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사생팬 음성파일 논란, 충격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이해도 된다.

한 언론사를 통하여 사생팬에게 욕설을 하는 JYJ 음성파일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음성파일에는 JYJ가 사생팬에게 하소연을 하는 음성, 욕설을 하는 음성, 심지어는 폭행을 하는 음성까지 담겨 있었는데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JYJ멤버들의 사생팬 폭행, 욕설이 이 음성파일을 통하여 사시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오죽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을 향한 욕설과 폭력 만큼은 용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YJ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JYJ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사생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방신기로 활동해오던 8년 전부터 그들이 사생팬으로부터 받은 아픔과 고통은 일반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생팬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일거수 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는 사람을 말합니다. 팬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지만, 사실 이들은 팬이 아니라 특정 연예인의 괴롭히는 범죄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작은 사생활까지 침해하고 그들을 속박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번에 공개된 JYJ 음성파일로만 판단할 수 없겠지만, 공개된 음성파일을 통하여 사생팬으로 하여금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욕설과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욕설과 폭력을 통하여 일부 사생팬이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는 일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모든 사생팬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재중 트위터

JYJ가 이런식으로 사생팬을 해결하기보다는 사생팬의 욕구를 조금이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옳았습니다. 예를들어 팬클럽 또는 트위터를 통하여 지속적인 사생팬 자제촉구, 사생팬과의 친밀한 대화를 통한 해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약간의 사생활 공개를 통하여 사생팬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죽시키는 노력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방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왔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법이 아니라 욕설을 하고 폭력을 쓰는 행위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들이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JYJ 음성파일을 통하여 인기 아이돌의 말못할 고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사생팬들의 심각성, 사생팬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는 사생택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예인도 인간인데 너무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팬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쓰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을 것 같네요. JYJ와 사생팬. 이들모두 우리 사회가 낳은 피해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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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신승훈의 노래로 신승훈을 감동시키다! 무명 가수들의 반란!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진행되는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매회 놀라운 숨은 실력자들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모든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죠. 네티즌들은 같은 날에 방송되었던 위대한 탄생2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 3회에서도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하여 보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참가자가 있었는데요. 가수들의 무대에서 코러스로 활동해 온 권순재가 코치 신승훈의 노래 '미소 속에 비친 그대'에 도전했습니다. 그동안 신승훈의 노래를 부른 참가자들 중에서 코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에 신승훈의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으로 불리한 시작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소절을 떼자마자 4명의 코치들은 모두 놀라운 표정을 지었는데요. 미성이었지만 신승훈의 목소리를 따라하지 않았으며,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후렴구까지 이어가면서 자신만의 깔끔한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했습니다. 신승훈과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지요.

신승훈의 권순재의 목소리를 듣고 초반에는 고민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버튼을 누르고 의자를 돌렸습니다. 자신의 노래를 이렇게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참가자가 또 있을까? 하는 표정으로 말이죠. 신승훈은 '미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하지 않았다며, 처음 시작이 강렬해서 후반에 이 정도로 나올 줄 몰랐는데, 후렴부분까지 잘 소화해 줬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순재는 이번 무대를 통하여 코치 신승훈의 노래를 부르면 무조건 탈락한다는 보이스 코리아의 징크스를 깨버렸습니다. 자신의 노래는 그 누구보다 까다롭게 평가하는 신승훈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단숨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은하, 이소정

이번 보이스 코리아 3회에서는 권순재외에도 많은 실력자가 등장했는데요. 보이스 코리아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명 가수와 코러스들의 반란, 보컬트레이너의 역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숨은 실력자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위탄2 생방송 무대에서 음정불안과 음이탈에도 불구하고 합격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전은진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방송되기 바로전에 MBC에서는 위대한 탄생2가 방송 되었습니다. 24일에는 TOP 8의 생방송 무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는 유난히 참가자들의 실수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수정, 구자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음이탈과 음정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사실 이번 생방송 무대를 보면서 위대한 탄생2의 참가자들에게 큰 실망을 했습니다. 저런 실력으로 어떻게 생방송까지 올라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위대한 탄생에 바로 이어 숨은 실력자들이 가득한 보이스 코리아를 시청해버리니 이런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은데요. 물론,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참가자들이 평범한 아마추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차이를 느껴야 하겠지만,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감동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탄2 생방송 참가자들이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렇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탄2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보이스 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위탄2 참가자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숨은 고수들의 경연장 보이스 코리아. 매회 새로운 고수들이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놀라게 만들고 있는데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무명가수, 코러스 그리고 보컬트레이너들의 등장으로 보이스 코리아는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POP 스타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보이스 코리아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무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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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마케팅도 실패한 스텔라,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


신화의 멤버 에릭이 프로듀서하고, 1박 2일 시청자 특집편으로 유명세를 탄 국악고 얼짱 가영이 속한 그룹으로 데뷔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그룹 스텔라. 그러나 이런 화제에도 불구하고 스텔라는 아직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8월 '로켓걸'로 데뷔를 했지만,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기에 실패를 하였고, 최근 두 명의 멤버가 바뀐 새로운 팀구성으로 두 번째 싱글 'UFO'를 발표했지만 이것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노출 마케팅도 실패한 스텔라
스텔라는 첫번째 싱글 앨범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하자 두 명의 멤버가 바뀐 상태에서 두 번째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컴백을 앞두고 스텔라는 티저영상을 공개했는데, 의상 노출수위가 과하다는 평을 받으며 논란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티저영상을 보면 왜 이런 논란이 생겨났는지 잘 알 수 있는데요. 멤버들의 교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춤을 출 때 치마길이가 너무 짧아서 속바지가 노출되어 마치 속옷이 노출되는 것처럼 비춰졌기 때문인데요. 티저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보기 민망하다, 너무 적나라한 노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습니다.

노출논란의 티저영상 화면 캡쳐

소속사에서는 타이트한 속바지를 입고 춤을 추다보니 말아 올라간 것뿐, 안무를 수정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지요. 노출논란을 일으킨 티저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그녀들의 컴백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컴백 후 그녀들의 모습에서는 의상이나 안무 수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도 스텔라가 무대위에 설 때마다 노출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C 뮤직 차트쇼 프로그램 '쇼 챔피언' 더 심해진 노출

그녀들의 노출 논란은 한 마디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이즈 마케팅은 현재까지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출논란으로 화제가 되기는 하지만,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무대만 본다면 노출논란 외에 딱히 대중들에게 스텔라라는 그룹을 각인시켜줄만한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신선하다던가, 새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점이 많이 부족하고 노래에서 중독성을 느끼거나, 귓가를 멤돌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노출 마케팅이 음악적으로는 역효과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출 마케팅은 실패했고,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스텔라,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스텔라가 대중들의 인기를 얻는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노이즈 마케팅보다 음악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요계는 그야 말로 걸그룹 홍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 걸그룹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인 걸그룹들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눈에 띌 틈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음반을 낸 신인 걸그룹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요. 유독 눈에 띄는 그룹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 멤버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이지요. 따라서 스텔라 역시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노출 마케팅보다는 음악적 재능과 실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노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스텔라. 과연 스텔라가 언제쯤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요? 스텔라를 보면서 음반 제작자, 소속 기획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왜 많은 연습생들이 대형 기획사를 선호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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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나가수 시즌2 출연 거절! 탁월한 선택인 이유!


오늘 아침 이승철이 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기가 시들해진 나는 가수다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가수로 평가받는 이승철이 출연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에 이승철의 나가수 출연 소식이 언론의 오보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나가수 시즌2에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나가수 출연 확정 기사는 오보이며, 초기부터 꾸준히 출연 요청을 받아왔지만 꾸준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그가 나가수 시즌2의 흥행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기대되는 가수 임이 틀림없었습니다. 그가 나가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기사가 오보로 밝혀지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승철 본인의 입장에서는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승철 나가수 출연 고사, 탁월한 선택인 이유!

1.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얻을 것이 별로 없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승철이 나가수 시즌 2에 출연하여 얻을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을만큼 알려져 있고,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수이기 때문에 굳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팔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여 낮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가수로서의 인지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얻을 것이 별로 없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2. 시들해진 나는 가수다, 시청률이 부담될 것!
그가 만약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려고 했다면 한창 나가수가 화제가 되던 시기에 출연을 했을 것입니다. 시즌 1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나가수는 최근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에 밀리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청률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태에서 시즌 1이 끝나고, 다시 시즌2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즌2 첫 출연자들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승철 역시 시즌 2에 출연하게 된다면 시들해진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3. 최고의 가수들이 경쟁하는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만 출연하고 있습니다.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가창력 만큼은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가수들이 출연을 하고 있지요. 그러나 지금까지 봐왔던 나가수의 순위를 생각해보면 가창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과 청중을 감동시켜주는 그런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철이 아무리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청중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낮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각자 개성이 다른 기성가수들과 순위를 매겨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득이 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나가수 시즌2로 다시 돌아온 김영희PD

이런 몇 가지 이유만 봐도 이승철이 나가수에 출연하여 남는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수에 출연하지 않아도 콘서트는 항상 만원이고, 그를 좋아하고 찾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는데, 굳이 나가수에 출연할 필요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승철은 그동안 나는 가수다처럼 가수들끼리 경쟁을 시키는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번복하고 나가수에 출연을 하게 된다면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프로그램을 위해서 그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승철이 나가수 출연을 꾸준히 고사해왔던 만큼 나가수 제작진도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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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 허공, 허각 능가하는 존재감에 놀라다!


보이스코리아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에 노래를 잘하는 숨은 고수들이 이렇게 많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노래실력이 그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상당히 수준이 높은 것 같네요. 이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보이스코리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7일 방송에서는 슈퍼스타K 2의 우승자 허각의 친형 허공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통하여 허공의 출연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나는 축가 전문 가수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내 삶을 찾고 싶었다.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렴. 조만간 만난다!'는 의미심장한 말하고 무대위에 섰습니다.


바로 허각을 두고 하는 말이었는데요. 허공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열창하며 보이스 코리아 코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노래 초반부를 들은 백지영 코치는 그의 뛰어난 가창력에 망설임없이 버튼을 눌렀고, 노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때에는 신승훈 역시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의 모습을 본 코치들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허각과 너무 닮은 사람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백지영과 신승훈의 표정을 보느라 노래가 집중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허공은 너무 풀고 싶은 고민이 있다며, 어떻게 하면 허각을 능가하는 창법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코치들에게 질문을 하는 당당함도 보였습니다. 보이스 코리아를 통하여 허각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백지영은 '뒤돌아 있을 때 허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다르다'고 했으며, 신승훈 역시 초반부의 창법이 비슷해 허각을 모창하는 것이 생각했지만, 뒷부분(고음부분)에서는 허각과 창법이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허공은 TV방송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지 않은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생 허각이 슈퍼스타K에 출연하였을 때와 전혀 다른 초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긴장하지 않고 코치들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 코치를 선택하기 전에 '60초 후에 선택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등 무대위에 올라선 그의 모습은 허각의 모습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웠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허각과 또 다른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허각을 능가할 수 있는 예능감과 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겠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허공의 모습은 벌써 허각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허공은 자신의 코치로 백지영을 선택했는데요. 백지영의 지도를 받아 앞으로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숨은 고수들의 경연장 보이스 코리아. 매회 새로운 고수들이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놀라게 만들고 있는데요. 허공의 등장으로 보이스 코리아는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허각의 그늘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허공의 모습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게 봐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POP 스타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보이스 코리아.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출연자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덧) 허공의 무대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허각과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를 그렇게 공개적으로 노출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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