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브아걸 뮤비의 선정성 논란에 이어, 이번달 31일 컴백을 앞둔 여성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털논란에 휩싸였다. 컴백전 먼저 공개된 스틸컷에서 유난히 한승연의 스틸컷이 문제가 되고있다. 다른 맴버들과 비교하여 한승연의 팔에 난 털이 유난히 잘보이고 남성처럼 무성하게 보여, 네티즌들은 한숭이, 털승연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털 논란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승연 '털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몇몇 네티즌들은 털이 잘 보이도록 스틸컷을 확대하여, 인터넷 여러곳으로 퍼다나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 만큼 카라의 컴백을 기다리며, 그녀들의 새로운 음반에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나,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보이고 싶지 않은 곳을 이렇게 확대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 가수가 털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가 바뀌게 된다면, 문제가 될수도 있다. 필자도 여자지만 털이 있다. 여자도 없을 수가 없다.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들도 많다. 털이 많다는것 자체가 창피한일도 아닌데 이런일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자체가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스틸컷을 제작했던 제작진과 소속사는 왜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 요즘 연예인들이 스틸컷을 찍거나 화보, 심지어 CF를 찍을때도 대부분 보정을 통하여 모델이 더 돋보이게 만든다. 카라의 컴백무대가 10 여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 가수에게 오히려 해가될 수 있는 털 논란에 빠지게 되었다.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승연의 털논란은 브아걸 뮤비 선정성 논란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브아걸 뮤비 논란은 보이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사람 들에게 큰 이슈를 끌며, 자신들의 노래를 홍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브아걸 새로운 노래 캔디맨과 아브라카다브라는 벌써부터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올 여름 돌풍을 예고 했다. 반면, 카라의 이번 논란은 득이 되는것이 없다. 한승연의 스킬컷에만 주목하고 있을뿐 음반자체 홍보 효과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어이없는 이번 털논란이 한승연에게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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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아걸 뮤비, 브아걸 선정성논란
 브라운 아이드 걸즈(브아걸)의 3집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뮤직비디오 일부분이 선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뮤직비디오 자체는 완성도가 높고 세련되어 보였으며, 지금까지 봐왔던 우리나라 뮤직비디오와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몽환적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이지만, 아직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장면들이 많이 담겨 있어, 보는 사람에 따라 도덕관이나 선정성을 문제 삼을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선정성 논란이 보이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뮤직비디오 자체가 선정성 때문에 심의가 반려된다면, 부분수정을 통하여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다시 만들면 된다. 뮤직비디오 자체가 충격적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가요계는 여성그룹들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여성그룹들이 넘쳐나고 있다. 2NE1과 포미닛과 같은 여성신인 그룹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에서의 앨범 발매는 브아걸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평범한 앨범과 평범한 노래를 가지고 왔다면, 실력 있는 여성그룹 사이에서 조용히 묻혀버리게 되었을 것이다. 브아걸 입장에서 이런 파격적인 의상과 노래는 어찌보면 살아남기 위한 당연한 변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보이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과 파격적인 변신으로 브아걸은 벌써 부터 선 공개곡 '캔디맨'과 '아브라카다브라'가 음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집 앨범 발매 전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이슈가 되었던 브아걸은 이번 선정성 논란까지 구설수에 오르며 앨범 홍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브아걸 뿐 아니라 이런 선정성 논란은 최근 여성가수들이 앨범 발매전 한번씩 치러야 하는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계속 수위가 높아지다 보면 앞으로 티비보기가 힘들어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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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하여 쿨이 컴백하였다.  최근 소위 말하는 원로댄스가수들의 컴백  무대가 잦아지고 있는 것 같다. 쿨, 노이즈, 룰라 등 데뷔한 지가 벌써 15년 이상 된 그룹들이며 현재 아이돌 가수들과의 나이를 비교해본다면, 원로댄스그룹이라고 말해도 괜찮을듯 하다.

 이 중 가장 먼저 컴백을 알렸던 그룹은 지난달 모 백화점 문화홀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던 룰라였다. 룰라는 한때 정상의 가요그룹으로 명성을 떨치며, 그들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최근 예능 프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룰라는 새로운 음반을 선보일 때마다 그들만의 신선한 음악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었다. 그들이 어떤 새로운 노래를 들고 팬들앞에 서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MBS ▲ 라디오스타 룰라, All Right Reserved

룰라에 이어 지난주(10일)에도 90년대 초 가요계를 평정했었던 댄스 그룹의 신화 노이즈가 11년 만에 컴백 무대를 가졌다. 전성기 만큼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밝고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노이즈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룰라와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KBS2 ▲ 뮤직뱅크 가수 노이즈, All Right Reserved

또 하나의 댄스 그룹, 쿨도 활발하고 시원한 여름 노래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 무대를 보고 있으니 마치 1997년에 발매되었던 3.5집 불후의 명곡 해변의 여인이 생각났다.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해변의 여인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쿨은 데뷔한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다. 평균나이는 36.3세. 노이즈 보다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댄스가수를 하기에 적지않은 나이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컴백무대에서는 다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다. 나이는 속일 수가 없나 보다...
ⓒKBS ▲ 뮤직뱅크 가수 쿨, All Right Reserved

 전성기 만큼의 화려한 무대는 볼 수 없었지만, 필자는 쿨, 노이즈, 룰라,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었기에 그들의 컴백 무대가 반갑게만 느껴졌다.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던 그들이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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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댄스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코요테는 신지, 김종민, 빽가로 구성된 혼성 댄스 그룹이다. 1998년부터 흥겨운 댄스와 발라드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요테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댄스음악을 들고 주로 여름에 많은 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댄스음악, 넌센스를 들고 팬들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군 복무중인 김종민의 부제라는 생각이 든다. 전 맴버 차승민을 대신하여, 3집 앨범 때부터 코요테의 주축 맴버가 된 김종민은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이미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예능과 라디오 등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코요테를 알려왔다. 김종민의 왕성한 활동은 자신뿐 아니라, 코요테의 앨범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었었다. 하지만, 김종민의 군 입대 이후 음악 방송에서만  코요테를 가끔 만나볼 수 있을뿐, 예능에서 그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아졌다. 신지가 가끔 예능에 얼굴 비추고 있지만, 큰 효과를 가져오진 못하고 있는것 같다.  노래 하나로 성공하는 시대도 있었지만, 시대가 변한 현재에는 노래 하나로 만으로 큰 주목을 받기는 힘이 든다. 노래, 춤, 연기, 말재주 등 다재다능해야 성공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요테가 주목받지 못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쏟아지는 신인들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다. 최근 2NE1, 애프터스쿨, 포미닛등 실력 있는 신인 여성그룹들의 등장은 가요계은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2009년은 아이돌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소녀시대, 2PM, 슈퍼주니어,샤이니등 아이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렇듯 아이돌의 눈부신 활약으로 팬들은 코요테에게 눈을 돌릴 틈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음악중심에서 김종민 가면을 쓴 백댄서의 등장이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었다. 이번 앨범 발매 후 가장 큰 주목을 받았을 때가 아닌가 싶다. 김종민을 향한 그리움이 이런 화제를 낳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코요테에 있어서 김종민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것 같다. 10년 넘게 코요테의 노래를 사랑해왔던 한 사람의 팬으로서 올해말 전역을 앞둔 김종민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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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밤 KBS2에서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번 주는 노브레인, 2NE1, 이정현, 유승찬이 출연하였다. 이중 단연 돋보이던 출연자는 신인 여성그룹 2NE1이였다. 실력 있는 가수들만 설 수 있다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아이돌 그룹 최초로 2NE1 이 무대에 선보였다. 2NE1은 자신들의 데뷔곡 파이어(fire)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달 전에 데뷔한 신인 여성그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첫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광적이었다. 시청자로서 바라본 필자 또한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첫 무대에 이어 보여준 그녀들 개개인의 무대 또한 시청자들과 관객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산다라박의 깜찍하고 귀여웠던 'In or Out' , CL의 파워풀하고 성숙된 랩, 16살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춤을 보여준 공민지,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 을 자신만의 보이스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인 박 봄.  개개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흠잡을때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줬다.


 마지막으로 2NE1은 리한나의 '테이크 어 바우'(Take A Bow)를 부르며 아쉬운 무대를 내려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보여준 그녀들의 무대를 보면서 필자는 지금까지 받아 왔던 그녀들의 인기와 관심이 거품이 아니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데뷔 후 그녀들은 표절, 성형, 생얼 논란등 수많은 루머에 휩싸였지만 이 모든 것들이 그녀들을 향한 시기와 질투가 아니었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뜨겁게 달군 2NE1의 무대는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들만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반짝 빛나는 신인 여성그룹이 아닌 2NE1이라는 그녀들의 팀이름처럼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들고, 계속 진화하는 여성그룹으로 오랫동안 팬들 곁에서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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