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혼수 살림 마련. 사심 방송 너무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을 소재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KBS 대기실을 돌며 선배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고, 조언을 얻는 모습 그리고 남격 멤버들과 대결을 통해서 신혼살림을 장만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번 방송이 유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윤형빈-정경미의 결혼에 대한 사심 방송, 개인 방송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특히, 남격 멤버들과의 대결을 통해서 고가의 신혼살림을 장만하는 모습이 그렇게 불쾌하게 느껴질 수 없었습니다.

남편의 자격, 윤형빈-정경미를 위한 사심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의 자격'이라는 주제 아래에 각자 하나의 물건을 뽑은 뒤에 윤형빈과의 게임 대결을 통해서 진 사람은 그 물건을 선물하는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신혼살림을 놓고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멤버들은 윤형빈과의 일대일 대결을 벌여 신혼 살림을 강제로 결제해야 한다는 사실에 반발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번 주제가 왜 잘못된 주제인지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빌미로 신혼선물을 준비하고, 원하지도 않은 대결을 하면서 개인의 사욕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김치냉장고나 TV 등 고가의 제품을 기대했고, 멤버들은 가장 값싼 소도구를 희망하는 등 선물을 해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두 사람 모두 찝찝한 마음을 들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가장 먼저 윤형빈과 대결을 펼치게 된 사람은 이윤석이었습니다. 이윤석은 무작위로 번호를 선택했고, 고가의 소파가 선택되었는데요. 윤형빈과 정경미는 환호했고 이윤석은 좌절을 했습니다. 이윤석은 윤형빈과의 대결에서 2분 동안 침대 매트리스 많이 뒤집기라는 게임을 했는데, 이윤석은 한번 침대 매트리스를 뒤집는 것에 온갖 애를 써야 했지만 윤형빈은 너무나 손쉽게 15초 만에 성공하며, 결국 돌소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윤석은 한편으로는 씁쓸해하면서도 그자리에서 결제를 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이경규와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커피머신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경규는 기뻐했으나 고가의 액수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대결은 달걀 흰자를 풀어서 머랭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경규는 제대로 된 머랭을 만들지 못해서 달걀을 뒤집어쓰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윤형빈은 깔끔하게 성공을 하면서 이경규는 커피머신을 사야 했지요. 윤형빈과 정경미는 싼 커피머신 대신에 에누리해서도 160만원대의 고가 커피머신을 골라서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태원과의 양말 짝찾기 대결에서는 김태원이 패해서 163만원짜리의 김치냉장고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무한도전 하하웨딩버스와 너무나 달랐던 남자의 자격
이번 방송을 보면서 하하 결혼식을 앞두고 방송된 무한도전의 웨딩버스가 생각났습니다. 무한도전 웨딩버스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게임을 하여, 멤버들이 하하의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될지 결정을 한다는 방식으로 게임이 시작되었지요. 방송을 통하여 축의금을 걷는 모습이 사실 처음에는 별로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속깊은 뜻이 담겨져 있었지요. 사실은 하하의 축의금이 아니라 결혼기념으로 쓰여있는 숫자만큼 쌀을 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했던 것이었지요.


같은 소재를 한쪽은 훈훈하게 마무리 하는 모습과 한쪽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진 것 같습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도 크게 없었고, 기부를 해서 의미 있는 방송이 되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그저 개인의 사욕만 챙기기 위한 사심 방송으로 보여주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프로그램의 잘못된 주제로 인해서 윤형빈과 정경미 커플까지 욕을 먹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서민들이 결혼을 할 때에도 허리띠를 졸라메고,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 할 정도로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고가의 선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윤형빈-정경미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서 만든 방송이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잘못된 소재 선택과 진행으로 축하보다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반응형

무릎팍도사 신치림 윤종신, 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능력자!

지난 21일 방송된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서는 그룹 신치림이 출연했습니다. 신치림은 윤종신, 조정치, 하림의 이름을 따서 만든 그룹으로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 출연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입니다.


신치림. 이 그룹을 떠올리면 가수들의 무대가 아닌 예능 무대에서 만났기 때문이지 웃음이 먼저 나는 그룹인 것 같아요. 뮤지션과 예능인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리더 윤종신 그리고 예능 대세로 떠오른 조정치. 조정치에게 약간의 질투감을 가지고 있으며 언젠가 자신이 더 뜨기를 바라고 있는 하림. 왠지 어울리지 않으면서 잘 어울리는 신치림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신치림 리더 윤종신. 알고 보면 진정한 능력자!
리더 윤종신이 만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 노예라는 것인데요. 음악 노예란 윤종신이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9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음악 작업에 힘을 보탠 이들을 가르키는 말로 1대 음악 노예 유희열을 시작으로 2대 하림. 3대 조정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에는 신치림이라는 그룹이 결성된 것입니다.


윤종신이 소위 말하는 음악 노예들을 발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사람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헐값에 사람을 부리려고' 농담처럼 음악 노예를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알고 보면 그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알아보고 발굴하여 새로운 음악을 대중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만약 정말 돈 때문에 음악 노예를 부렸다면 군 시절 하림에게 3천만원이라는 큰 계약금을 주고 계약을 했을 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종신은 제작자로 활동하는 초기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가 10여 년에 걸친 경험이 현재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고, 신치림이라는 그룹뿐만 아니라 두 음악 노예(하림, 조정치)에 대한 애정도 상당히 깊게 보였습니다.


윤종신은 천재 제작자이다!
하림은 윤종신과 음악적 견해차이로 불화를 겪었던 적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뮤지션으로서의 방향과 제작자로서 윤종신이 원하는 사업적 방향이 서로 어긋나며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윤종신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마음에 상처를 받았고 결국 시장성보다 음악성을 택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을 했지요. 하림은 또 그때 윤종신에게 상처를 받은 게 아니라 음악 시장 시스템 자체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에 윤종신은 '자신은 현실주의자다. 내가 조금 속물 같이 보여도 하림을 음악 시장에 데려오고 싶었다며, 하림의 음악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설명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윤종신 본인이 상업적으로 되고 싶었다기 보다는 하림의 음악이 좋으니 조금 상업적이 되더라도 많이 알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만약 윤종신이 하림을 음악 시장에 데려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하림의 독특한 음악을 들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니 이 얼마나 다행인 일이 아닐까요?


윤종신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약간 가벼워보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쪽으로는 정말 대단한 능력자이며, 그가 만들었던 노래들을 보면 제작자로서 상당히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신치림이라는 그룹을 알리고 조정치와 하림까지 공중파로 이끌어내 존재감을 부각시킨 윤종신을 보면서 결코 그의 이미지만 보고 가볍게 봐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치림을 음악 무대나 예능 무대에서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김경란 아나운서 프리선언한 이유? 마음이 너무
예뻐!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왕종근, 윤영미, 김성경, 김경란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통하여 그동안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앨 수 있었던 의미있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틈 많은 아나운서, 김경란
보통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방송에서 말하는 발음처럼 빈틈이 없고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단아한 외모에 또박또박 시청자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김경란 아나운서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그러나 이런 이미지와 다르게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난 그녀는 실제 이미지는 빈틈이 많아서 그런지 친근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과거 스펀지 속 코너를 통하여 <천국에서 온 편지>를 통해서 2012년 런던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는데, 내가 실제로 런던에 갈 줄 상상도 못했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열렸을 때, 프리 선언후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면서 현지 친구들이 런던 올림픽을 보러 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숙소도 구해지고 비행기편도 거짓말처럼 구해져 진짜 런던에 가게 됐다고 회상하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김경란 아나운서의 순수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형의혹에 대해서도,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하는 등 자신의 이미지를 일부러 포장하는 모습이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정말 호감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프리선언한 이유, 마음이 너무 예뻐...
인기 아나운서들은 어느 정도 자신이 인지도가 생기면 방송사를 나와서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돈'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들이 비중이 더 많으면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나 가수들보다 출연료가 턱없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김경란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때에도 돈 때문이 아닐까? 라는 비난이 있었지요.


그러나 김경란 아나운서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퇴사 걱정을 덜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 배경에 대해서 '지진 후 아이티에 갔을 당시 나무와 흙 색깔마저도 죽음의 도시와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멀쩡한 건물도 있었지만, 건물이 무너질까 봐 텐트에서 잠을 자고 개 짖는 소리에도 안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봤다'고 설명하며, 그곳 사람들과 나누었던 교감 그리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티 봉사활동을 통해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고, 좀 더 봉사활동을 하고자 했으며,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정말 설레고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남수단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보육원 아이들에게 꿈을 물으면 하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며, 하얀 사람들은 돕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자신들도 커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고 말할 때 가슴이 뭉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그녀의 눈에서 이건 정말이구나! 라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프리랜서를 결정하는 모습 그것이 돈이 아니고, 봉사활동 때문이라는 그녀의 모습은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돈 때문에 프리 선언하는 아나운서를 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 미래에 대한 보장 등 회사를 나가는 이유는 충분히 많기 때문입니다.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라디오스타 아나운서 편을 통하여 그동안 몰랐던 김경란 아나운서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도 많이 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예뻐도 너무 예쁜 김경란 아나운서, 방송을 통하여 그녀를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정글의 법칙 박보영 사태,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다!


정글의 법칙을 시청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에 참여 중인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의 SNS를 통한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김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이어 <여행 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먹네, 개뻥 프로그램>이라는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을 했습니다. 김대표의 이런 발언은 리얼 정글 체험, 혁신적인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던 '정글의 법칙'이 리얼이 아닌 조작 논란의 의심의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글의 법칙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은 리얼이 아니라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도 많이 있었지요.


SBS 측에서는 현지 촬영팀에 문의한 결과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을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일이라고 설명을 하며 절대 조작도 없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보영이 촬영을 하면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생한 것을 보자 최소한의 배려를 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했고, 김 대표가 만취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전하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글의 법칙, 진정성 문제를 의심하게 만들다.
정글의 법칙을 애청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떠나서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을 오지 리얼 생존기로 여기고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이지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맨손으로 사냥을 하고, 벌레들과 사투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김병만을 비롯하여 출연하는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으며, 그들의 열정을 늘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여주고 생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은 진정성 있게 다가왔고, 이 결과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으로 인하여 김이 팍 세버렸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100% 리얼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진정성 문제를 의심하게 되는 일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보영 사태,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다.
소속사 대표와 SBS 측에서는 배우를 아끼는 마음으로 생긴 해프닝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지만, 해프닝으로 넘기기는 힘들 정도로 그 여파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박보영을 하차시켜야 한다. 박보영 촬영분을 편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촬영(오프닝 촬영)을 위해서 동물을 풀어 놓은 것. 그리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술을 먹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제작진 스스로 인정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 비춰지는 모습이 100% 리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도 막상 이런 소동이 생기니 시청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하지 못할 정도로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을 사적인 공간으로 생각해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 듯 보였으나 결국 프로그램을 위기에 빠뜨리고 소속사 배우의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파문이 일어나자 글을 지웠으나, 이미 대중들에게 퍼질 때로 퍼졌고, 기사화 되어 만천하에 공개되었습니다. 글을 지웠지만, 평생 기록으로 남아 정글의 법칙에나 박보영에게 언제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명운이 결정될 정도로 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넘기긴 힘들 정도로 큰 사건이 된 것 같네요.

과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또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응형

우결 이준-오연서, 이준의 모습이 너무나 홀가분해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엠블랙 이준과 배우 오연서가 가상결혼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처만 남긴 가상결혼 생활이었기 때문인지 마지막 방송 역시 찜찜한 기분을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처럼 서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는데요. 서로 겨우 말을 꺼내더니 그동안의 바쁘고 힘들었던 상황과 서로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았습니다.


처음 만난 카페에서도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되었습니다. 오연서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자기 인형에 서로의 얼굴을 그려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은 처음 만난 연못으로 오연서를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동전을 던지며 처음 만난 날처럼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6개월여의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준은 차마 촬영 중에 오연서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편지를 제작진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했는데요. 편지를 건네받은 오연서는 <창선이 스럽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읽었고, 이준은 편지를 통하여 오연서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처만 남긴 가상결혼 생활
이준과 오연서의 마지막 모습은 아름답고 훈훈하게 그려졌지만, 사실 이들의 이별은 아름다울래야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잦은 논란으로 서로 상처만 남은 결혼생활이었기 때문입니다. 오연서는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열애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고, 이준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서 힘든 심정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준-오연서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음과 동시에 하차의 압박을 받았습니다. 서로 스케줄로 인한 하차 이유라고 하지만, 속사정은 이런 잦은 논란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준과 오연서는 방송 초반 '집착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마지막은 서로 상처만 남기고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준의 모습은 너무나 홀가분해 보였다!
이준은 오연서의 말처럼 <끝까지 창선이 스러웠습니다> 자신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오연서에 전달했고, 남자답게 오연서의 행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헤어지는 이준의 뒷모습은 너무나 홀가분해 보였던 것 같은데요. 눈물을 펑펑 흘리던 오연서의 모습과 대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마치 큰 짐을 하나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이준은 오연서를 정말 진심으로 대했던 것 같았으며, 오연서의 열애설로 많은 상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준에게는 상처만 주었던 가상결혼 생활 종료가 오히려 홀가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연서 안티팬만 만든 우결 가상결혼 생활
오연서는 이준과 가상결혼 생활을 하면서 초반에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이미지와 다르게 빈틈 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의외의 여성스러움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요. 무엇보다 이준을 대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준이 이상형이라고 하면서 우결을 시작했고,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에도 이상형과 우결을 하는 것은 자신이 최초라며, 이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 때에도 열애설이 난 이장우 대신에 이준을 택하면서 우결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이 진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장우와 열애설로 우결을 통해서 만들었던 좋은 이미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고, 오히려 안티팬만 더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오연서에게 우결이란 안티팬만 만든 가상결혼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우리 결혼했어요!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주어야 했음에도 이준-오연서 커플은 서로 상처만 남긴 결혼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결은 앞으로도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이런 논란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2AM의 조권이 한 인터뷰를 통해서 말했던 것처럼 가상결혼이지만 진짜 연애를 한다. 진짜 결혼을 했다고 생각을 하면 팬들 역시 더 많이 좋아해 준다라는 것을 우결 출연자들도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결에 출연하는 동안만이라도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최소한 상대 배우를 위해서라도 열애설 만큼은 정말정말 조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