다보면 기성용 선수가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일부 네티즌들은 열애를 한다고 운동을 소홀히 한다는 말이 분명 나올 것입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번 촛불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기성용이 어려서 그런 것 같다며, 악플을 달거나 비난을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조용히 예쁜 사랑을 하는 것이 제일 좋아보이는데, 이렇게 자꾸 드러내면서 괜한 미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왜 수많은 연예인들이 대중들에 자신의 열애를 공개하기 싫어하는지 기성용이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 사이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조금이라도 배려하려고 싶다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자주 노출을 하거나 경솔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상대를 위한 배려이며, 기성용의 연인이기 이전에 영화배우 그리고 여자 한혜진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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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상남자가 되어 돌아온 오종혁! 오종혁의 재발견!


지난 3일 방송된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그날들>의 출연진 유준상, 이정열, 오종혁, 지창욱이 출연했습니다. 깔끔한 수트로 한껏 멋을 낸 이들은 의외의 소탈함으로 방송내내 유쾌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날 가장 관심이 갔던 인물은 클릭비로 활동을 했던 가수 오종혁이었습니다. 오종혁은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연예병사가 아닌 해병대 수색대를 전역했는데요.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해병대 에피소드를 이날 방송을 통해서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종혁의 해병대 수색대 지원 에피소드!
오종혁은 남자라면 한 번뿐인 군대 생활을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곳으로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해병대 수색대에 지원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고교시절의 출석일수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한창 클릭비로 활동을 하던 시기라서 결석이 잦았고, 이로 인해서 수색대의 결격 사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병대 수색대가 아니면 해병대를 가지 않게다고 말할 정도로 의자가 확고했던 오종혁은 수색대 변경 입대 약속을 받고 해병대 군악대로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수색대로의 전출이 늦어지자, 오종혁은 사령관에게 진정서를 제출하고 별도의 테스트를 받는 등의 의지를 불태워 결국 해병대 수색대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해병대 수색대를 가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한 사람은 일반인들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라고 하면 편한 군대를 가고, 병역기피를 자주 하는 등 연예인들의 군복무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오종혁은 이런 편견을 완전히 바꿔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종혁의 행보가 대중들에게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오종혁은 자신의 군복무로 인한 대중들의 호의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누구의 표본이 된다거나 이미지 쇄신을 노린 것이 아니니 자신을 좋은 놈으로 몰아가지 말아 달라고 말하며, 해병대 수색대를 지원한 이유는 그 누구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내가 좋아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할 때에 그의 눈빛에서는 진심이 느껴졌는데요. 오종혁이 이렇게 멋진 남자였는지 이번 방송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남자가 되어 돌아온 오종혁!

오종혁은 전역 한지가 좀 되었지만, 아직까지 연예인보다는 군인에 가까울 정도로 군기가 들어 있었어요. 인사성도 너무나 밝았으며,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등의 군대식 말투는 아직 완전히 고쳐지지 않은 것 같았어요.

이날 오종혁의 이야기는 대부분 해병대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참가하게 된 훈련을 위해서 부대원 모두가 추가훈련을 받아야 했던 이야기, 저체온증으로 힘들었던 훈련에 대한 이야기 등 해병대의 일화들을 쉽게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오종혁의 군대 이야기가 지루하게 들렸다기 보다는 너무나 신선하고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해병대로 군생활을 하면서 더욱 남자다운 오종혁은 클릭비로 활동할 당시의 팬인 보라 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상남자가 아닌, 이렇게 착한 연예인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 많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클릭비의 팬이었던 보라 양은 클릭비를 기다리다가 심장마비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고, 이 일로 인해서 클릭비는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멤버들이 한동안 무척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마음을 어느 정도 추스르고 다시 클릭비 3집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오종혁은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바로 보라양의 추모곡 '소요유'를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면 10여 년이 지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방송 무대 최초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보라 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슴이 먹먹했는지, 눈물을 보이는 등 팬을 가족처럼 사랑한 오종혁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보여준 오종혁의 모습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연예인이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남자 오종혁을 재발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부러 꾸미려고도 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솔직함과 당당함. 상남자다운 매력 뒤에 보여준 부드러운 매력이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이번 라디오스타는 다채로움 매력으로 무장한 오종혁을 재발견한 것으만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 앞으로 오종혁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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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정석원, 과한 의욕이 부른 예능감. 살아 있네!


지난 2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인 뉴질랜드 편에서는 초심으로 문명의 도움을 받지 않고 채텀섬 정글생활을 도전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제대로된 도구없이 생활을 하고 각종 사고에 상처난 멤버들의 몸을 보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채텀섬에는 전복, 성게, 웨카 등과 같은 먹을거리가 풍성해서 굶지 않고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정글의 법칙 정병장, 이렇게 허당이었나?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멤버라고 한다면 바로 정석원입니다. 해병대 출신의 정석원은 뭐든지 과한 의욕으로 김병만 못지 않게 적극적으로 생활을 했는데요. 정병장이라는 캐릭터를 만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정석원이 만들어낸 유행어가 있는데요. 남자로 살아가는 자신만의 재미있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자로 사는 건(生)
남자로 죽는 거(死)
남자가 되는 것(男)



정석원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내레이션으로 이 말이 나왔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웃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석원은 넘치는 의욕에 비해서 하는 일마다 그다지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회에서 아무리 노력을 했지만 잡지 못한 송어처럼 이날 방송에서도 빈번히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의욕은 강했지만, 왠지 모를 엉성함으로 허당임을 입증했는데요.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한 의욕이 부른 예능감! 살아 있네~
정글 생활에 대한 정석원의 의욕은 김병만 못지 않았습니다. 송어를 잡지 못하자 끝까지 물속에서 나오지 않았을 때나 속옷만 입고 웨카를 쫓을 때나, 하라케케로 낚시를 할 때나... 누구보다 의욕은 넘쳤지만, 정석원은 빈번히 허탕을 치기 일수였습니다.


작살을 사용해서 고기를 잡을 때에 보여준 허당의 모습은 최고였는데요. 작살을 사용한 후 의기양양하게 '잡았다'고 외쳐 멤버들을 놀라게 했지만, 생선이 아닌 미끼로 던져 놓은 성게로 밝혀져 허탈함을 주었지요. 그리고 웨카를 빈번히 놓치자 정석원은 '못 잡으면 잡을 때까지. 딱 한 마리만 잡으면 된다. 저를 약 올렸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그에게 웨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낚시를 하러 다녀온 사이에 웨카가 동굴 안으로 침입을 했고, 정석원은 동굴 속 구멍 속에 숨어 있는 웨카를 잡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손을 깊숙히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웨카를 자신의 손으로 잡는 기쁨을 만끼했습니다. 웨카를 잡고 나올 때의 의기양양한 표정이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습니다. 표정이 완전히 살아 있었어요!~~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약간은 민망했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열정만큼은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정석원은 정글 생활을 통해서 그동안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부진 체격과 끈질긴 집념이 병만족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과한 의욕에서 풍기는 허당의 매력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패는 잦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부상을 당한 리키김을 대신해 병만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만족의 활약과 함께 과한 의욕에서 나오는 정석원의 예능감을 보는 것이 이번 뉴질랜드편의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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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리키김 선단공포증, 정말 너무 위험했다!


지난 15일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많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지만, 동시간대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프로그램이 인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글의 법칙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

필자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정글이 법칙 방송 중에서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 이유는 멤버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위험한 순간은 마오리 족에게 정글 생존법을 배운 이들이 본격적인 생존을 위해서 장소를 옮기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동 도중 깍아 내린듯한 날 선 바위로 떨어지는 커다란 폭포를 만난 멤버들은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하나둘씩 폭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폭포를 맞으며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였을까요? 멤버들의 얼굴에서는 방심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고, 리키김이 촬영 도중에 폭보 바위 아래로 떨어지며 발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리키김은 애써 괜찮은 표정을 지었고, 자신도 놀랬는지 멍한 표정을 지었지요. 멤버들 역시 리키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폭포를 모두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폭포에서 나오는 도중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끼가 가득한 미끄러운 바위를 내려오다가 정석원이 갑자기 미끄러져 순간 몸이 기울어져 머리부터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바닥은 날 선 바위투성이였는데, 자칫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요. 그러나 아래에서 잡아주던 김병만이 정석원이 미끄러지는 순간을 확인하고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잡으면서 함께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김병만이 잡아준 덕분에 정석원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었고, 머리를 들어 어깨로 떨어지는 덕분에 다행히 머리를 보호할 수 있었지요. 보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순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고,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석원의 다리를 끝까지 놓지았았던 김병만 덕분에 두 사람 모두 가벼운 찰과상에 그칠 수 있었고, 가슴을 쓰러내리며 무사히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지요.

사고 후, 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석원은 '병만이 형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으며, 김병만은 갑자기 긴장을 풀고 방심을 해서 큰 사고가 생길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키김의 찰과상 이외에 멤버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리키김 선단공포증, 완벽한 리키김에게 이런 모습이?
리키김은 폭포에서 떨어져서 발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의료진에게 발을 보인 결과 꿰매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요. 그런데 발을 꿰매는 순간에 그동안 몰랐던 리키김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키김은 평소 선단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선단공포증은 가위나 바늘, 연필, 칼 등 끝이 날카로운 물체가 시야에 들어 오면 정신적으로 강하게 동요되는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처럼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심리적으로 큰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하지요.


리키김은 발을 꿰매는 동안 힘들었는지 눈을 질끈 감은채 상황을 견디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리키김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선단공포증과 앞으로 남은 정글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눈물을 쏟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발에 난 상처 자체에 대한 아픔보다 다른 멤버들에게 혹시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남은 정글 생활에 대한 걱정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동안 강인하고 남자다운 모습만 보여줬던 리키김이기에 이런 그의 모습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그가 얼마나 놀랐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리키김이 다치고,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병만족은 이번 일을 통하여 정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늘 긴장해야 하며, 자연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정글의 법칙 논란이 발생한 후, 시청자의 입자에서는 모든 것이 나쁘게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속이기만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었지요. 그러나 조작, 리얼을 따지기 이전에 멤버들이나 제작진이나 함께 떠난 모든 사람들이 상당한 고생을 했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정글의 법칙을 응원하고 있는 시청자 중 한사람으로서 너무 꾸미려 하지말고, 지금처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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